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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가기 전에 여행 계획을 짜면서 상제리제를 꼭 가야할 곳으로 체크를 했다.
마치 파리는 상제리제 거리가 전부인양, 멋도 모르면서 기대감에 잔뜩 부풀었다.

아마 외국여행자가 우리나라에 와서 홍대나 신동 가로수길를 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달까.
그래서 결국 상제리제 거리를 갔다.
지난 번 소개했던 프티 팔레, 그랑 팔레, 알렉산드르3세 다리를 가느라고 내렸던 Champs_elysees_상제리제역에서 내려서 밖으로 나간다.

상제리제 거리

샹젤리제 (Champs-Elysees)를 가리켜 파리의 중심이라고 얘기한다. 아름답고 화려하고 활기차다고 말한다.

지하철역으로 보자면 Concorde에서 Arc de Triomphe까지 쭉 뻗은 길로 길을 따라 걸으면 된다. 약 2 km 정도의 거리이다.

Franklin de Roosevelt 역 내부 (벽면이 참 예쁘다)

여기에 예쁜 건물들이 있고, 상점과 레스토랑, 쇼핑 지역이 있다. Clemenceau, Franklin de Roosevelt 및 George V 지하철역이 상제리제 거리에 있다.

공원과 예쁜 가로수를 보며 길을 걸을 수 있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화장품 쇼핑과 옷 쇼핑을 할 수 있다.

메트로 역 천장에 달린 전등, 지하철역이라고 믿기지 않는 등이다.

그런데 그게 전부라며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네 홍대나 가로수길처럼 상제리제 거리도 그런 곳이기에 요소요소에서 즐길 거리를 찾는 게 중요하다.

소개하는 김에 의자도 살짝 사진에 담음.

상제리제 거리 동선짜기

영화관, 다녀온지가 꽤 돼서 영화들이 다 예전 것이다. ㅋㅋㅋ

동선1.

우선 프티 팔레와 그랑팔레, 알렉산드르3세 다리
(지난 포스팅에 소개를 했으니 링크를 여시고 보시라~)

ㅎㅎㅎ 여기서도 디즈니는 인기가 있나보다
제법 큰 공주 거울
겨울왕국의 여운, 울라프 컵

동선2

튈릴리 공원, 콩코드르 광장, 상제리제 거리
튈릴리 공원에서의 하루에 멋진 추억을 만든 분들이 많다. 여기 오랑주리 미술관도 있으니, 그림 좋아하시는 분들은 빼먹지 말고 들리시기 바란다.

콩코드광장에서는 그 유명한 오벨리스크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어느 나라마다 가면 볼 수 있는 회전 관람차가 있다.
오벨리스크와는 끝과 끝 쪽에 있다.

오벨리스크의 제작과 관련되서는 말이 많다. 누가 만들었는지, 어디에서 왔는지 등. 혹자들은 약탈했을 것 같다는데 그런 면에서는 씁쓰름한 상징물이다.

오벨리스크 뿐만이랴. 여기 콩코르드 광장은 사실 좀 느낌이 세한 곳이기도 하다. 각 나라마다 광장은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 곳이 많은데 이곳 콩코르드 광장도 그렇다.

프랑스혁명때 단두대가 놓였던 곳이 콩코르드 광장이다.
단두대에서 루이16세, 마리 앙뜨와네트를 비롯한 1800명 이 처형을 당했던 곳이다. 이후에 이곳 광장에 콩코르드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그 뜻이 화합이라고 한다.

단두대가 사라지고 화합을 뜻하는데 평화의 분수가 그 의미를 보태고 있는데, 우리가 보기에는 화합하고는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분수의 면면을 훑어보면 그 중요성은 남다르다. 이곳, 평화의 분수는 CF에서도 본 기억이 있는데, 프랑스 남성이 이곳 분수에 앉아서 음료를 마시는 것이었다.

개선문을 등지고 콩코르드 광장 쪽을 바라보면 저렇게 관람차가 보인다.
나무와 나무 사이로 산책을 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동선3

상제리제 거리, 개선문
상제리제 거리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개선문이 있다.
날씨가 좋을 때 가신다면 도보로 천천히 걸어가 보시는 것도 좋겠다.

한쪽에서는 저렇게 에펠탑도 보인다. 와, 진짜 이 거리 흥미롭다. 먹을 것, 마실 것, 놀 것이 많다니 미리 이리저리 점을 찍어서 이동하는 것이 좋겠다.

우리는 동선1,2,3을 묶어서 짰다. 때문에 걷기 보다는 무제한 지하철 표를 이용해 지하철을 엄청 탔다.
지하철 동선을 모조리 외울 정도였다.

상제리제 거리에서는 좋아하는 마카롱을 사먹었다. 정말 긴 줄이 있었고,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줄을 서 있다가 마카롱을 샀다. 마카랑과 쇼핑 얘기는 한데 모아서 다시 하겠다.

차를 한잔 마신 뒤, 개선문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했다.

은근 사람이 많고 소매치기로 유명한 곳이니 가시는 분들은 귀중품을 몸속에 분산해서 보관하시고, 가방은 앞으로 메시고, 핸드폰 관리를 철저히 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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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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