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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인사동까지 진출을 했다.

웬만하면 인사동까지 가지 않는데

걸어가다 보니
인사동까지 간 것이었다.

점심으로 뭔가를 먹기에는 시간이 늦어버렸고
그렇다고 안 먹을 수도 없어서
햄버거나 사가지고 들어가야지 하다가
발견한 곳이 있다.

한글로 씌인 스타벅스

오, 반갑다.

우리한글

한글로 된 스타벅스, 반가웠다.

한잔 마시자.


나는 반갑게 안으로 끌리듯이 쑤욱 안으로 들어갔다.



스타벅스

위치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4-3

찾아가는 방법
1 3,5,호선 종로3가 5번 출구, 도보 250여 미터
1호선 종각역 3번 출구 도보 400여 미터

스타벅스에서 익선동 쪽으로 가는 길

앗 그러고 보니 스타벅스를 정면으로 찍은 사진은 없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창가쪽으로 의자가 있어 밖에서는 몰라도 안에서는 밖이 빤히 보였다.

사진 찍느라고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을 모습을 상상하니, 그건 아닌 것 같았다.


매장 안 분위기는 뭐 여느 매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좌석은 많지 않았고, 테이크아웃도 꽤 많았다.


요렇게 벽면쪽에 의자가 놓여 있었는데 이미 손님들이 앉아 있었다.

입구 창가 쪽, 테이블 수를 헤아려도 좌석은 그리 많지 않은 곳이었다.

좀 기다려볼까, 싶었지만 점심시간이 끝나갔다.

에이


돌체라떼를 주문했다.

테이크 아웃이요


공간이 넓지 않아서, 진동벨이 없어도 목소리가 잘 들린다.


내 옆으로 기다리던 사람들이 음료를 타 가고(?). 내 차례가 되었다.

으윽, 햄버거를 사갈 시간도 안될 것 같다.

오늘은 그냥 편의점 김밥으로 떼워야할 것 같다.

10분이면 먹을 수 있으니, 일단 사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마시기 보다는 꽉 움켜쥔 채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점심 시간이라서 좋은 점은 요렇게 무모하지만 맛집이나 커피점에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잠깐의 시간 계산을 잘못하면 밥도 못 먹고 뛰게 된다.

자유를 얻는 것 치고는 뭐 이정도야 싶어서

자주 뛴다.

나중에 혹 이직을 하게 되면 떠오를 것 같다.

낙원동

익선동

인사동

안국동

계동

서촌

운현동

이렇게 돌아다닌 곳들에 대한 추억이 얼마나 소중한지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니 요즘엔 더욱더 이 자유가 한껏 행복하게 느껴진다.

즐겁게 주말되시기를


BY 아리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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