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국외여행

로마여행 : 콜로세움

arisurang 2020. 6. 8. 21:03
반응형

예전에 점퍼라는 영화를 보고, 영화의 중요 장면에 등장한
콜로세움을 보고 엄청 반한 적이 있다.
와와, 문화재일 텐데 어떻게 찍었지?
정말 콜로세움 맞아? 라는 탄성을 지르며 봤던 생각이 났다.

테르미니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갔다. 자동판매기. 영어로 티켓을 살 수 있어 편했다


때문에 로마에 도착해서 첫 여행지는 바로 이
콜로세움을 보는 것이었다.

영화를 통해 그 규모와 역사적 흔적에 놀랐던 그 감동 그대로
콜로세움부터 보고 싶었던 것이다.

사실 콜로세움하면 점퍼라는 영화 보다는 어려서 본 다른 영화들이
더 극적이기도 했다.
벤허라는 영화인데, 왠지 로마를 배경하는 영화에는
이 콜로세움이 자주 등장했던 것 같다.
로마의 원형경기장으로 검투사들의 대결을 볼 수 있었고,
동물들을 풀어놓아 그들과 싸우던 모습이 영화에 묘사되었다.
특히 사자가 달려들던 '영화 속 장면'은 오래도록 뇌리에 남아 있다.

콜로세움이 있는 역, 이탈리어 어로 어떻게 읽는지 들어보고 싶었는데 잘 되지 않았다


5만명 정도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니,
그 것만으로도 상상을 하기 어려운데,
이 검투사들이 대부분 노예나 전쟁포로였다는 것이 또한 씁쓰름하다.
사람의 목숨을 쥐락펴락하는 것 뿐 아니라 환호성을 지르고
그것을 즐기며,
싸움에서 진 상대를 죽이라는 표식으로 엄지를 내리는 등의 행동 등 
어린시절 보았던 영화가 콜로세움의 모든 것을 규정지어버렸나 보다.

인상이 너무 강해, 콜로세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매우 망설여졌다. 겉만 보고 갈까, 사진만 찍고 갈까, 안으로 들어가서
그 동물 우리부터 노예들의 전투장까지 일일이 보아야 하나.   

콜로세움

주소 : Piazza del Colosseo

오픈 : 08:30~15:30 (조금 일찍 끝이 난다. 가보면 안다.
왜 일찍 끝이 나는지. 둘러보는 데만도 시간이 꽤 걸린다.
체력이 좋을 경우, 1~2시간 예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진을 찍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뷰가 좋은 곳에는
관광객들이 서로 찍으려고 줄을 서니
이거저거 기다리고 사진을 찍고 오르락내리락 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난다.

입장권 : 1인 16유로 (통합 티켓으로
이 금액으로 콜로세움, 포로로마노 +필라티노언덕을 모두 볼 수 있다.)
만약 한국에서 예매를 해갈 경우,
18유로 (2유로는 예약비용이다.)예약을 하느냐,
그냥 가서 입장권을 구매하느냐의 차이는
줄을 서서 티켓 구매를 하느냐, 바로 입장하느냐의 차이이다.
보통 로마에서는
입장권을 사려고 줄을 서면 보통 20~30분은
기다려야 한다. 관광객이 그만큼 많아서인데,
새치기도 있고 더운 곳에서 한참을 서 있는 것이
짜증스러워 예매를 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콜로세움 바로 앞에 요렇게 마차 타기


우리가 갔을 때는 한국에서 여행을 온 관광객도 엄청 많아
여기가 로마인지, 한국인지 헷갈렸을 정도였다.
게다가 새치기는 왜 이렇게 많이 하는지 낯이 부끄러웠을 정도.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콜로세움에 들어가서는 일행을
고래고래 불러대지 않나, 일행과 정반대 방향에서
서서 불러대며 사진을 찍고, 뛰어다니고....
사실 너무 창피하여 우리 말을 하는 게 싫고 한마디 해주고 싶은데
오히려 그들이 더 째려보는 통해 어안이 벙벙했다.


