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울이다. 너무 추워서 아무데도 가지 못하고 있다면 잠깐이라도 찬바람을 뚫고 걸어가 보시라. 우리 주변 가까이에 정말 놀랄만한 겨울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오늘 산책삼아 돌러본 곳은 광화문 광장이다. 가는 방법 모두들 아시고 계시니 딱히 소개하기도 그렇다 5호선 광화문역 8번, 2번 출구 3호선 경복궁역 6번 출구 제일 가까운 것은 역시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교보문고에 들린 분들이라면 2번 출구를 이용해 광장 마켓에서 재미있는 체험과 마켓을 즐기셔도 좋을 것 같다. 세종문화회관을 지나 광장으로 향하는 중이다. 요즘 동네에도 요런 귀욤귀욤한 홍보 라이트가 있는데, 여기는 전통을 살린 그림들이 멋졌다. 스토리가 있는 라이트 벽면에도 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광화문 광장에는 멋진 조형물이 전시되고 있..

낯선 곳에서 길을 잃었을 때 이정표는? 아, 이러다 스타벅스가 이정표라는 것으로 몰고 갈까봐 서두를 이렇게 시작하면 안되는데. 실제로 잠시 잠깐 안도감을 불러일으킨 터라 몇 자 기록을 남긴다. 우리나라는 스타벅스가 아주 골목마다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천안에 내려갔다가 낯선 곳에서 길을 잃고 헤매이던 새벽 7시반에 스타벅스가 문을 연걸 발견했다. 그것도 조금 서울이 아니라 천안의 1호선을 타고 가던 전철역 인근인데, 한번 전철을 놓치면 20분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곳이다. 편의점에 들어가면 앉을 데가 없어 고민을 하다가 검색하여 찾아간 곳인데 자리가 있었다. 오, 이럴 수가. 스타벅스가 이렇게 빨리 문을 여는구나. 그것도 일요일 아침이었다. 본격 영업은 8시라 한창 준비중이라 잠깐 앉아있다가 주문을 했다...

청량리, 정말 오래간만에 와본다. 특히 이 근처에서 밥을 먹은 적은 꽤 오래간만이다. 대낮인데 역광이다. 해를 등져서 사진이 온통 까맣다. 안돼 에이, 빨리 맛집을 찾아 고고 노포가 있어 정말 입맛이 당기는 동네이다. 녹색창을 열어 긴급하게 검색을 해본다. 호, 맛집이 우르르 뜬다. 맛난 거 먹을 생각에 발걸음이 가벼웠다. 오, 맛집 중에 만화가 허영만이 다녀간 집이 있었다. 허영만 백반기행 방영 허영만의 을지로 식당가도 가보고 싶었는데 어영부영 시간만 흐르고 있다. 뭐, 사람 입맛이야 거기서 거기지 해도 길따라 발길따라 많이 다니시는 분들의 정보는 따라가지를 못한다. 오늘 내가 가려는 곳은 바로 토성옥 토성옥 위치 : 서울 동대문구 약령서길 28 빨리가는 방법 1호선 2번 출구, 출구에서 나와 바로 좌..

뜨는 동네는 전철 출구마다 이정표와 맛집이 다 다르다. 익선동은 보통 종로3가역 4번 출구를 많이 알고 계신데 맛집과 저려미들은 다른 출구로 나가야 찾기 쉬운 곳들도 있다. 3번 출구로 나가시는 분들은 몇이나 계실까? 요기로 나가, 골목을 따라 종로쪽으로 내려가면 다양한 음식점들이 나온다. 타이틀로 쓴 것과 마찬가지로 밥이냐 국수냐가 고민될 때는 두가지를 모두하는 곳으로 가보자. 내가 찾아간 곳은 여기다. 위에서 말했던 대로 국수와 밥을 모두 파는 이곳은 국수랑지짐이다 국수랑지짐이 위치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35 빨리가는 방법 : 1,3,5호선 종로3가역 2-1번 출구에서82m 종로3가역 3번 출구에서 골목을 따라 도보 90여미터 가면 된다. 가격은 나쁘지 않다. 사실 이 집은 지난 번에도 방문하여 ..

일 때문에 지방 출장을 가면 묘하게도 끼니를 거르던가 대충 빵부러기로 허기를 때우게 된다. ktx 에서 먹을 수 있게 뭐든 사가지고 타면 좋은데 시간에 쫓겨 자리찾아 앉기도 바쁘다 지방에서 서울역에 도착해 점심을먹으려고 보니, 푸드코트에 사람들이 기둥을 둘러싸고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와우, 주문에만 저렇게 줄을 서 있으면 언제 음식이 나와 언제 먹을 수 있을까. 뭐 먹을까, 고르다 포기를 했다. 식당가를 나와 어슬렁어슬렁 거리다가 다소 한산한 쪽 상가에서 음식점을 발견했다. 멀리서 봤을 땐 카페인줄 알았는데 음식점이었다. 호, 요렇게 모여있지 않은 곳에 음식점이 떡하니 숨어있는 것이었다. 이름은 밀본이었다 밀본 위치 : 1호선 서울역 1번 출구 ktx 매표소 2층 식당가 지나 롯데마트 지나 한산한 곳 ..

