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카페와 음식점에 많이 갔다. 글을 올릴 때마다 요즈음에는 성수네. 하면서 글쓰기를 할 때가 있다. 최근에는 성수동에 많이 다녀온 흔적을 하나의 기록으로 남기기기로 했다. 이 페이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소하게 업데이트 될 것이다. 어떤 곳은 휴.폐업을 했을 수도 있고 어떤 곳은 잠시 잠깐 문을 닫고 있을 수도 있다. 다녀왔을 당시의 느낌을 최대한 담았지만 세월의 무게로 인해 분위기도 달라지거나 인테리어를 개선하여 새로운 출발을 한 곳도 있으리라 이름은 같은데 주인이 바뀐 곳도 있고, 다른 이름으로 카페명이나 음식점이 바꼈는데 주인은 예전사람하고 같은 곳도 있을 수 있다. 어쨌든 리스트업을 해보겠다. 보시는 분들이 편하게 최근에 다녀온 곳부터 시작해 보겠다. 같은 성수라고 해도 성수역쪽, 뚝섬역쪽,..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뭘 먹을 것인가? 뭘 사가지고 갈 것인가? 생각해 보았다. 저녁거리를 사가지고 들어가서 먹자 마트에 들릴까? 아니, 숙소에 가서 배달을 시킬까? 택시를 타고 가면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우리는 숙소 근처의 카페에 들리기로 했다. 카페 근처에 마트가 있으니까 마트에서 장을 보고 숙소로 가기로 했다. 우리가 선택한 카페는 쿠코커피이다. 아래 간판의 비스트로 봄날이 아니다. 근데, 비스트로 봄날 간판 탓에 쿠코 커피가 묻혔다. 건물은 산뜻했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된 티가 팍팍 났다. 쿠코커피 위치 : 경북 안동시 어가골길 83 1층, 2층 오픈 : 매일 9시30분~22시 햇볕이 좋아서, 아주 쨍해서 건물이 더 깔끔하고 산뜻하게 느껴졌다. 주차장을 통해 들어가면 쿠코 커피가 나오고, 주차장이..
여름, 갈 곳이 없어서 한낮에 정말 죽을 맛이다. 그늘에서 햇볕을 피하려고 하나, 바람 한 점 없으니 그냥 고역이다. 이래서 에어콘을 찾아 어딘가로 들어가는 가보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데 아마도 더위가 한몫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냥 보기만 해도 덥다. 도로에서 지열이 올라와 더 더운 것 같다. 그늘 하나 없는 땡볕 아래 도시는 멈춘 듯한 느낌이다. 앗 저기라도 들어가볼까? 저기, 보이는 저 녹색 간판 저기 가면 시원하게 쉴 수 있을까 길을 건너 잔디밭을 가로질러 카페로 걸어간다. 나무 뒤에 숨은 것 같은 카페 그래서 잘 안 보이기도 하는데 나무들 사이로 또 잘 보이기도 하고, 모르고 스쳐지나갈 수도 있다. 창가에 사람듣이 앉아 있다. 살아 있는 곳이다. 나는 가끔 카페에 앉은 사람들이 보..
나만 알고 싶은 카페나 음식점이 있으신가요? 오늘은 그런 생각에서 몇 자 적으려고 한다. 아니, 기록해 두려고 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을 하면 이직을 한 곳 인근의 음식점이나 카페가 내 집 같고, 그곳에 정을 붙이게 되면 오랫동안 내가 정말 잘 아는 곳 같이 느껴진다. 그러다 이직을 하면 그 마음이 달라질까. 전에 다니던 직장 근처의 맛집이나 카페는 사실 다시 가는 게 쉽지 않다. 그러나 기억 속에서 아주 강렬하게 남아 있는 곳이 있곤 하는데 그럴 때는 SNS 등을 찾아보곤 한다. 아직도 거기에 있겠지. 손님 많겠지. 물론 관광지가 아니기에 관광객의 입장에서 보면 다시 갈 수도 있겠지만 직장 근처의 맛집들은 왠지 지역색이 강해서 관광객 보다는 지역 주민들이 많다. 그런데 요즘 회사에서 익선동, 인사동..
친구와 함께 성수에서 놀기로 했다. 뭐, 자주 가는 곳이니까 가는 곳도 좀 뻔했다. 아, 우리가 아주 출근 도장을 찍는구나. 다른 곳에 가자. 매일 가는 곳에 가니까 좀 민망하다. 그래서 가보지 않은 곳에 가기로 한 우리는 폭풍 검색 및 다른 사람들은 어디로 가는지 슬쩍슬쩍 엿보기로 했다. 뭐, 뻔하지 않은가. 인스타를 뒤지고 트윗을 보기도 했다. 가끔 유튜브도 보지만 인스타를 가장 많이 보는 편이다. 그리고 녹색창도 우리가 자주 보는 것이기도 하다. 차도 마시고 전시도 보고 사실 이런 문구를 보면 확 끌린다. 음료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볼 것도 존재하는 것이다.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곳 그런 문구가 보면 가고 싶어진다. 카페 POZE 위치 : 서울 성동구 연무장9길 7 찾아가는 방법 지하철..
