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여행 : 오르세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의 그 유명한 포토존. 사진 찍으려고 줄을 서 있는 곳.

여행 동선 짜기

1.호텔 ㅡ 오르세미술관 ㅡ루브르박물관ㅡ한국식품점 Kmart ㅡ한국음식점
2.시태섬 (노트르담 성당을 다시 둘러볼 수 있다면 노트르담 성당) - 오르세미술관 - 루브르 박물관 -몽마르뜨 언덕 

우리는 2번에서 시작해 1번으로 끝나는 여행 스캐줄을 소화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여행은 계획과는 조금 다르게 진행되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다니다 보면 이런 급작스러운 변경을 통해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특히 2번 시태섬에서 오르세 미술관을 가기 좋은 것은 교통 때문이다. RER C를 탈 수 있어서인데,

파리하면 이런 게 먼저 떠올랐다. 바게뜨 빵!!!
드라마나 광고 등에서 바게뜨 빵을 자전거 바구니에 싣고 가거나 한쪽 팔로 안고 가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파리 여행 중에 그런 모습을 잔뜩 기대했는데 실제 목격은 하지 못했다.

샹숑!!! 프랑스어가 매우 상냥하고 노래하는 것 같아 프랑스인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파리에서 그 상냥함은 우리의 기대감 뿐 사실은 친절하지 않아 놀랐다. 실제로는 매우 불친절하고 물어보는 것에 대꾸를 하지 않는 등 퉁명스럽다는 인상을 받았다.

영어로 물으면 몰라서 대답을 안한다기 보다는 대답하기 싫은 듯한 인상이 강해 때로 불쾌감을 느끼곤 했다. 한마디라도 불어를 해보는 센스를 발휘하는 것도 여행자로서 편한 여행을 할 수 있는 노하우인 것 같다.

유럽에서 인종 차별을 당한다거나 혐오발언을 당한 적은 없는데 다른 여행자들은 꽤 있는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리가 좋은 이유가 무엇일까? 왜 가고 싶은 것일까?
오늘은 그 이유로 아름다운 오르세 미술관에 다녀온 여행기를 올리려한다.

미술관의 시계가 보이시는가? 맨 위 사진의 겉면이다.

오르세 미술관

□ 주소 : 62 Rue de Lille, 75007 Paris
□ 오픈 : 매일 09:30~18:00 (휴관일 : 월요일.그외 1월1일,5월1일,12월25일
□ 홈페이지 : http://www.musee-orsay.fr
□ 찾아가는 방법
https://goo.gl/maps/VSU4VdAhggbZydrGA
- 메트로 12호선 solferino 역에서 도보 5분
- RER를 타실 경우, RER와 노란색 RER C가 바로 오르세 미술관 앞에 역이 있다.

보통 파리의 삼대 미술관이나 꼭 가야할 시각예술전시관으로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박물관, 퐁피두센터를 말한다.

가보시면 이해가 되는 퐁피두센터는 현대미술작품이 많고 오르세미술관은 근대미술작품이 전시된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곳은 안가도 오르세 미술관은 간다.

그만큼 근대미술에 대해 호감도가 높기도 하다.

오르세 미술관에서 내려다 본 세느강 쪽

오르세 미술관은 오르세역이 미술관으로 리모델링된 곳으로도 유명해, 도시재생에 관심있는 분들도 이곳을 찾는다. 도시디자인이라던가 공공미술,도시재생건축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이곳에 가려면 몇가지 사전조사를 해보고 가면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근대미술을 좋아하는 것은 아마도 우리에게 익숙한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어서일 것이다.

돔으로 된 천장을 보시라. 저 천장을 보시면 기차역이 저절로 떠오르실 것이다.

오르세 미술관에는 우리나라 분들 외에도 관광객이 정말 많았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는 자유여행으로 온 사람들이라 다소 미술관 설명에 약한 편인데, 워낙 가이드와 함께 온 분들이 많아서 각국의 가이드가 설명하는 것을 귀동냥 하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설명도 좋았고, 가만히 귀기울이면 영어도 몇 마디는 알아들을 수 있어서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예쁜 카페에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어 나만의 시간을 갖기가 힘들었다. 정말 사람이 많았다. 주말이라서였는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많아 반은 사람 구경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사진 저쪽으로 시계가 멋있게 보인다.

다른 사진들도 살짝살짝 찍었는데 그대로 올렸다가는 정말 큰 일 날 것 같아 마음 속으로 소장을 하겠다.

공연 장면을 찍은 mp4영상 파일에서 캡처했다. 다들 정말 진지하게 공연을 관람중

그날 따라 무슨 날인지 이벤트도 많이 열렸다. 깜짝 클래식 공연이었는데, 3,4분의 연주자들이 멋진 소품을 연주해 주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미술관에 와서 공연과 멋진 그림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추억이 정말 잊히지 않는 기억이다. 이곳에서 멋진 시간을 보낸 우리는 루브르 박물관을 가기 위해 자리를 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낸 멋진 추억을 소환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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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리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