외국 여행을 하러 왔다면 교양있는 행동은 기본이 아닐까 싶다.
유적지에 한글로 낙서하는 짓도 제발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낯이 뜨거워 다닐 수가 없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왜 그렇게 돈 자랑을 하는지. 돈이 많아서 해외 여행을 온 것은 알겠는데,
돈이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외국인들이 동양인 인종차별이 심하다는 말을 듣곤하는데,
그것보다 제발 돈을 종이 뿌리듯하며  교양없는 짓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또한 청소년 단체 여행에 대한 교육은 학교든 부모님이든,
단체이든 철저하게 시켜야 한다는 생각도 해본다. 

이 모든 궁시렁거림은 콜로세움에서
너무 창피했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오늘은 콜로세움의 사진을 주로 소개하려고 한다. 
와, 진짜 반밖에 안 돌았는데, 어디든 안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넓고 거대했다. 건물을 세우는
인간의 역량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우리는 지하철을 이용해서 이동했고, 지하철 패스는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했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콜로세움을
찾을 수 있고, 콜로세움 앞에 버스도 많으니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해도 좋았다.


교통은 매우 잘 되어 있어서 오히려 엉뚱한 생각이 들기까지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조상이 남긴 역사와 유물을 잘 관리하여
그것으로 먹고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많은 유산을 받았는데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까. 이탈리아는 그 역사의 흔적 안에

더 발전하지도 않고 그냥저냥 정체되어 있는 게 아닐까.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사실 잘 보존되어 있는 역사적 흔적 앞에 부러운 마음도 있었다.

문명이 먼저 일어난 곳이 많지만 절대 강자는 없으니,
우리에게도 언젠가는 코리아 문명을 일으키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상상력을 펼쳐 본다. 

* 한 화면에 넣으려다가 오히려 이 웅장함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참고로 사진 보다 더더더 대단한 곳, 그곳이 콜로세움이다.

마무리 짓기 전 궁금증을 해소할 사진 3장을 소개한다. 위의 사진처럼 관람하거나 사진 찍기 좋도록 해 놓은 데크가 있다. 대부분 여기서 사진을 찍고, 동물이나 노예를 가뒀던 곳을 내려다 보며 생각해 잠긴다.
검투사들이 갇혀 있던 곳과 동물들의 우리가 있던 곳을 자세히 찍으려고 해보았다. 저 곳이 영화 '점퍼'에서 주인공이 아래로 뛰어내려 자신을 쫓으려는 자들과 싸움을 벌였던 곳이다. 그런데 어떻게 영화 촬영 허가가 났던 것일까? 궁금하다.
안내판을 찍어왔다. 요것을 봐야지만 콜로세움에 대한 구조를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 올린다. 이것을 보고 있으면 정말 끔찍한 역사의 현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

유럽 여행 즐기기

 

영국 런던 여행

1. 유럽여행 : 런던 파운드 환전
2. 런던여행 : 싼 비행기 티켓 e ticket (스카이 스캐너 사용기, 보강하여 업데이트한 정보가 있으니, 재링크하겠다.)
3. 유럽여행 : 할인항공권 구입하기
4. 런던여행 : 항공기 탑승 전 체크사항
5. 유럽여행 비행기 귀가 아파요, 비염
6. 런던여행 : 호텔 체크인 할 때 카드 요청
7. 유럽여행을 위해 보았던 가이드 북
8. 유럽여행 : 시티 텍스 (city tax)
9. 러시아항공 아에로플로트 탑승기 1
10. 런던여행 :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 탑승기2
11. 런던여행 :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 탑승기3
12. 런던여행 :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 탑승기 4
13. 유럽여행 : 유로 재환전 (알뜰한 환전 방법 없나?)
14. 런던여행 : 히드로 공항에서 오이스터 카드 구입
15. 런던여행 : 히드로 공항에서 지하철 타기 (전철앱)
16. 런던여행 : 히드로 공항에서 ibis London Earls Court 찾아가기
17. 런던여행 : ibis London Earls Court 호텔에 있는 것과 없는 것
18. 런던여행 : 얼스코트 쇼핑 (ibis London Earls Court 호텔 인근)
19. 런던여행 : 런던아이 관람차 찾아가기(ft 맥도날드 위치)
20. 런던여행 : 빅벤,국회의사당,웨스터민스터 사원 등 영화에 나왔던 곳을 찾아서
21. 런던여행 : 버킹엄궁전 (버킹검 궁전)과 세인트 제임스 파크, 그린파크
22. 런던여행 : 런던 화이트홀(화이트궁전), 트라팔가 광장, 내셔날갤러리
23. 런던여행 : 포토벨로 마켓 (엔틱 마켓),노팅힐에 나왔던 영화 촬영지
24. 런던여행 : 인상 깊었던 곳, 테이트 모던 (Tate Modern)
25. 런던여행 : 세인트 폴 대성당 가기(버스, 지하철 이용하기)
26. 런던여행 : 런던 탑 (Tower of London)과 야경, 멋진 빌딩들
27. 런던여행 : 영국의 재래식 시장, 버러우 마켓(Borough Market)
28. 런던여행 : 타워브릿지 (Tower Bridge) 야경 둘러보기, 인근 마트에서 쇼핑하기
29. 런던여행 : 런던에서 파리가기 전 점검사항, 오이스터카드 리펀, 파운드 환전
30. 런던여행 : 오이스터 카드 환불하기
31. 런던여행 : 런던 1월중순 이후 일출 일몰 시간 (해지는 시간)