덕수궁 옆 음식점 앞에서 줄을 서다. 먹고 싶은 것은 와플 덕수궁 리에제 와플이라고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곳이다. 서울 디저트 3대 맛집에 뽑힌 집이라는데 줄을 안서는가. 오호, 줄을 서야지. 3대 맛집이다. 식약처 인증 매우우수 음식점에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모든 것을 떠나 그냥 줄을 서 있기에 나도 그 뒤에 서서 남들이 많이 먹는 것을 먹어보기로 했다. 가격도 버라이어티하고 대중적인 것도 있어 기다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나의 기다림은 곧 쫑 밥은 먹고 이동을 해야 해서 결국 그 옆집으로 들어가고야 말았다. 급하게 들어가느라 사진을 못찍고 나오면서 찍었다. 명동할머니국수 위치 : 덕수궁 좌측 골목 돌담길이 있는 골목의 왼쪽 상가 골목 입구에 있으니 깊이 들어가면 안된다. . 빨리가는 ..

여행자들을 위한 여러가지 정보 중 유난히 내가 선호하고 눈여겨 보는 것들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물품보관함 위치 정보이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나는 항상 짐이 많고 짐 보관을 어디에 해야 하느냐를 고민할 때가 많았다. 지금은 결코 맡아주지 않지만 몇년 전만 해도 사정을 말하면 지하철 역무원, 편의점, 음식점 등에서 캐리어나 여행짐을 맡아준 적이 있다. 다 옛날 이야기이다. 서울역은 자주 가는데 무관심하게 지나치다가 보관함을 발견했다. 포스팅을 위한 글이 아니라서 발견한 곳만 글을 작성하기로 한다. 다른 곳에도 더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1번출구 좌우에 있는 보관함과 지하철 1호선에 있는 것만 소개하고자 한다. 요기는 위 사진에서 보여드렸던 것을 가까이 가서 찍은 것이다. 1번 줄구, 왼쪽의 보관함으로 함의..

여행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여행을 많이 다니시거나 비즈니스로 지방 출장을 많이 다니는 분들은 안다. 충전 가능한 자리의 소중함을 오늘은 최근 국내 여행을 하면서 좌석 예약을 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햤던 충전기 자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조금씩 업데이트 중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한가지 추가 비 오는 날, 날씨 궂은 날 ktx지연 되는 때가 꽤 있다. 혹 급한 일정 잡으시는 거라면 너무 타이트하게 시간을 잡지 마시라. ktx도 지연이 될 때가 있다. 그렇다고 코레일 앱 알림창에 지연 문구가 뜬 것을 보고 그 시간에 맞춰 가면 안된다. 오히려 지연이 떴다가 사라지면서 정시에 올 수 있다. 10.9일 나는 지연 문구를 보고 뭔가를 먹다가 느긋하게 역에 도착했는데 지연 알림이 사라지고 원래 시간대로 고지되고 ..

2호선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다가 목격한 물품보관함 궁금한 사람, 필요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보관함의 위치. 오늘 내게 아주 우연히 눈에 띄었다. 보관함의 개수가 많지는 않는데 환승하여 이동량이 많이 필요하신 분한테는 요긴한 정보일 것 같다. 가끔 이동량이 많은 날 짐을 가지고 이리저리 다녀야할 때 참 괴롭고 손목 인대가 툭 늘어지는 기분을 느낄 때가 있다. 이게 무슨 말? ㅎ 손목이 아프다는 것이다. 그냥 방치해두면 며칠 간 시큰거려 손을 제대로 못쓸 때가 있다. 자, 신설동 물품보관함 2호선 쪽을 찍어왔다. 다음에는 1호선 쪽도 자세히 살펴보겠다. 처음 보여드렸던 사진은 1호선에서 2호선으로 환성하기 위해 가는 길이다. 그렇지만 여기는 10번 출구로 들어오면 나오는 대합실이기도 하다. 바로 여기다. 보관..

지난 10월8일도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가 있어서 즐거운 토요일이었는데, 10월14일~15일에도 창덕궁 앞은 축제로 들썩였다. 자료 모두 올려놓은 채 카카오 화재로 티스토리를 들어오지 못해 그냥 묵은 뉴스가 되버렸다. 똑땅해 가을이 깊어가면서 축제도 즐거웠는데 너무하다. 타이밍이 참 요렇게 창덕궁 쪽으로 걸어올라갔다. 찻길이 막힌 것과 함께 양 옆으로 부스가 늘어진 것이 보였다. 앗싸,축제로구나. 얼씨구, 체험이로구나. 아, 여기 근처에 떡박물관 있는데 거기서 나오셨네 막, 막대 같은 것으로 문질문질 진짜 떡이다. 모형이 아니다. 그릇 가득 떡 재료가 담겼다 부럽다. 나도 만들고 싶은데 마감이란다. 그럼 구경이라도 해볼까나 공예는 내가 좋아하는 분야 뭘 해볼지 둘러보느라 이리기웃 저리기웃 요렇게 부채에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