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 : 정원도 아름다운 베르사유 궁전
파리에 가서 베르사이유 궁전에 갔다왔다고 하면 대부분 투어로 여행을 간 줄 안다고 한다.
자유여행을 하면서 베르사이유 궁전에 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여행을 온 외국인들이 어디를 여행할까? 할 때 갖는 궁금증과 비슷할 것이다.
경복궁에 갈까? 덕수궁이나 창덕궁은 몇명이나 갈까?
물론 근처에 갔을 때 외국인들을 보기는 했었다. 그럼 그들이 외국 여행자들의 전부일까.
음, 엉뚱한 상상으로 이야기가 옆으로 갔다.
비가 계속 오는 파리에서 우리가 짠 계획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날씨가 나쁘면 야외 공간을 다니는 것은 어려워진다. 그렇다고 계속해서 미술관과 박물관만 다닐 수는 없었다. 그런 연장 선에서 갈 곳을 점검하던 중 베르사이유 궁전을 앞쪽으로 끌어당겼다.
비가 오든 오지 않든 방문지로 괜찮은 것 같았다. 실내와 실외를 다 둘러볼 수 있으니, 궂은 날씨에도 여기만큼 괜찮은 곳이 없었다.
베르사이유 궁전은 외곽에 있어서 우리가 갖고 있던 까르네로는 갈 수가 없었다. 그 교통권으로 시내만 무제한으로 다닐 수 있었다.
베르사유 궁전
화려함의 끝판왕, 특히 거울의 방이 유명한 18세기 궁전으로 많은 영화와 작품 등에서 소개된 바있다.
특히 이 궁전을 거쳐간 왕가의 이야기가 유명해서 한번쯤 거울의 방에 와보는 것을 꿈꾸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이다.
주소 : Place d'Armes, 78000 Versailles
오픈 : 09:00-18:30 / 월요일 휴무
입장료 : 정원과 거울의 방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입장료 약 22유로 (비용은 변화가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최신판을 확인해보시라. 이곳은 반투어로 묶어서 가보는 것도 괜찮다
베르사유궁전, 고흐마을, 지베르니 등. 여러 여행서비스 업체에서 다양한 상품을 판매중이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 가능해서 요런 상품을 구매해 일일 투어로 가는 것도 괜찮겠다. )
전화 : +33 1 30 83 78 00
홈페이지 : http://www.chateauversailles.fr
가는 방법 : Rer C
호텔에서 1시간이 넘게 걸린다. 메트로 타고 가다가 RER로 갈아타야했다.
파리 시내 근교로 나가는 동선이 시간을 많이 뺐겨 고민이 많았는데, 그래도 한번은 가보고 싶기도 해서 마음을 굳혔다
동선
이비스 스타일스 베르시 호텔 ㅡ 12호선 Bercy역 (보라선 라인 승차) ㅡBibliothèque François Mitterrand 역에서 RER C를 갈아탄다. ㅡVersailles Château Rive Gauche역에서 하차 ㅡ베르사유까지 도보 12분
RER에서 꽤 많이 걷는다. 다행인지 대부분 거기까지 걸어가는 사람이 꽤 많아 그들을 따라 걸으면 된다. 그래서 좀 부담없는 거리이다.
단, 아침에 출발할 때는 괜찮았는데 또 비가 내렸다.
이때부터 조짐이 안 좋았는데 RER를 갈아타는 곳에서 일이 벌어졌다
10분도 넘게 기다렸는데 기차가 오지 않았다. 역에는 우리 외에 서너 팀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모두 무작정 기다리고 있다가 한두팀이 사라지고 우리를 포함하여 한국인만 두팀이 남았다.
그리고 15분쯤 지나서야 기차가 들어오는 곳이 바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씨, 아나운스멘트 조차 없이 다른 라인으로 열차가 들어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
파리에서는 RER 때문에 이런 일을 자주 겪는데, 파업으로 운행을 중단하거나 기차를 타는 라인이 바뀌거나 별별 일이 다 벌어진다.
