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도대체 뭐하는 곳일까? 경성과자점 과자점일까? 아니면 카페일까? 지나다닐 땜다 궁금했었다. 날씨 좋아서 둘러본 익선동,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고, 골목 여기저기에 프리마켓을 하고 있어서 좋았다. 요 사진, 좀 지났다. 일주일 그 사이에도 옷차림이 낯설 수 있다. 전에는 프리마켓이라는 이름하에 악세서리만 있어서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오늘은 다양한 게 많았다. 골목길 걷기가 즐거웠고, 이런 게 있네 하면서 잠깐씩 발길을 멈출 때마다 골목에 봄이 온 것 같았다. 판매하시는 분, 예쁜 게 많아서 금방 다 팔듯. 상가 마당에 깔려 있던 악세서리 상가들은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더니, 아얘 플리마켓이라는 간판을 달았다. 요것은 카페 마당에서 찍은 것 아얘 1,3,5호선 종로3가역 4번 출구 앞에는 고정적으로 플리마..
콩나물국밥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콩나물 국밥하면 나는 전주 여행이 떠오른다. 전주에 가서 콩나물국밥을 아주 맛있게 먹었기 때문이다. 특히 기대를 안하고 먹어서 더 맛있었다. 그냥 기억 속에 거기서 먹었던 것 만큼 맛있는 것을 못 찾은 것 같다. 사실 그 이전에는 콩나물국밥을 별로 안 좋아했다. 콩나물은 쉽게 구하고, 집에서도 먹는 것인데 굳이 음식점까지 가서 먹어야 한다는 것이 이상했다. 같은 국밥이라도 돼지국밥은 돼지고기가 들어가니까, 왠지 집에서 쉽게 못 끓일 것 같아 이해가 됐다. 하지만 콩나물국밥은 왠지 식당까지 가서 먹는다는 게 좀 내키지 않았다. ------------------->>>>>>
익선동에서 착한 점심을 찾아라 회사에서 가까운 익선동, 점심 시간에 걸어서 슬금슬금 가보면 재미난 것을 많이 발견하곤 한다. 요즈음에는 도시락을 계속 싸가지고 다니느라 마음껏 나가지를 못했는데, 오늘은 아침에 늦게 일어나 아무 것도 준비를 하지 못했다. 도시락을 싸와도 저녁 약속으로 외식을 하게 되니, 이래저래 밖에서 먹는 날이 많다. 오늘 아침, 밥통에 밥이 없고, 냉장고에 과일이나 마른 반찬도 없어, 밥 대신 싸가지고 올 것이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도시락을 안 가지고 오게 됐고, 여느 때처럼 어슬렁어슬렁 익선동 골목길을 걸어다녔다. 혼밥을 해야하는데, 하나같이 혼자서 들어가 밥을 먹기에는 좀... 어색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러다 새로 생긴 하루 밥상을 발견했다. 어, 여기 이런 곳이 있었나? ㆍ...
망고코코넛칩스, 망고젤리 친구가 코타키나발루에 여행을 갔다가 온 후 선물이라고 두 종류의 과자를 주었다. 여행을 다녀오면 소소하게 이런 선물을 주고받는 재미에 귀국 전 쇼핑에 올인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망고를 좋아하는 것은 나뿐만이 아닌 것일까? 아님, 망고 과자나 젤리류가 선물하기에 가장 적당한 것일까? 선물하기가 적당해 잔뜩 샀다는 말에 우리는 같이 웃어버렸다. 이거 뒷면을 보니 태국산이다. 성분표는 이곳을 보시라. 달달하고 고소하고 한번 손대면 끝을 봐야 끝나는 맛 코코넛칩스+망고가 믹스된 맛이다. 길죽길죽한 게 다 인 것 같지만 사이사이에 덩어리진 망고가 있다. 맛있다. 한번 뜯으면 한꺼번에 다 먹게 된다. 나도 코타키나발루에 가면 이걸 사먹어야겠다. 왠지 시원한 맥주를 한잔 들이키고 싶어진다...
종로에는 맛집이 많다. 사실, 오래된 옛 맛집이 많은데, 있던 집이 없어지고 새롭게 맛집의 대열에 들어서는 곳들도 있다. 하지만 이곳을 자주 갈 일이 없는 나로서는 사실 맛집 보다는 혼밥집을 찾곤 한다. 친구들이나 가족, 기타 다른 이유로 이곳에 올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번도 모임이나 친구를 이곳에서 만난 적이 없다. 물론 익선동은 다르다. 5호선 쪽 종로3가라 자주가곤 하는데, 1호선 쪽 종로3가는 올 일이 거의 없다. 최근에 여행을 다녀오느라고 환전을 하러 1호선 쪽 종로3가에 오게 되었다. 원화를 달라로 바꿔야 하는데, 금액도 작고, 은행에 가기도 뭐해 익선동에서 종로쪽으로 걸어내려 갔다. 그곳 골목 환전소에서 환전을 한 뒤 혼자서 밥을 먹으러 돌아다녔다. 그런데 여자 혼자서 밥을 먹기에 편..
