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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서 북카페를 갈 일은 사실 거의 없다.
볼 것도 할 것도 많다보니, 책과 관련된 것은 한번도 검색을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물론 오늘 소개하려는 곳도 북카페를 가려고 간 것은 아니었다.
민박집이 조식이 안 되고, 인근에 식당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가볍게 브런치를 먹으려고 했던 것이고, 브런치를 먹기에 이곳이 꽤 괜찮아보였다.
우리가 머물던 숙소가 얼핏 보면 주택가 속에 있어서 먹거리를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난처한 일이 발생할 수 있었다.

다행히 숙소 근처에 이런 멋진 곳이 있어서 gogo

아, 우리 숙소에서 도보 5분 거리여서 아침에 일어나서 눈꼽만 떼고 바로 갔다.
물론 가기 전에 전화를 걸어 오픈 시간과 브런치가 되는지 확인을 했다.

된다된다고 했다. 낯선 지방에 와서 어쩜 이렇게 반가운 소리인지.
우리는 9시 정각에 숙소를 나와 카페로 향했다.

요기 건물 입구인데, 여기 자세히 보니 bookstay를 하고 있고, 호스텔도 하고 있었다.
어쩐지 안으로 들어가니 외국인 손님이 두엇 앉아 있어서 좀 당황했다.
그러고 보니, 외국인들이 안동에 많이 간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안동을 둘러보니, 그럴 만했다.

현관 입구에 고양이가 똬아~ 이 집 고양이가 많은 집이라 눈호강을 하기에 좋았다.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시라

안으로 들어가면 요런 책장과 책이 똬아~
멋지다.
폼만 잡을 정도로 있는 게 아니라, 정말 책이 많았다.

북카페 통659

위치 : 경북 안동시 노하2길 19-5 북카페통659
오픈 : 매일 09:00~23:00
메뉴 : 가성비가 비교적 좋은 카페이다. 아메리카노 4,000원 라떼 4,500원이다.
* 우리가 주문한 조식은 음료 포함 22,500원이었다. (커피, 우유 포함)

측면에서 보면 요렇다.
이건 전부 한쪽 벽면만 우선 찍은 사진들이다.
좌측이 주방이 있는 카운터
주방은 카운터 한쪽으로 더 들어가 있다.

요렇게 앉은뱅이 의자도 있고, 옆에는 읽을 책도 가지런히 놓여 있다.

고양이가 저렇게 많다. 손님이 없을 때는 홀로 나올 수 있는 것 같다.
카페를 나올 때보니 여러마리가 어슬렁어슬렁 홀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하에도 멋진 독서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누구한테도 침해받지 않을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 필요하시다면 가보시라.

저렇게 통창이 있고, 사람들이 그쪽에 여럿 앉아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 우리는 2층에 자리를 잡았다.
2층으로 올라갈 때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한다.
조금 불편할 수도 있는데, 오붓하게 우리만이 공간을 차지하고 즐길 수 있어
2층을 선택했다.
사실 아침 9시라서 손님이 있는 것이 조금은 이상한데, 2팀이나 있어서
2층은 우리가 먼저 점유(?)하려고 꾸역꾸역 올라갔다.

미니2층이라서 아래층이 요렇게 보였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드는 공간이기도 했다.
복층같은 느낌이었고, 음식을 주문하거나 아래 동향과 2층의 내부를 동시에
둘러볼 수 있어 시야가 꽤 넓은 곳이었다.

2 층에는 요런 트기한 의자들이 있었다. 흠, 앉으면 편안해서 보는 것과 좀 다르다.

빛이 착하게 들어오는 벽면도 좋다.

여느 도서관 못지 않게 요리조리 구성이 알차다.

채광이 알찬 실내를 다시 한번 찍어보았다.

요렇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도 알차다.
옆에 LP 보시라.LP 판으로 듣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고고

우리가 주문한 것은 요렇다.

푸짐해 보이는데, 정말 푸짐하고 맛있다.

아침에 이렇게 먹으니까 힘 불끈
여행이 절로 즐거워졌다.
여유가 있으면 책을 보면서 즐겼을 텐데, 일정이 잡혀 있어서 오래 있을 수가 없었다.

멋진 말이다.
책장을 넘기며 세계를 누비자

정면 사진은 차가 있어서 꽝이었고, 측면 사진에 도전했다.
숙소로 가는 길이어서 찍기가 좋았다.

아침도 든든하게 먹었으니 이제 안동을 즐기러 가볼까.

안동1박2일 요렇게 다녀왔어요


1. 짧은 단상
2.낙강물길공원 (한국의 지베르니, 일리 있다)
3.월영교 (달밤과 야경도 기대)
4. 안동여행 첫끼, 닭볶음탕 닭볶음탕 <동악골 풍년가든>
5. 월영교 달빵
6. 쿠코커피
7. 숙소에서 먹은 낙우새
8. 갬성 가득 한옥스테이_이든민박
9. 친구와 함께 안동 여행, 북카페 통659
10. 화천서원 보고 부용카페에서 쉬기
11. 부용대
12. 헛제삿밥 먹기
13. 하회마을 둘러보기
14. 하회마을에서 부용대 바라보기
15. 하회세계탈박물관
16. 
탈빙고
17. 안동역 물품보관함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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