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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여행중 이틀째 아침이 밝았다.
우리의 일정은 화천서원이었는데, 차를 렌트하지 않아서 숙소에서 서원까지 가는 길이 참 막막했다.
숙소인 안동ktx역 인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경우, 1시간 30분이 걸렸다.
택시를 타면 30분 거리인데, 택시비가 29,000원 정도 나왔다.
아이구야, 여행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구나.
난감한데, 둘다 너무 바빠 생각없이 떠나온 여행이라 벙 쩠다.
가야 해? 가지 말까?
택시 탈까?
다음 목적지도 또 택시를 타야하는데 어떡하지?
으으으, 이런 고민으로 허송세월하게 생겼네.
이때 해성처럼 나타나 우리를 구해준
민박집 사장님
아무런 대가도 안받고 여기까지 태워다 주셨다.
오해하실까봐 미리 말하면 내돈 내산 여행기로 어떤 딜도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우리를 태워다 주셨다.
감사해서 어떻게든 홍보글이라도 올리려 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늦어져서 지금에야 올린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저희 부용카페에서 재밌게 놀았고, 부용대들려 여행 잘 다녔어요.
다시 한번 깊이깊이 감사드려요
화천서원
위치 : 경북 안동시 풍천면 광덕솔밭길 72
연락처 : 054-854-0663
화천서원은 퇴계의 제자를 기리는 뜻으로 설립된 서원이다. 지금은 민박도 겸하고 있고 카페도 있다.
화천서원 부용카페
화천서원 입구에, 서원 대문 들어가 우측으로 있다.
부용~
사람같기도 하고 백제의 지명같기도 하고 어쩐지 익숙한 것 같아 반갑게 안으로 들어갔다.
입구가 어릴적 할머니네 집처럼 예쁜 꽃밭이 있고,소담스럽게 자란 꽃과 나무가 예쁘다.
우리가 마신 음료
여름 신메뉴인 것 같은데 이름은 까먹었다.
슬러시 같이 시원한 맛이었다.
자몽에이드였나?
가격대 : 모든 음료의 가격대가 4,000원~5,000원이다.
가성비가 좋아 고즈넉한 곳에서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다.
우리가 자리잡은 누정(?) 이다.
참 예스러운 듯한 느낌이라 한참을 이곳에서 쉬었던 것 같다.
서원이라고 하면 대부분 딱딱란 분위기만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물론 조용하고 차소리도 잘 안들려서 더욱 고즈넉하게 느껴지는데, 그에 더해 건물이 꽤나 오래돼 그런 느낌이 짙은 것 같다.
주변 경관도 멋지다.
한적한 기분이 절로 나 내가 지금 여행중이구나, 라는 생각을 잊게 만들었다.
여기서는 민박도 가능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가보시라.
청소가 한창이라 내부를 볼 수 있었는데,
사진은 생략한다.
청소할 때는 그 맛이 살아있지 않으니
민박소개 사진도 한컷
나는 다른 어떤 곳보다 마당의 꽃밭이 좋아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수돗가도 정겹고, 항아리도 눈길을 끈다.
앗, 저건 요강일까?
요기는 인증샷을 찍는 곳인데
부영대까지 거리가 적혀있다.
다음은 부용대 올라가는 길과 부용대 전망을 소개하고자 한다.
부용대 가시는 분들이라면 산행 후 목을 축이시거나 화천서원 둘러보면서
부용카페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안동1박2일 요렇게 다녀왔어요
1. 짧은 단상
2.낙강물길공원 (한국의 지베르니, 일리 있다)
3.월영교 (달밤과 야경도 기대)
4. 안동여행 첫끼, 닭볶음탕 닭볶음탕 <동악골 풍년가든>
5. 월영교 달빵
6. 쿠코커피
7. 숙소에서 먹은 낙우새
8. 갬성 가득 한옥스테이_이든민박
9. 친구와 함께 안동 여행, 북카페 통659
10. 화천서원 보고 부용카페에서 쉬기
11. 부용대
12. 헛제삿밥 먹기
13. 하회마을 둘러보기
14. 하회마을에서 부용대 바라보기
15. 하회세계탈박물관
16. 탈빙고
17. 안동역 물품보관함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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