회사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인사동까지 진출을 했다. 웬만하면 인사동까지 가지 않는데 걸어가다 보니 인사동까지 간 것이었다. 점심으로 뭔가를 먹기에는 시간이 늦어버렸고 그렇다고 안 먹을 수도 없어서 햄버거나 사가지고 들어가야지 하다가 발견한 곳이 있다. 한글로 씌인 스타벅스 오, 반갑다. 우리한글 한글로 된 스타벅스, 반가웠다. 한잔 마시자. 나는 반갑게 안으로 끌리듯이 쑤욱 안으로 들어갔다. 스타벅스 위치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4-3 찾아가는 방법 1 3,5,호선 종로3가 5번 출구, 도보 250여 미터 1호선 종각역 3번 출구 도보 400여 미터 스타벅스에서 익선동 쪽으로 가는 길 앗 그러고 보니 스타벅스를 정면으로 찍은 사진은 없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창가쪽으로 의자가 있어 밖에서는 몰라도 안..
오래간만에 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고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코로나로 인해 단절되었던 것을 회복하고 싶은데 막상 하고자하면 쉽지 않다. 안 만나고 톡이나 안부 묻는 정도로 굳어져 버린 것이다. 그래서 참 오래간만의 만남들이 어색하고 그러면서도 반갑고 즐거웠다. 별거 아닌 것만으로도 까르르르 어디갈까? 홍대? 아니면 가로수길 놀던 가락대로 논다고 할까 자주가는 곳을 말해보았다. 그러다 결정된 곳은 의외의 장소, 회사 근처였다. 일찍 끝난 사람이 이동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회사 근처가 가장 적당한 것이다. 일단, 종로에서 저녁을 먹은 뒤 인사동으로 향했다 뜰과 다원 위치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4 1F 뜰과다원 찾아가는 방법 3호선 안국역 6번출구, 도보 6분 1호선 종각역 3-1번 출구, 도보 8분 ..
잠깐 반짝이라는 말이 있다. 익선동에서 그런 현상을 자주 보곤한다. 한동안 줄이 골목을 칭칭 감을 정도로 많더니 어느 순간 보니, 줄은 커녕 음식점 안이 텅 비어 있다. 물론 전부 그렇다는 게 아니다. 맛집으로 소문이나 블로거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글을 써댔던 곳들이 그렇게 된게 한두집이 아니다. 익선동이 그렇게 변화가 심하다는 것이다. 얼마나 심하면 지난 번 갔던 집에 민망해서 가기 힘들다면 이해가 가실 것이다. 그래서 이 집이 문을 열고 멋진 뷰에 맛좋은 베이커리와 파스타로 손님을 끌어모으고 있는 요즈음 그냥 대박이 오래가기를 바라게 되는 것이다. 사무실에서 익선동 쪽으로 밥 먹으러 다니다가 배달음식으로 몇달을 버티다가 다시 슬금슬금 익선동으로 가보았다. 우즈 (WOOZ) 위치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오늘은 성수동 스튜디오 카페에 가보았다. 사진에 보이는 요 예쁜 건물이 looop이다. 겉도 하얗고 안도 하얀 건물이라 눈에 확 뜨인다. 겉에서 봐도 안이 하얘서 뭐지? 저 카페는, 했는데 역시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스튜디오 카페이다. 사진 찍기만 좋은 게 아니라 맛있는 빵도 있는 곳이라서 한번쯤 방문해도 후회하지 않을 곳이다. looop (루프) 위치 : 서울 성동구 연무장5길 9-13 1층 빨리 찾아가는 방법 2호선 성수역 4번 출구, 도보 약 350여 미터이다. 최근 내가 가봤던 곳들이 주로 모여 있는 곳이라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건너건너 익숙한 곳을 둘러보는 경험을 하시게 될 것이다. 안은 이런 분위기이다. 오픈 : 매일 11시~22시 메뉴 : 맛있는 베이커리와 음료가 준비된 곳 뭐..
앗 디올에서 못 푼 스트레스를 인근 근처에 가서라도 즐겨볼까. 두리번 거리다가 바로 앞에 있다시키한 BNHR로 향했다. 요기는 디올을 보다 보면 다소 소박해 보이는 곳이기는 하지만 친구들과 어울려서 수다떨기에는 제격인 곳이다. 차와 디저트가 같이 있으니 노트북 펴고 뭔가 시간 때우기도 좋다. 카페 & 디저트 , BNHR 위치 : 서울 성동구 연무장5길 9-16 1층 빨리가는 방법 2호선 성수역 4번출구에서 도보 200여미터 성수 소개하면서 여러 번 언급했던 것인데, 4번 출구로 나와 약 50여미터 걸어갔을 때 좌회전 하면 된다. (이정표는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 길 오른쪽으로 큐브 사옥이 보이면 좌회전하면 된다.) 오픈 : 월~금 9시~21시 토~일 11시~22시 요 시계탑을 좋아하는데, 해가 질 무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