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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더워, 이번 안동 여행은 조금 더운 상태에서 축 쳐져버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힐링되는 여행이었다.

박물관에 갔다가 이번에는 빙수를 먹으러 갔다.

우리가 갔던 곳은 박물관 1층에 있는 탈빙고였다.

탈빙고


위치 : 경북 안동시 풍천면 전서로 206 박물관
박물관 들어가서 바로 오른쪽에 있다.

빙수집이다.

더워서인지 사람들이 많다.

탈빙고가 빙수집인가? 처음에는 갸웃했는데
앉아서 드시는 분들 보고 고개 끄덕끄덕

바로 주문에 들어갔다.

실내 분위기는 다른 카페보다는 안동의 느낌이 물씬 나게 꾸며져 있었다.

안동에 왔으니 안동스러워야지.
박물관에 들어왔으니 박물관스러워야지.

메뉴를 살펴볼 것도 없고, 저기 저 특별한 빙수라는 것을 먹기로 했다.

좀 있다 비주얼을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다.
너무 순백이어서,
그냥 다 하얗다.

다른 메뉴도 여러가지 있으니까
뭐 원하시는 대로 골라보면 좋을 것 같다.

상장 같지 않나. ㅋ

입구가 이렇다.
뭔가 얼음창고를 연상시키려고 탈빙고라고 했을까.

그냥 전체적으로 옛스럽다.

좌석은 촘밀하게 있지 않고 여유가 있게 배치되어 있었다.

사람들이 많아도 답답하지 않은 것은 그런 것 때문인 것 같다.

요런 장식용 액자도 탈을 응용하고 있어서 나름 분위기를 안동스럽게 만들고 있었다.

페이퍼 아트인가?
따라하고 싶어진다.

짜잔 우리가 주문한 게 나왔다..
쟁반같은 그릇에 눈꽃빙수가 가득 담겨있다.

받고 깜짝 놀랐는데,막상 다 먹어버려서 할 말이 없다.

팥과 떡, 견과류를 원하는 대로 넣고 먹으면 된다.

친구는 팥을 별로 안 좋아해서 한쪽에만 넣고 같이 먹었다.

아, 시원하다.
우유를 어찌나 부드럽게 갈았는지

눈꽃빙수가 연상되는데, 조금 더 부드럽다.

입속에서 살살 녹는다.

먹고 먹고 또 먹어도 더위가 가라앉지 않아

먹고 먹고 또 먹었다.

사진으로 보면 왠지 소금같이 보이는데 ㅋㅋㅋㅋㅋ
아니다. 매우 부드러운 눈가루같다.

거의 다 먹고 잠깐 눈을 감고 휴식을 취했다.

ktx터미널까지 데려다 줄 택시를 부른 후

잠시잠깐 눈을 감았다.

피곤이 몰려 왔는데, 비교적 즐거운 피곤이었다.

여행을 끝내고 서울로 올라가려고 하니,
이렇게 여행이 끝나는게 아쉬웠다.

더더더 있고 싶은데,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택시 운전사가 도착했다는 전화를 했고, 우리는 부랴부랴 밖으로 나갔다.

택시를 타고 터미널로 향하는데, 정말 여행이 끝났다는 기분이 확 들었다.

끝났다. 안동 여행 끝

안동 1박2일 요렇게 다녀왔어요

1. 짧은 단상
2.낙강물길공원 (한국의 지베르니, 일리 있다)
3.월영교 (달밤과 야경도 기대)
4. 안동여행 첫끼, 닭볶음탕 닭볶음탕 <동악골 풍년가든>
5. 월영교 달빵
6. 쿠코커피
7. 숙소에서 먹은 낙우새
8. 갬성 가득 한옥스테이_이든민박
9. 친구와 함께 안동 여행, 북카페 통659
10. 화천서원 보고 부용카페에서 쉬기
11. 부용대
12. 헛제삿밥 먹기
13. 하회마을 둘러보기
14. 하회마을에서 부용대 바라보기
15. 하회세계탈박물관
16. 탈빙고
17. 
안동역 물품보관함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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