주말, 오늘은 멕시코 음식? 주말이 다가오면 왠지 설랜다. 뭔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기대감 때문일까. 아니면 휴식을 할 수 있는 마음의 편안함 때문일까? 오늘은 토요일인데도 일을 하고는 친구를 만나러 신사동 가로수길로 향했다. 지난 번 한번 간 적이 있는 감성 타코에서 보기로 했다. 그런데 기억이 잘 안 났다. 어디였더라. 음, 길가였던 거 같은데, 길이 마구 헷갈린다. 감성타코 가로수길점 멕시코, 남미음식 점 전화 : 516-8884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3길 26 (신사동 542-6 3층) 특징 : 브레이크 타임 없음, 예약 가능 오픈 : 평일 및 주말,공휴일 12:00~22:00 (라스트오더 21:00) 감성타코 신사동에만 2개다. 착각해서 다른 곳 가지 말고 제대로 가자 가로수..
강남에 가면 꼭 길가에서 친구를 만나게 된다. 강남역이다, 여기서 만나서 카페도 가고 음식도 먹으러 간다. 강남역 음식 상가는 그래서 만남의 광장인 셈이다. 그런데 요번데 새로운 만남의 광장을 발견했다. 내가 아지트 삼기를 좋아하는 서점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YES 24 YES24 중고서점 강남점 주소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22 전화 : 1566-4295 오픈 : 매일 10:00~23:00 휴무 : 명절 파란색 간판을 찾아 보시라. 정직하게 yes24 중고서점이라고 씌여 있다. yes24도 온라인 서점 뿐 아니라 오프라인 서점을 운영한다는 것에 급 관심을 갖고 방문하게 되었다. 포스팅을 하면서 yes24 중고서점은 강남점 뿐 아니라 홍대점, 목동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누군가의 제안, 어떤 커피로 드실래요? 커피를 좋아하는 나는 하루에도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신다. 특별하게 고급진 취향을 갖고 있지 않기에 주로 마시는 것은 믹스커피,아메리카노,라떼류 등이다. 커피나인 위치 : 답십리 초등학교 앞 딱히 어떻게 먹는 취향이 아직 없는 그냥 흐어, 하면서 마시는 수준이다. 그래서 가끔 커피를 안내해주거나 도움말을 주시는 분을 만나, 그 또는 그녀가 내려주는 커피를 마시며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좋아하나 잘 알지 못하는 1인이다. 뭐, 장사꾼에게 이런 사람이 호구 아닐까. 살살 꼬드기면 훌쩍 넘어올 사람 어쨌든, 나는 커피를 모르지만 좋아하는 가끔씩 낚시꾼에게 걸려 호구가 될 가능성이 농후한 사람이다. 써놓고 보니, 내가 아니라 소설 속의 누군가인 것 같다. 건물에 씌여있는 ..
양재역에서 스테이크 먹기 이름이 예뻐서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곳으로 가볍게 먹을만한 곳이 없을까, 했을 때 추천을 받았던 곳이다. 스테이크 집하면 고정 관념이 있어서 보통 그럴 듯한 레스토랑을 생각하게 된다. 양재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사진 속의 카레 뷔페 집도 있다. 가격대가 괜찮아 나중에 가봐야겠다 그러다 보면 호텔이나 맛집이나, 0스타에서 추천한 곳을 가보게 되는데, 그런 곳들은 가격도 가격이려니와 워낙 유명한 곳들이라 대기를 많이 해야하는 곳들이 많다. 지난 번 갔던 곳. 포스팅도 했었다. 다시봐도 반갑네~ 보실 분들은 여기를 클릭 그러다 보니, 의례 예약해서 가야하는 곳 정도로 인식하게 되어버렸다. 물론 이건 나만의 음식점 방문기일 수도 있다. 직장인들에게 편하게 먹는 점심은 참 뻔하다. ..
맛집에 가고 싶다 몇 번을 갔으나 갈 때마다 줄이 길어서 포기했던 곳 중에 하나가 익선동 창화당이었다. 무슨 분식을 줄을 서면서까지 먹어. 많은 분들이 그런 의문을 가질 것이다. 사실 익선동에서는 분식점도 여느 맛집 만큼이나 줄을 서야한다. 창화당 못지 않게 줄이 긴 곳이 개그우먼 이영자가 극찬했다는 남도분식이다. 이곳도 분식점임에도 불구하고 줄을 서 있어 쉽게 들어갈 수가 없다. 참, 언제가란 말인가. 점심 시간은 한정적이고, 그 시간에 먹어야 하는데 굳이 기다리면서까지 먹어야 한다면,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그러다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하필이면 창화당에서 저녁을 먹자고 한다. 줄 서는 게 싫어 반대했는데 그래도 고집들을 피워 결국은 거기서 만나기로 했다. 하필이면 근무일인 날. 결국 퇴근을 서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