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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수영하고 싶다. 온몸이 두들겨 맞은 듯 뻐근하지만 않는다면 그냥 뛰어들 텐데. 복도에서 내려다본 수영장 1

Hai Yen Hotel

주소 : 568 Cua Dai, Cẩm Châu, Hội An, Quảng Nam, 베트남
전화 : +84 235 3861 994
찾아가는 방법 :
https://maps.app.goo.gl/xZv6s
* 1박 60만동 (한화 3만원)에 묵었다. 숙박시 전망이 좋은 방을 요청했다.

호이안 구시가지까지의 거리
도보 5~7분 거리. 강가로 가는 길로 해서 시장쪽으로 가면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진다.

특징
2성급이라는 말도 있고, 3성급이라는 말도 있다.
내가 보기에는 3성급 수준이다. 단, 야간 카운터 운영만 한다면 더욱 좋겠다. (24시간 운영)
호이안에 야간에 도착 하신다면 24시간 리셉션을 꼭 확인하시기 바란다.
이유는 아래를 읽어보시기 바란다.
.......................................................................
 
새벽 2시 가까이 되어 호이안에 도착한 나는, 호텔 프론트가 있는  홀에서 잠들어 있던 안내인(?)을 깨워 호텔 방으로 입성할 수 있었다. (이전 포스팅을 보시려면 아래 리스트를 참고하시라~)

호텔방 문을 잠그고 뒤돌아서서 실내를 둘러보는데 만감이 교차했다.

이건 여행이 아니라 무슨 극기 훈련일까?
싶은 생각도 들고 내 돈 들여서 내가 하는 고통즐기기 여행인가.
별별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샤워를 하고, 그냥 침대에 누운 채 그 밤이 흘러갔다.

호텔방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방 크기도 혼자 쓰기에 적당, 연인이나 친구와 쓰기도 괜찮은 크기였다.

욕실, 뜨거운 물 잘 나오고, 에어컨 기능도 뭐 나쁘지 않았다.

욕실에는 요런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

방 창문에서 내려다본 수영장 2

복도에서 내려다 본 수영장 3

피곤한데도 깊이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가 눈을 떴다.

새벽의 긴장이 채 풀리지 않은 채 몸이 무거웠다.
하지만 여행은 쉴 수 없는 행군이다. (누가 한말일까?)
나는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일단 먹고 보자.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옛날 영화처럼 우아하게.
아니, 피곤으로 삐거덕거리며 내러가기

호텔 입구, 어제 밤과 전혀 다르다. 밤은 마법을 부린다.

아래층으로 내려와 보니, 호텔은 내가 어제 새벽 어둠 속에서 봤던 곳과 전혀
다른 곳이었다.


홀은 활기에 찬 여행객들이 오가고, 조식을 먹으러 간 곳 옆으로는 수영장이 있었는데,
첨벙첨벙 수영을 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조식을 먹으러 온 곳에도
관광객들이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하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 상상만으로도 공포에 떨었던 것은 혼자만의 재미있는 경험으로 남기기로 하고.

입안이 깔깔해 부드러운 과일부터 시작해 빵과 햄치즈를 먹어치우고,
계란프라이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여기는 오더를 해야 즉석에서 프라이를 한다. 반숙으로 할지 뒤집어서 해줄지 묻는다.
나는 그냥 짱짱하게 익혀달라고 했다.

든든히 먹자고 마음을 먹고 세 접시를 해치웠다.

커피까지 마신 뒤호텔 카운터로 향했다.

위에서 내려다 본 , 새벽같이 닭이 어찌나 울어대던지 그나마 뒤척이느라 잠을 못 잤는데, 그녀석 때문에 더 누워 있기가 힘들었다. 저기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데. ㅎ

사실 이 호텔을 선택하고 나서 나는 호털에 메일을 보내 나를 픽업하러 올 수 없느냐고 물었다.

내가 머물던 방의 복도. 진만 보면 60년대 영화 속 이국적 분위기의 호텔

텔 직영 공항 픽업 비용 :
35만동에 호이안호텔에서 공항에 픽업 차량을 보내겠다는 답장이 왔다.

* 많지 않은 돈이었다. (우리돈 17,500원)
그런데 나는 이를 거절하고 6,800원짜리 셔틀버스를 예약했다가
오히려 500,000동에 가까운 돈을 써버린 셈이니,
여행길이 즐거우려면 여비를 너무 짜게 잡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내가 바로 답변을 안 보내자 그들은 300,000만동으로 금액을 내려서 연락을 취해왔다.

나는 이미 6,800원 셔틀버스를 예매하고 난 터라, 그쪽에 메일을 보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가기로 했다고 연락을 취했다.

대신 호이안을 둘러볼 수 있는 괜찮은 투어 서비스가 있는지. 
관광지까지 픽업 차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물었다.

호텔 입구

게시된 사진과 좀 다르다. 너무 조명을 환하게 켜고 사진을 찍어 낮에 찍은 사진과 다르게 보인다.
제발 밤에 호텔 간판의 불까지 끄지 마시기를. 아, 그리고 이곳에 찾아가시는 분은 참고하시라. 하이옌 호텔 바로
옆에 한국어가 적힌 레스토랑이 있다. 이 집은 간판에 불이 켜져 있으니 이정표로 삼으면 좋겠다.

그리고 당일 좀 늦게 도착한다고 양해해 달라고 메일을 보냈다. 이른 체크인 못지않게 늦은 체크인도 호텔 측에 연락을 해두어야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내가 받은 서비스는 웨이팅 서비스였다. 그들은 새벽 2시에나 도착한 나를 기다리여 홀에서 매트리스를 깔고 쪽잠을 자고 있었다. 땡큐~  하이옌)

그들에게 확인을 했다는 답장이 왔다. 하지만 내가 늦어도 너무 늦게 호텔에 도착한 것이다.

나는 나를 기다려주고 메일에 바로바로 답장을 보내준 것에 고마워 그들에게 호이안 ㅡ 마블마운틴 투어를 요청했다.
(호텔까지 왕복으로, 기사님의 간섭없이 혼자 돌아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포스팅은 마블마운틴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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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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