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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제삿밥을 먹은 후, 하회마을로 들어 가기로 했다.

식당을 나서니 뜨거운 햇살이 직통으로 내리 꽂혔다.
아이고, 더워라~

우리는 하회마을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향했다.

가자가자, 얼른 가서 시원한 음료나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자.

버스를 타고 하회마을로 가는 입장권은 2인 1만원이다.




하회마을


위치 : 경북 안동시 풍천면 전서로 186
오픈 : 하절기 9시~오후 5시30분
동절기 9시~오후 4시30분
찾아가는 방법 : 먼저 청량리역에서 ktx를 타고 안동역으로 간다. (안동 ktx역)
안동역 인근 터미널(도보2-3분 거리)에서
버스를 타고 하회마을로 간다.
약 1시간 소요.

* 안동ktx역에서 택시를 탈 경우
하회마을까지는 약 30,000원 정도가 나온다.

위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시거나
이전 포스팅에서도 밝혔듯이 안동시티 투어를 통해서 가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다.

버스는 자주 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안으로 들어갔다.

얼마 안가 버스는 멈췄고, 운전사 아저씨가 도착했다면서 모두 내리라고 했다.

사람들은 우르르 내렸고, 우리도 그 뒤를 따라 내려서 하회마을로 들어갔다.

길이 여러갈래로 나뉘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 우리는 선뜻 동네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늘이 있는 길을 찾아 걸었고, 그 길을 따라 우회해서 마을로 들어가기로 했다.

와, 당신이 만약 안내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았다면 하회마을은 아얘 발을 들어놓지 마시라.


더위에 지쳐 안내지 들여다 보는 것도 귀찮다.


책자를 보면서 이리기웃 저리기웃

도무지 알 수 없는 미로 속에서 헤매었다.

으으으, 덥다.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해바라기도 더워서 얼굴을 수그린다.

사진 찍는 것도 힘들어 그늘에 앉아 있다가
더위를 먹는 기분이 들어 다시 일어났다.

유성룡이 살던 집을 찾아 가보자.
우리끼리 돌아다니다가는 지쳐서 자리에 주저 앉을 것 같았다.

가이드를 따라가보자.

우리는 마을에서 만난 가이드를 만나
하회 마을에 대한 소개를 듣고
안내를 받았다.

다른 곳은 몰라도 유성룡 가택은 보고 가야 하지 않을까.

 

사람들을 따라 졸졸졸 걸어가다가 길바닥에 털푸덕 주져 앉았다.

안돼, 더위야. 그만 괴롭혀

땀을 줄줄 흘리며 바닥에 주저 앉은 우리는

더 이상 가지 못했다.

조 앞에 조금만 가면 돼
서로 응원하던 건, 그만 가자. 더는 안돼

쓰러질 것 같애로
바꼈고, 서로를 위로하며 그늘 속으로 기어들어갔다.

. 하회마을의 추억은 이렇게 더위와의 싸움에서 진 것으로 끝이 나버렸다.

공부하는 자세는 사라지고, 사진 찍는 것도 집어치우고

그늘에 누워서 해가 조금 넘어가기만을 기다렸다.




하회마을은 S자 모양으로 생겨서 하회마을이라고 한대.

아무리 그래도 엘리자베스 여왕이 다녀갔다는 집과 탤런트 유시원의 집은 가봐야하지 않겠어?
라고 되뇌였지만 그건 공염불이었다.

둘다, 말만 그렇게 했지

그늘에서 일어나기가 싫었다.




우리 조금 더 시원한 곳으로 가자.

어디갈까?

여기 시원한 데 있어.

뷰도 엄청 좋아.

우리는 다시 힘을 내어 낙동강 부용대 절벽이 보이는 강가로 향했다.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부용대

하회마을 쪽에서 그 부용대 절벽을 올려다 보는
강가, 그곳이 또 절경이라고 했다.

우리는 강이 있는 쪽을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그늘에 놓인 벤치에 앉아있자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더위를 식혀 준다.
조금만 앉아 있다가 강쪽으로 내려가 보기로 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낙동강가에서 바라본 부용대 절벽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이곳은 포토존이자 핫스탓이라서 찾아가는 분들이 꽤 많다.

특히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 꼭 가보시라.


안동 1박2일 요렇게 다녀왔어요

1. 짧은 단상
2.낙강물길공원 (한국의 지베르니, 일리 있다)
3.월영교 (달밤과 야경도 기대)
4. 안동여행 첫끼, 닭볶음탕 닭볶음탕 <동악골 풍년가든>
5. 월영교 달빵
6. 쿠코커피
7. 숙소에서 먹은 낙우새
8. 갬성 가득 한옥스테이_이든민박
9. 친구와 함께 안동 여행, 북카페 통659
10. 화천서원 보고 부용카페에서 쉬기
11. 부용대
12. 헛제삿밥 먹기
13. 하회마을 둘러보기
14. 하회마을에서 부용대 바라보기
15. 하회세계탈박물관
16. 
탈빙고
17. 안동역 물품보관함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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