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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베트남 여행의 중반기, 다낭의 첫날을 기록하고 다양한 인상을 적으려 한다.
호이안에서 출발해 다낭에 늦은 시간에 도착한 나는
처음과는 달리 여행에 익숙해진 터라,
늦은 시간의 다낭이 두렵지 않았다.
허세가 아니라, 호이안 첫날에 겪었던 호들갑스러운 나의 행보가 아마도 나의 여행 뇌를 각성시키고 담대하게 만드는데 영향을 끼친 모양이었다.

셔틀버스가 용다리 근처 정류장 (셔틀버스 종점)에 서자 상쾌한 웃음을
날리며 차에서 내려 용다리 감상을 한뒤,
호텔을 향해 걸었다.

지도에서 보니 14분 정도 걸어야 하는데, 캐리어를 끌고 갈 일이 걱정은 됐지만,
(길이 썩 좋지 않아 캐리어 바퀴가 빠지거나 부셔지지 않을까 걱정이 됐음.)
그래도 도보 여행이 무엇보다 마음이 편했다.

재밌는 것은 같이 셔틀에 탔던 서양인 남자의 도착 후 반응이었다.
마치 다낭 공항에 야간에 도착했던 나를 보는 거 같은 상황이었다.
남자는 호텔을 보여주면서 거기까지 데려다 주는 줄 알았고, 기사는 짧은 영어로 그에게 종점임을 설명하고 있었다. 이건 강제 데자뷰 현상이라고나 할까.
"여기서 택시 타고 가야해."

황당해하며 갑론을박하고 있는 것을 보자니, 참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번에도 소상히 밝혔듯이 셔틀버스의 기능은 그런 것이다.
정차지에서 정차지까지만 운행하는 것이다. 이것을 호텔 픽업, 호텔 앞 내려주기로 오해하면 안된다.
물론 정차지로 가는 도중에 있는 대형호텔이라면 그 앞에 내려주는 게 가능할 것이다.

요건 여행 전 면밀히 살펴보신 후 여행 계획을 짜시면 좋겠다.

다낭의 첫인상
용다리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나에게 다낭의 첫관문이었으니, 다낭하면 다낭공항만큼이나 가장 먼저 떠오른다.
다음으로 호객을 하던 다낭 사람들, 그리고 산책을 하며 느꼈던 안전 문제 등도 다낭의 인상을 좌우하는데 영향을 끼쳤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유명 여행사 T라운지를 발견, 간단 소개한다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상세 소개는 다음 기회에 하겠다.

물론 용다리에서 호텔까지 걸으며 발견한 것들 이외에도 다낭에 있으며
느꼈던 몇몇가지들이 첫인상으로 더 굳어졌다.
다낭 사람들이나 여자 혼자 다낭 여행시 안전 등이 그것이다.

용다리

가는 방법 :
https://maps.app.goo.gl/qrCnuxN1iyDaSE7y5

주말에 하는 불쇼,물쇼가 유명하다. 시간은 오후 9시.
* 미리 자리잡느라고 일찍 움직이는 게 보통이다.

용다리가 잘 보이는 호텔의 룸도 가격이 웬만하고 핫하니
다낭 가실 분들은 이쪽에 예약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용다리는 낮보다 밤이 더 대단한데, 같은 철교라도 용을 휘감아 특색을 살린 점이 관광화에 기여한 것 같다.

밤에 조명이 끝내주는 야경을 만들어낸다. 자세한 사진은 다음 한강 포스팅 때, 소개하기로 한다.

정면 사진이나 잘 찍은 사진은 없다. 배가 고파서 그 쪽 가까이에 가서 저녁을 먹을까,
싶었지만 캐리어 때문인지 여기저기서 호객을 한다.

아저씨 배가 고파서 일단 체크인부터 해야할 것 같아요

웃으며 그들을 뿌리치는 여유를 부려본다.

다낭 야간 안전

전체적으로 안전에 부담을 느낄만한 일은 벌어진 적이 없다.
하노이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는 사람들이 있어
가방이나 핸드폰 관리를 철저히 했었는데
호이안에서는 이게 좀 느슨해졌다.
관광객도 많고 시골이라는 생각에 방심을 했다고나할까.
그리고 사실 호이안은 전체적으로 평안한 느낌이라 안전을 걱정한 순간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다낭에 오니, 여기는 도심이지 하는 생각에 다시 긴장을 했다.
물론 결론부터 얘지하자면 위험이 될만한 곳을 가지 않아서인지
꽤 괜찮았다. 그리고 주변분들이 이곳에서는 가방을 조심하라고 말해주는 곳도 있어
그때 바짝 긴장을 했었지만 나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아무 일이 없었다.

다낭 사람들

다낭 사람들, 영어가 잘 통해 아주 친절하다는 인상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야간 산책을 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사람들은 먼저 인사를 하는 편은 아닌데, 말을 걸면 자연스럽게 답인사를 한다.
불쾌한 표정보다는 무표정하거나 쑥쓰러움을 타는 듯한 얼굴이 비교적 많았고
서로 관찰하며 볼 때가 종종 있어 속웃음이 터질 때가 여러 번 있었다.

