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여행 : 오르세 미술관에 들린 후 루브르박물관 가기
때가 때니 만큼 블로그 관리가 좀 느슨해졌다. 일도 많아서 포스팅하기가 힘든데, 코로나까지 내 손목을 붙들었다.
며칠 쉬는데 정말 별별 소식이 다 들려온다. 유럽인들의 동양인 혐오를 한번도 목격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좀 충격적인 외신이었다.
심지어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도 인종차별 당했다는 분을 여럿 봤으나 나는 한번도 그런 경험을 한적이 없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우리나라 유학생들과 여행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 놀랐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아마 그런 뉴스를 보면서 믿기지 않을 거라 생각된다.
자, 이제 알게 됐으니 여행중이라면 조심을 하는 수밖에 없다. 파리의 경우, 우리가 익히 말하는 우범 지역이라는 곳이 있다. 은근 이런 곳에 몰라서 가기도 하고, 숙소를 잘못 얻어 가기도 한다. 지금은 정보 공개가 많이 돼 이런 곳에 가시는 분들은 없으리라 생각되는데, 혹 있다. 숙소를 잘못 얻으셨으면 그만 돈 아깝게 생각하지 말고 포기하시라.
그리고 밤에 다니는 거, 은근 위험하다. 특히 혼자서 다니는 것은 피하시라.
서두가 길어졌다.
오르세 미술관을 나와 루브르 박물관으로 가는 일정대로 이동을 했다.
루브르 박물관
주소 : Rue de Rivoli, 75001 Paris, 프랑스
전화 : +33 1 40 20 50 50
입장료 : 아래 글을 내려서 읽어보시라. 생각보다 비싸거나 부담스럽지는 않으니 참고하시라. 문제는 시간과의 싸움뿐.
오픈 : 휴무 화요일, 월~일 9시~오후 6시, 수.금 9시~오후9시45분
찾아가는 방법
https://maps.app.goo.gl/q65Xats3YnKa9s2h9
아래는 루브르 박물관을 가기 위해 내린 메트로 역이다.
Louvre – Rivoli - Louvre – Rivoli
주소 : 프랑스 75001 파리
위치 :
https://maps.google.com?cid=11365161736850912385
우리는 사실 이날 좀 무리를 한 편이었다. 솔직히 걸어서 1키로 정도의 거리임에도 루브르까지 걸어갈 체력이 남아있지 않았다.
모든 것이 오르세 미술관에서 방전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결국 걸어서 15분쯤 거리의 길을 한번 갈아타면서까지 메트로를 타고 갔다. 잠깐이라도 앉을 수 있었던 것에 어찌나 기뻤던지. 피곤이 사르르 풀리는 기분이랄까.
지도를 보면 뺑 돌아서 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가면 버스를 탔을 텐데, 참 어리석다
버스가 여럿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메트로만 고집했던 게, 너무 우습다. 메트로에 대한 믿음이 어마어마했던 거 같다.
루브르 박물관에 간 우리는 기진 맥진해 그 유명핸 피라미드 앞에서 널브러졌다
정말 날씨도 추운데다가 꼼짝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지쳐버렸다.
루브르 박물관은 영국의 대영 박물관, 바티칸시티의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이라고 한다. 이쯤되면 꼭 들어가봐야 할 것 같지 않은가. 게다가 그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있다고 하지 않은가.
또한 입장료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뮤지엄 패스를 구매하던가 klook이나 마이리얼트립, 와그 등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금액은 약 20,000~30,000원 정도이다. 포괄적으로 적는 이유는 여러가지 서비스가 포함된 것이 있으니 검토해보시고 선택하시라. 아, 그리고 만 26세에 학생비자가 있다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시간에 쫓긴다면 층별로 보고 싶은 것만 찍어서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엄청 넓으니까 체력을 비축하고 다니는 게 좋을 것 같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여행시기에 상관없이 물과 초콜릿을 준비하는 것을 권유한다. 그리고 시간에 쫓긴다면 야간을 이용하여 관람하는 것도 괜찮다. 광장과 피라미드가 야간에 또 아주 멋진 포토존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자, 그럼 우리는 루브르 박물관을 샅샅이 둘러보았는가. 솔직히 전층을 둘러보지는 못했다. 넓고 엄청 헷갈리고, 모나리자 작품 앞에는 우리나라분들이 엄청 많이 줄을 서 계신다. 작품은 작은 것에 비해 사람은 바글바글하다고나 할까.
어쨌든 오르세와 루브르를 한꺼번에 보려던 계획은 무리수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가능한한 이런 스케줄을 잡지 마시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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