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맛집 : 독도 참치에서 회덮밥 혼밥 & 사설환전소 (지엔에스환전)

종로에는 맛집이 많다. 사실, 오래된 옛 맛집이
 많은데, 있던 집이 없어지고 새롭게 맛집의
 대열에 들어서는 곳들도 있다. 하지만 이곳을
 자주 갈 일이 없는 나로서는 사실 맛집 보다는
 혼밥집을 찾곤 한다.

친구들이나 가족, 기타 다른 이유로 이곳에
올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번도 모임이나 친구를 이곳에서 만난 적이
없다. 물론 익선동은 다르다. 5호선 쪽 종로3가라
자주가곤 하는데, 1호선 쪽 종로3가는 올 일이
거의 없다.

최근에 여행을 다녀오느라고
환전을 하러 1호선 쪽 종로3가에 오게 되었다.

원화를 달라로 바꿔야 하는데,
금액도 작고, 은행에 가기도 뭐해
익선동에서 종로쪽으로 걸어내려 갔다.

그곳 골목 환전소에서 환전을 한 뒤
혼자서 밥을 먹으러 돌아다녔다.

그런데 여자 혼자서 밥을 먹기에 편해 보이는
곳이 없었다.

그러다가 메뉴를 먼저 정했다.

오늘은 회덮밥을 먹자.

메뉴를 정하고 보니, 음식점들이 하나 둘 눈에
띄었다.

그렇게 해서 한집 두집을 지나쳐 들어간 곳이
독도참치였다.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이하며
혼자냐고 물었다.

 혼자는 안 돼요?

여느 때처럼 불안한 표정으로 물었고
아주머니는 왜 안 되냐며 나를 안내했다.
나는 4명이 앉는 테이블에 덩그라니 앉기가
싫어 초밥을 서비스하는 카운터 쪽에 앉아도
되냐고 물었다.

물론 요리사와 얼굴을 마주보고 있는 것은
불편하지만 그래도 4인이 앉는 테이블에
덩그러니 앉아 있기는 싫었다.

다행히 요리사는 앞에 있는 손님을 상대하느라
내 쪽은 보지도 않고 있었고, 나하고 거리도
떨어져 있었다.

회덮밥에는 역시 된장국이 기본 셋트

나는 회덮밥을 시키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조용하고 옛날 느낌이 나는 식당이었다.

반찬, 초점이 안 맞는다.

조금 뒤, 음식이 나왔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다.
맛, 물어보나마나 맛있었다.
묘하게 고소하고 입에 짝짝 달라붙었다.

김치도 한 젓가락

친절하게 맞이해준 아주머니께 인사를 하고
음식점을 나섰다.

버섯을 좋아하지 않지만 혼밥할 때는 영양을 고려해 한 젓가락씩 먹는다.

음식점을 가기 전 들렸던 환전소에 대한
정보를 살짝 남긴다.
대만 달라를 환전할 때도 종로의 환전소를
이용했는데 같은 곳은 아니고 비슷한
위치에 있었다.

내가 알아낸 환전소 주소는 마이뱅크에서
준 정보 덕이었다.

앱을 다운 받아야 한데, 앱에는 보험 정보와
환전 정보가 있다.

이곳에서 환율이 가장 좋았던 환전소를 찾아갔다

가기 전 미리 확인해봐야 할 것은 업무시간이다.
사설 환전소도 일찍 문을 닫는다.
내가 간 곳은 6시반까지였고, 나는 6시20분에
도착했다.

가는 방법

1호선 종로3가역에서 금은보석도매상가를 찍고
갔다.

지엔에스 환전소인데, 도착해서보니 전당포라고
적혀 있어 조금 당황했다.

* 마이뱅크에서 환율을 잘 쳐주는 곳을 고르고,
업무시간을 확인해 본 후, 전화를 먼저 해보는
것도 좋겠다. 특히 원하는 국가의 돈을 보유하고
있는지 환차는 어느 정도 나는지 비교해보고
출발해야 한다. 자칫하면 어플을 이용하여
공황에서 찾는 것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즉,
교통비도 뽑지 못하게 되니 계산을 철저히
한 다음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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