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애호가가 아니라도 이태원에 가면 한번쯤 들리면 좋을 곳, VINYL&PLASTIC, 바이닐 앤 플라스틱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곳은 혼자든 여럿이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괜찮은 만남의 장이자 쇼핑, 음악감상의 장이다. 입구 (바이닐 앤 플라스틱 상호가 하얗게 빛을 받아 선명하지 않다.) 사실, 몇번 주위를 지나치면서 현대카드 소유자만 들어가는 곳이라고 생각해 아쉽게 지나쳤던 곳이다. 들어가자 만나는 LP 바이닐 앤 플라스틱 상호의 의미는 무엇일까? LP를 뜻하는 바이닐과 D를 의미하는 플라스틱을 합쳐서 VINYL&PLASTIC, 바이닐 앤 플라스틱이라고 했다고 한다. 굿 아이디어. 어쨌든 현대카드로 지불시 할인이 많이 되니, 뭐 카드가 없어 아쉬운 것은 끝까지 해결이 안된다. 참, 하나 장만해야 하나..
아침을 꼭 먹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나는 끼니를 꼭 챙겨먹는 편이다. 라면을 먹던, 과자나 빵을 먹던 삼시새끼를 꼬박꼬박 먹는다. 모닝죽을 할인해서 한 박스 샀다. 내 돈으로.... 선물을 받은 것도 아니고, 아침을 먹고 출근하는 게 너무 힘들어 간편하게 먹으려고 선택했다. 물론 사전 정보는 없었다. 광고를 본 적도 없었고, 누군가에게 소개를 받은 적이 없었다. 그만큼 나는 삼시새끼에 대해 절실한 편이다. 누군가 소개해 주지 않아도 먹는 것에 관한한 잘 챙겨먹는다는 것이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모닝죽 단팥은 맛있었다 뚜껑만 따서 주스 마시듯이 쪽쪽 빨아먹고, 출근을 서둘렀다. 인테이크 모닝죽 용량 130g 칼로리 95kcal 지방 0g 탄수화물 22g (88%) 단백질 3..
겨울이 깊어가고 있다. 낮에도 꼼짝하기 싫은데 점심을 먹어야 한다. 식당이 없는 일터의 점심시간은 고민의 연속이다. 인사동에 갔다가 슬금슬금 걸어서 익선동 쪽으로 향했다. 낙원동 쪽을 어슬렁거리다가 맛집을 찾지 못하고 익선동으로 가는 골목으로 들어섰다. 호반으로 갈까, 생각하다가 혹시라도 혼밥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잠시 망설였다. 그러다 눈에 띄인 무아국수 국수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바로 발길이 멈췄다. 잠깐 검색을 해보았더니, 외국인들도 많이 가는 맛집이었다. 특히 국수 전문점으로 이름이 난 집이었다. 무아국수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30길 6 (낙원동 42) 영업시간 : 매일 11:00 - 23:00 명절 휴무 혼자 온 것을 안 주인이 나를 안쪽으로 조용히 앉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조용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