프랑스 파리 여행

32. 유럽여행 : 런던 출국 파리 입국 신고 (유로스타 타고 출입국하기)
33. 런던 여행 : 유로스타 탈 때 주의사항
34. 런던 여행 : 런던, 파리 날씨 1월,2월
35. 파리 여행 : 소매치기 대처 방법 (ft. 킴 카다시안 총기 강도사건)
36. 파리 여행 : 북역(Gare du Nord)에서 ibis styles Bercy hotel 가기
37. 파리 여행 : 호텔 ibis styles paris Bercy
38. 파리 여행 : 바스티유광장 마레지구,쉴리호텔,보주광장,빅토르 위고
39. 파리 여행 : 퐁피두센터 11호선 Rambuteau 역 간편 식사할 곳
40. 파리 여행 : 날씨와 우산, 우비 (서유럽 날씨)
41. 파리 여행 : 여행기 복원 및 업데이트 예고 (서부유럽,런던 인 독일 아웃)
42. 파리여행 : 프티 팔레, 그랑 팔레_상제리제 거리에서 만난 미술관 (ft. 알렉상드리3세 다리)
43. 파리여행 : 상제리제 거리 (주변 둘러보기_동선 짜기)
44. 파리여행 : 개선문(에투알 개선문)과 점심 식사 Le Cristal Bar Brasserie
45. 파리 여행 : 파리시립현대미술관 (Musee dArt Morderne de Paris),샤이오궁,에펠탑 둘러보기
46. 파리여행 : 샤이오궁전, 에펠탑, 바토무슈 유람선 타기
47. 파리여행 : 시테 섬 둘러보기 (ft.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48. 파리여행 : 노트르담 성당 둘러보기 (2019.4월 화재 전)
49. 파리여행 : 오르세 미술관
50. 파리여행 : 오르세 미술관에 들린 후 루브르박물관 가기
51. 파리여행 : K mart, 한인식당 리틀서울
52. 파리여행 : 호텔 이비스 스타일스 베르시 레스토랑에서 저녁먹기
53. 파리 여행 : 정원도 아름다운 베르사유 궁전
54. 파리여행 : 전망 좋은 몽마르뜨 언덕 (ft. 예술마을)
55. 파리여행 : 기분 좋아지는 파리의 맛집, Au Petit Fer à Cheval(아슈발)
56. 파리여행 : 몽쥬 약국, 마들렌사원,라뒤레,포송, 선물 구입을 위한 소소한 쇼핑
57. 유럽여행 : 소매치기 당한 것으로 끝이 난 파리 여행 (계획 변경)

이탈리아 로마 여행

58. 로마여행 : 이지젯 저가 항공기7를 이용하여 로마가기 (공항-떼르미니역 이동)
59. 로마여행 : 떼르미니역 인근 숙소 찾아가기 (해프닝 끝판왕)
60. 로마여행 : 첫날 묵은 아프로디테 호텔    
61. 로마여행 : 콜로세움

 

 

BY 아리와 수



 

728x90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