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 미술관은 자주 이야기를 들었지만 갈 기회가 없었다. 대림미술관이나 시립미술관, 국립미술관들은 접근성이 좋았는데, 여기는 어째 듣고도 그냥 기억 밖으로 스쳐지나곤 했다. 그러다 드디어 한겨울 데이트 장소로 가보게 되었다. ㅋ 말이 좋아 데이트이지, 미술관은 혼자서 둘러봄. 아무리 꼬셔도 미술관은 안 오겠다고 해서. 그림 구경을 하는 나로서는 어쨌든 신난다. 위치를 검색해 보니 이태원에서 가까웠다.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7,8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렇다면 리움미술관을 구경하고, 근처의 맛집에서 맛있는 것을 먹을까? 계획을 세워보았다. 짜잔, 넉넉히 보고 싶어서 점심 시간 이후에 출발을 했다. 6호선 한강진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갔다. 날씨가 추워서 인근을 산책하는 길에 찬바람이 귀를 때..
겨울에는 스케이트, 특히 도심 야외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GT 타워를 모르신다면 강남역에서 물결 모양의 빌딩을 찾으면 된다. 면적은 그리 넓지 않은데, 최신식 설비, 시설을 갖췄다. 접근성이 좋다는게 가장 큰 매력 강남역 도보 2,3분 거리. 길가에 위치하고 있다. 가는 방법 2호선 강남역 9번 출구, 직진 도보 2,3분. 길가에 있다. 친구를 기다릴 거라면 gt타워 1층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gt타워 1층 스타벅스 규모가 작지만 아이스링크가 보여 작게 느껴지지 않는다. 돌체라떼를 마시며 창밖으로 빌딩 숲을 바라본다. 안내도에서 스타벅스는 맨 위쪽 있다. 근데, 스케이트는 예약을 해야지 탄다. 멋모르고 나댔다가 난감해진다. 게다가 비용을 보면 오전에 와야 유리하다. 우리처럼 퇴근 후..
요즘에는 낮에도 밥을 사먹지만 저녁도 집에서 해먹는 날이 많지 않다. 간단하게 사서 먹거나, 뭔가를 사가지고 와서 먹거나, 김밥을 한 줄 사가지고 와 먹을 때도 있다. 가족과 함께 하거나 친구들을 만나지 않는 저녁은 이렇듯 차츰 외식화가 되어 가고 있다. 새해에는 좀더 집에서 자주 저녁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해 보지만 쉽지 않다. 게다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정말 꼼짝도 하기 싫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그 상태는 뭐라고 표현하기가 어렵다. 그냥 방전상태 며칠 전 포스팅했던 치즈볼이나 치즈스틱도 저녁용 오늘은 잠깐 저녁꺼리를 생각하다가 멈칫했다. 너무 추워서였다. 그냥 라면을 끓일까, 생각하다가 점심도 컵라면과 삼각김밥인데, 저녁까지 그렇게 먹기는 좀 그랬다. 퇴근하다가 조금 걸어서 인사동으로 향했다. 오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