그래서 RER역에서는 전광판을 잘 읽어야한다. 이 모든 정보가 짜증스럽게도 전광판에만 게시가 된다. 어쨌던 지시된 라인으로 기차가 안 나타나거나 승객수가 적다면 바로 변경사항이 없는지 확인해보시라.
우여곡절 끝에 바르세유로 가는 RER를 탔다.
역에서 내려 사람들의 무리를 따라 바르세유궁전으로 가는데 그 지긋지긋한 비가 또 쏟아지기 시작했다.
오늘은 괜찮겠지. 아이폰 일기예보에도 그냥 흐리다고만 나왔으니까. 안심을 하고 있던 우리의 뒷통수를 친 것이다.
우산 하나밖에 없던 우리는 상가에 들려 비옷을 샀고, 그 비옷은 내가 입었다.
친구는 우산을 쓰고 나는 비옷을 입고 베르사유궁전으로 향했다.
하늘이 어둡고 비는 오고 축축하고 춥고 정말 가는 동안 스멀스멀 짜증이 밀려왔다.
베르사유궁전 입구에 오니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느라고 난리였다.
아무리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줘도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미술관, 박물관, 궁전 등지에서 몰래몰래 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우리도 언제 파리 여행을 또 오겠냐며 슬금슬금 눈치를 보면서 사진을 꽤 찍었던 것 같은데, 가능한한 포스팅은 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우리만 추억의 사진으로 갖는 정도로 만족해야지, 자칫하다가는 범죄의 일환이 될 테니까.
이곳에서도 사진을 꽤 많이 찍었던 기억이 난다. 춥다고 하면서도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우비를 쓴 상태로 어찌나 많이 찍었던지. 폰이 잠깐잠깐씩 멈출 정도로 찍어댔던 것 같다.
실내의 경우는 멋진 마리앙트와네트와 왕가의 식구들 사진이 또 찰칵찰칵. 침실이나 궁전 내부의 화려한 곳만 나와도 찰칵찰칵. 그리고 나온 거울의 방에서는 정말 그 화려함에 사람들의 머리만 나오게, 몸은 반으로 자른다거나.... 정말 별의별 기술을 다 동원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찍은 사진들은 별도의 저장장치에 보관을 해두었는데, 그걸 파리의 소매치기 범에게 여권, 돈과 함께 모조리 털리고 말았다.
이와 관련해서는 파리 여행이 끝날 즈음 상세한 포스팅을 올릴 것인데 다른 것은 몰라도 사진을 전부 잃어버린 것은 너무 아쉽다.
폰이 먹통이 되니까, 사진을 잠깐 잠깐 옮긴다음 그 것을 가방 속에 넣고 다녔는데, 모조리 없어진 것이다.
이후 여행에서는 조심한다고 미리미리 웹하드 등에 올려놓았는데,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는 것 같다. 그 웹하드가 기간 만료로 날라가기도 하고, 마이크로 sd가 에러를 일으켜 읽기 불가가 되면서 사진을 모두 날리기도 했다.
이후로는 찍은 사진들을 이중으로 저장해 놓곤 하는데, 이때 여행에서 많은 것을 잃고 배웠던 것 같다.
이때 사진을 잃어버린 후에 오스트리아 여행 때 쇤브룬 궁전을 둘러볼 때는 사진 찍는 것에 엄청 주의를 기울였다. 쇤부룬 궁전은 합스브르크 왕가의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여름별장으로 유명한데, 마리아 테레지아는 프랑스의 왕비였던 마리앙트와네트의 어머니이다. 그런 까닭에 베르사유궁전의 화려함과 느낌이 오스트리아 쇤브룬 궁전의 화려함과 비교되는 것은 아마도 이런 가계도 때문일 것이다.
베르사유 궁전을 둘러본 분들이라면 꼭 오스트리아의 쇤브룬 궁전도 둘러보면서 아름다운 두 궁전의 화려함과 멋을 비교해 가면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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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리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