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 비행기 티켓 (KLM항공) 구매기, 그외 소소한 팁

여행사 직원이 아닌 이상, 과연 비행기 티켓 구매와 관련하여 소소한 팁을 전해드릴 수 있을까?

많이 걸어다녔던 스페인 바르세로나 대학 근처. 이곳에서 카탈루나 광장이 가까워 자주 지나다녔던 곳이다. 전철역도 바로 앞에 있다.

이 글을 쓰기 전 먼저 자문자답해 본다.
답은 그렇다,이다.

여행사에서 줄수 없는 개인이 경험한 바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소소하지만 때로는
정말 도움이 되는 비행기 티켓 구매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온 것으므로 혹 이미 같은 경험을 하셨거나,
다른 좋은 방법을 알고 계신 분들은 그 방법이 우선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나는 그저 여행이 좋은 여행자일 뿐이므로.

이 글을 쓰다가 버튼을 잘못 눌러 공개가 되는 바람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뭐 어떠랴.

비행기 티켓 구하기

1. 스카이스캐너 이용하기
뻔한 것이지만 조금은 다른 내용을 남기고 싶다.
스카이스캐너를 비롯하여 다른 사이트들도 방문자 쿠키를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본인이 검색한 내용을 기준으로 그에 맞는 금액과 비행편명을 알려준다.
그래서 검색하면 할수록 처음 가격이 자꾸만 올라가는 것을 느끼곤 급하게 결재 버튼을
누르게 된다는 것이다.

Tip
그래서 스카이스캐너든 항공사 홈피든, 반복해서 들어갈 때는 방문자 기록을 삭제하시라.

그러면 좀전에 못봤던 가격대와 비행기 편명을 발견할 수 있다.

2. 아래는 와이페이모아에서 재미삼아 테스트해 본 것이다. 물론 계절에 따라 비행기값이 다를 수 있다.

그런데 묘하게도 화,목,일요일에 출발하는 비행기 가격이 조금 싸다.

위의 조회가는 화,목,일요일에서 비슷비슷하게 보이는 금액.

아래는 그 외의 요일에 검색한 가격대. 물론 재미삼아 해본 것이다.

가고싶은 나라를 정하고 원하는 달을 기준으로 요일별로 검색해보는 것이다.

위의 재미삼아 외에도 항공사 홈페이지에 가면 일별 비행기표 값이 고시돼 있다.

날짜별로 비교를 해보면 현저히 금액대가 싼 날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여유있게 여행 계획을 세운다면 요런 것을 참고하시면 좋겠다.

이제 다시 내 이야기로 돌아가 본다.
친구따라 강남을 가야하니까,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었다.

먼저 비행기티켓을 구매한 친구가 저가 타는 것을 타야한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그것을 반복해서 조회하다 보니, 정말 분단위로 비행기 티켓가가 뛰는 것이 아닌가.

KLM 네덜란드 항공

거의 백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금액이 뛰었다.
나중에는 땡처리도 안되고, 아얘 티켓이 창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친구는 비싸도 사야한다고 종용을 하고, 나는 그 쪼임에 결국 지마켓에서 티켓을 사는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다.

그 바람에 출발부터 거의 25만원의 손해를 안고 시작하게 된 것이다. (위의 이미지 두개를 비교해보시라. 물론 하나는 비행시간 17시간, 하나는 21시간이다. 4시간 차이로 25만원을 날리는 것이다.)

동시간대 두개의 브라우저를 열고 뒤졌는데 위의 카타르 항공이 70만원대에 내가 원하는 날짜에 갈 수 있었는데, 그것을 포기한 것이다.

뭐, 둘이 나란히 앉아 좋은 시간을 보냈으니 아쉽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당신이라면 그런 선택을 하지 마시라.

ㅡ KLM 항공

친절하고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하지만 묘하게도 많은 분들에게 좌석이 좁다는 말이 있다.

음, 그건 나와 같은 동양인에게는 틀린 말이다. 덩치가 좋은 외국인 남자가 좌석을 바꾸는 것을 보았지만 그는 서양인이다.

특히 비엣젯을 타본 나로서는 왜 좌석이 좁다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K의 말에 의하면 대한항공에서 부분 운항을 하는 항공사의 비행기 치고는 좁다는 의미이다.
티켓가가 높으면 당연히 좌석 간 넓이는 보장해줘야 한다는 뜻이다.

ㅡ 좌석 지정

돈내고 지정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사전 지정이 가능하다. 앱을 다운로드 받아 좌석지정을 미리 하자. 72시간 내에는 가능하다.

단, KLM은 아이폰은 원할한데 갤럭시는 잘 안된다. 데스크탑으로 들어가서 하시라.
좌석 지정 된다. 뭐, 복도쪽이냐, 창가쪽이냐. 정도지만 그래도 누구나 개인의 취향이 있지 않겠는가?

ㅡ 백 드랍

체크인(자리 지정)을 했다면 줄을 서지 않고 캐리어를 실을 수 있다.
무인시스템에 맡겨도 되고, 이것이 불안하다면 백드랍 데스크에 가서 처리해도 된다.

KLM은 이 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대한항공과 함께 제2터미널에 있어 한산하고
느긋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마켓 티켓 구매기

스카이스캐너에서 KLM이 마감되고, 기타 다른 서비스 업체에서도 못 구하고,
심지어는 KLM항공사에서까지 쏘리를 들으며 표를 구하지 못할 때,
겨우겨우 표를 구한 곳이 지마켓이다.

업체 선전을 하려고 쓰는 글이 아니라 결국 어딘가에는 티켓의 여분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쓴다.

비즈니스로 해외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나 나처럼 함께 갈 사람과 일정을 맞춰서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 분들,
티켓 다 있다. 막판까지 숨기고 있고, 우리같이 급하게 사는 '봉'들을 상대로 하는 '비싼 티켓'은 절대 솔드아웃 되지 않으니
돈만 준비하시라. 하하하

다음 포스팅에는 유럽에서 꼭 있어야 한다는 카드와 유로 환전에 대해 쓰려고 한다.

굿밤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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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리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