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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갈 곳이 없어서 한낮에 정말 죽을 맛이다.
그늘에서 햇볕을 피하려고 하나, 바람 한 점 없으니 그냥 고역이다.

이래서 에어콘을 찾아 어딘가로 들어가는 가보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데
아마도 더위가 한몫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냥 보기만 해도 덥다.

도로에서 지열이 올라와 더 더운 것 같다.


그늘 하나 없는 땡볕 아래
도시는 멈춘 듯한 느낌이다.

앗 저기라도 들어가볼까?

저기, 보이는 저 녹색 간판

저기 가면 시원하게 쉴 수 있을까

길을 건너 잔디밭을 가로질러 카페로 걸어간다.
나무 뒤에 숨은 것 같은 카페
그래서 잘 안 보이기도 하는데

나무들 사이로 또 잘 보이기도 하고,
모르고 스쳐지나갈 수도 있다.

창가에 사람듣이 앉아 있다.
살아 있는 곳이다.

나는 가끔 카페에 앉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으면 혹시 저 집 망한 것 아니야?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코로나로인해 망하거나 문을 닫는 곳이 많으니까
사람이 보이지만 않으면 괜스리 의심하게 된다.

이 집 문 닫았나?

안으로 들어가 보면 첫 인상은 이렇다.

안에서 밖을 내다 보면 요렇다

 

어디에 앉을까
둘러보았다.
안으로 깊고 넓었다.

좌측 안쪽으로 공간이 매우 넓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너무 더워서 그냥 쓰러지듯 앉았다.

나같이 혼자 앉은 사람들이 여럿이다.

너무 더워서 견딜 수가 없으니까.

아, 정말 마스크를 벗지 않고 커피를 마실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가만히 앉아 있으니 더위가 조금씩 가신다.
음료를 시키고 잠시 기다렸다.

더워서 들어왔는데


따뜻한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돌체라떼 5,900원이다.

뭐, 다 아는 가격이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스타벅스 동대입구역점


위치 : 서울 중구 장충단로 166

찾아가는 방법
3
호선 동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50여미터쯤 가면 된다.

근처에 버스 정류장도 있고, 길 건너에 음식점이 모여있는 먹자골목이 있다.

비교적 조용하고 혼자 한참을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곳이다.

대학가 근처라서 그런지 공부를 하는 분들이 몇몇 보인다.

더위를 가시려는 목적도 있지만 그냥 천천히 쉬다가 가도 될 것 같다.

곧 8월이 온다. 더위가 오는 것이다.

어떻게 이 여름을 넘길 것인지.

난, 여름이 참 싫다. 너무 더워서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왜 이렇게 덥덥거나 춥춥거나 이럴까.

그냥 좀 봄바람 같은 나날만 계속 되면 안 되는 것일까.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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