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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안동에서 묵은 숙소는 한옥 이든민박이다.
밑에 사진을 보시는 것이 글 보다는 조금 더 갬성 가득
멋짐 가득이다.
한옥이 있는 마당이다.
일자형 한옥인데 작은 마루가 있었다. 이런 형태가 남쪽 지방의 한옥인가.
서울 북촌의 한옥이나 익선동의 한옥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저 마루에 앉아 차를 한잔 호로록 마시고 싶지 않은가.
사실 사진만 찍었지 차는 다른 곳에서 마셨다.
안을 보면 왜 다른 곳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마당에는 요런 멋진 테이블과 파라솔이 있다.
사진보다는 실제로 멋지지는 않지만 사진에는 정말 그럴 듯하게 나온다.
잠깐의 생각이 멋진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것 같다.
뒤돌아서 마당을 보았다.
저쪽으로 보이는 것이 우리가 들어온 대문이다.
문은 주인이 알려준 비번을 누르고 들어가면 된다.
비번은 매번 새롭게 셋팅되는 것 같다.
그러므로 여행자가 익숙한 번호가 비번이 되는 것 같다.
이든민박
위치 : 경북 안동시 노하3길 19 이든민박
예약 : 마감이 잘 되니까 미리미리 예약해야 한다.
비용 : 대략 30만원 정도 든다. 친구들과 여럿이 가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우리같이 단 둘의 여행에 30만원을 쓰는 것은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다.
예약이 꽉 차 있어 휴가 계획이 나오면 미리미리 예약을 하는 게 중요
내돈내산이고, 예약하려고 하면 아실 것이므로 그외 사항은 생략
찾아가는 방법 : kTX 역에서 차로는 5분 정도 걸리는데, 걷자고 들면... 상상하기 싫다.
그냥 택시를 타는 것이 좋겠다. 걸으려고 하면 20분은 걸릴 것 같다.
즉, ktx 안동역 인근에 있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가는 방법과 비용은 간단히 소개를 했고, 이제 한옥 안으로 들어가 보자.
천장은 한옥 특유의 서까래와 노출된 기둥이 멋졌다.
회백색과 어울려 오래된 느낌과 산뜻함이 함께 묻어났다.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테이블과 멋진 둥근 창이 있다.
그리고 그 옆으로 방이 보인다. 좌측에는 부엌이 있다.
다시, 처음의 거실로 시선을 돌려보자.
거실에는 영화를 볼 수 있는 빔프로젝트의 스크린이 있었고,
유튜브나 넷플렉스 기타등등 프로그램을 볼 수 있었다.
클릭클릭해서 뭔가를 보려고 해보았는데, 여행와서까지 그러는 게 우스워
결국은 작파를 하고 친구와 함께 먹고 마시기에 몰두했다.
분위기를 보기 위한 사진이라 크게 코멘트를 달 것이 없다.
요것이 영화를 보기 위한 도구이다.
1박 이상 하는 분들에게는 유용할 것 같다.
나름 시간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런데 1박을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리 느긋한 여행이라고 해도
조금은 초조해진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이다.
갬성 사진을 많이 찍는 스팟이다.
우리도 다양한 각도에서 갬성 샷을 찍었다.
저, 둥근 창이 마치 달같이 멋드러졌다.
수조같은 느낌이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사실 여기서 이러느라고 방안에는 제대로 들어가지를 않았다.
정말 잠만 잤다고나 할까?
여기는 주방인데, 여행자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이 정말 딱 알맞게 놓여있다.
커피를 좋아하는 나는 제일 먼저 저저저 머신이 마음에 들었고, 커피를 두어 번 내려마셨다.
편백나무탕이 있는 곳에서 부엌쪽을 바라보았다.
저녁을 먹고 각자 자신의 시간을 자졌던 우리는 편백탕에 입실하기로 했다.
앗, 편백탕에서 마당이 훤히 보인다.
이 말은 즉, 불을 켜놓은 밤에 편백탕은 밖에서 훤히 들여다 보인다는 것이다.
이거 뭐지?
ㅎㅎㅎ 그럴 때 사용하는 조명이 저 창가에 놓인 우주인 인형이다.
뜨끈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쉬니 피로가 확 풀렸다.
와, 이래서 편백탕하는구나. 온천에 가고 싶었는데 딱 그 기분이다.
자갈을 밟고, 요 탕으로 들어가 몸을 담그면 된다.
친구랑 나란히 앉아 이야기 나누며 앉아있기 좋다.
물의 온도 조절은 가이드를 모두 해준다.
안내에 따라 물을 채우면 바로 여기가 편백 온천탕
침실로 왔다.
엎드려서 뒹굴거릴까?
여행은 쉼도 있어야 한다.
특히 이번 여행은 다른 때보다 더욱 더 쉼을 즐기고 있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혼자 거실에 앉아 커피를 마셨다.
여행이라서였을까. 조금 강하게 마셨다.
화장대에도 환하게 빛이 들어왔다.
오늘은 조금 더 열심히 돌아다녀볼까.
생각해 보지만 일어나기는 쉽지 않았다.
더위 탓인지 몸이 무거웠다.
친구는 작은 소음에도 뒤척이지조차 않고 곤히 자고 있었다.
커피가 마시고 싶어 살금살금 주방으로 나갔다.
거실로 나와 잠깐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아무 생각 하지 않고 한가함을 즐겼다.
서서히 밝아지는 아침에 혼자 있는 것은 때로 정말 좋다.
뭔가 나만이 아침을 맞는 듯한 기분
오늘도 뜨거울 텐데, 시원한 아침으로 상큼하게 시작을 해보고 싶었다.
샐러드?
오늘 아침은 가벼운 샐러드로 시작을 해보기로 했다.
샐러드 카페를 찾아보다가 민박 근처에 정말 괜찮은 곳을 발견했다.
그곳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안동1박2일 요렇게 다녀왔어요
1. 짧은 단상
2.낙강물길공원 (한국의 지베르니, 일리 있다)
3.월영교 (달밤과 야경도 기대)
4. 안동여행 첫끼, 닭볶음탕 닭볶음탕 <동악골 풍년가든>
5. 월영교 달빵
6. 쿠코커피
7. 숙소에서 먹은 낙우새
8. 갬성 가득 한옥스테이_이든민박
9. 친구와 함께 안동 여행, 북카페 통659
10. 화천서원 보고 부용카페에서 쉬기
11. 부용대
12. 헛제삿밥 먹기
13. 하회마을 둘러보기
14. 하회마을에서 부용대 바라보기
15. 하회세계탈박물관
16. 탈빙고
17. 안동역 물품보관함
BY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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