다낭 하나투어 T라운지

용다리에서 호텔로 걸어오는 동안 놀랄만한 곳을 발견했다.

1.한곳은 우리나라 젊은 청년들이 오픈하여 대박이 났다는 음식점이다. 엄청 반가웠다.
하지만 사진도 링크도 없다.
다시 가야지, 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시간이 인 맞았다.
한국인 대상이 아니라 베트남 분들을 대상으로한 맛집이라니 멀리서나마 더더욱 대박이 나기를
바란다.

2.한곳은 하나투어에서 운영하는 T라운지이다. 호텔에서 가까워 앞으로 여행에 대한 도움을 많이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호이안 여행 정보를 비롯하여 베트남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ㅡ샤워 서비스
ㅡ짐보관 서비스
ㅡ공항간 셔틀버스
ㅡ바나힐 관련 티켓 및 정보 서비스
ㅡ음료 서비스
ㅡ여행자간 정보 교환

T라운지
주소 : 37 Thái Phiên, Phước Ninh,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전화 : +84 93 780 12 12
가는 방법 :
https://maps.app.goo.gl/h9gwk2mAs7DQBMX98

3. 다낭 ㅡ 호이안 로컬 버스
이건 정말 우연히 발견한 건데, 뚜벅이 여행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이후에 포스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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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호텔 도착
이곳에도 늦은 밤 도착한다는 메일을 미리 보내놔서인지 카운터에 다가가니
내 이름을 먼저 말해서 반갑기도 하고 즐겁기도 했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인상을 주니.
이런 것이 사람들간의 정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자세한 여행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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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깊고 넓게 즐기기


1. 여행 전체 계획  
2. 항공권 구하기 
3. 환전하기 (우리나라에서 달러로 돈을 바꾼 뒤 
공항에서 베트남 동으로 바꾸기 
4. 베트남 여행 : 하노이,다낭,호이안 일정과 호텔 정하기 
5. 베트남 여행 : 여행자보험과 유심칩 구매 
6. 베트남 여행 : 티웨이 셀프 체크인, 편도는 안된다? 
7. 베트남 여행 :  티웨이항공 서비스,출입국신고서,하노이 T2 국제공항 캡슐호텔

베트남노이 여행

8. 베트남 여행 :  하노이공항 미니호텔 슬립 팟 이용기 
9. 베트남 여행 : 하노이 공항에서 짐 맡기기, 공항 음식
10. 베트남 공항 : 하노이공항에서 시내 들어가기, 공항 버스 타기
11. 베트남 여행 : 하노이 여행의 기준 호안끼엠 호수
12.  베트남 여행 :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응옥선 사당 이용시간과 입장료
13. 베트남 여행 : 호안끼엠 호수에서 성요셉 성당, 탕룽수상인형극 보기
14. 베트남 여행 : 하노이 성요셉 성당 앞 콩까페, 오바마 분짜
15. 베트남 여행 : 하노이 길거리 음식 Nom bo, 채식 레스토랑 우담차이
16. 베트남 여행 :  하노이 안녕, 노이바이 공항 국내선 타고 다낭 가기

호이안 여행

17. 베트남 여행 : 하노이-다낭 국내선 타고 늦은 밤 도착, 호이안 가기 (16-2)
18. 베트남 여행 : 호이안 첫날, Hai Yen Hotel (하이옌 호텔)
19. 베트남 여행 : 호이안에서 마블마운틴(오행산)가기 
20. 베트남 여행 : 호이안 둘러보기 (낮과 밤은 다르다, 신시가지 중심)
21. 베트남 여행 : 호이안 올드타운 (구시가지), 3대 포토존 
22. 베트남 여행 : 호이안 야경, 씨클로, 최고의 쌀국수
23. 베트남 여행 :  호이안 여행 후기, 예산 대비 지출

다낭 여행

24. 베트남 여행 : 다낭 첫인상, 용다리와 베트남 사람들
25. 베트남 여행 : 다낭 시내에서 호이안가기
26. 베트남 여행 : 다낭, 다이아 호텔 접근성 좋고 가성비 최고
27. 베트남 여행 : 다낭에서 먹은 첫끼니, 쌀국수 (Pho Bac Hai)
28. 베트남 여행 :  다낭 대성당, 한시장에 들러 선물 사기
29. 베트남 여행 :  다낭하면 바나힐, 골든브릿지 ,링엄사 (1)
30. 베트남 여행 :  다낭하면 바나힐, 놀이기구, 레일바이크 타기 (2) 
31.베트남 여행 :  다낭 바나힐 즐기는 3가지 방법, 리틀도쿄 외 물가, 지도보기 (3)
32. 베트남 여행 :  다낭, T라운지에서 짐 보관 및 샤워, 공항셔틀버스 예약
33.  베트남 여행 : 다낭, 한강(Han River)의 야경과 밤 산책
34. 베트남 여행 : 다낭 맛집에서 혼자 먹는 만찬
35. 베트남 여행 : 여행 후기 및 다낭에서 사온 선물 (라탄 가방 외 소품류), 전체 예산 공개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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