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오늘도 익선동을 기웃기웃하면서 놀다왔다. 뭐하고 놀았냐고 묻는다면 왕수다를 떨면서 놀았다. 그러기에 가장 좋은 곳은 역시 카페가 아니겠는가. 그런데 자주 익선동에 오지만 편하고 만만한 곳이 그리 많지 않다. 주머니가 두둑해야 그것도 통하는 말이지.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꽤 신경이 쓰인다. 가고 싶은 곳은 많은데 카드값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꽤 괜찮은 베이커리를 발견했다. 홀리데이베이커리 주소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다길 26 오픈 : 매일 11:00~23:00 일요일 11:00~22:00 메뉴 : 아래, 사진으로 상세히 소개했으니 참고하시라 찾아가는 방법 : 1,3,5호선 종로3가역 6번 출구로 나옴. 출구에서 나와 뒤돌아보면 골목 있음 골목으로 들어가자마자 길이 세갈래..
익선동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친구를 만났다. 오늘의 맛 : 비빔국수 점심만 먹고 들어가야 하는 우리들은 마음이 급했고. 가능한 줄을 서지 않는 집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점심을 먹으려던 몇몇 집은 줄을 서야만 했다. 물론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집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집들은 좌석의 여유는 있는데. 맛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 게다가 왜 그렇게 비싼지. 물론 다들 꽤 유명한 레스토랑인 건 알겠는데 무슨 호털 레스토랑도 아니고 한끼에 2만원을 넘나드는 음식값 앞에 발길이 떨어지지를 않았다. 게다가 우리는 직장인이었고, 점심을 먹기 위해 만난 것이었다. 동네 사람들이 점심 먹으러 가는데 없나? 원래 맛집은 그런 데를 말하는 거 아냐? 친구와 나는 급기야 폭풍 검색으로 종로제면소를 찾아냈다. n사를..
익선동에 가면 매일 뭔가가 조금씩 바뀌어 있다. 그 중에 운세뽑기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오늘에야 보았다. 무심코,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은 사람들이 하도 많이 서 있어 급기야 내 눈길을 끌게 된 것이다. 자세히 안 봤을 때에는 홍보지를 쭈욱 붙여놓은 줄 알았다. 그런데 오늘 자세히 보니 그건 홍보지가 아니라 실제로 동전을 넣어 운세지를 뽑는 기계였다. 생긴 것은 꼭, 어렸을 때 드레곤볼 뽑던 때처럼 코인 넣고 레버를 돌리면 붉은색 볼이 나온다. 그 볼 안에 운세지가 있는데, 재미라면서 사람들이 엄청 몰려서서 돈을 집어넣고 있었다. 재미로 보는 운 이런 운에 울고 웃으며 재미있게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나도 해볼까? 혹해서 가까이 다가가 봤다 태어난 띠별로 볼을 넣은 함이 다다닥 붙어 있었다. 볼이 나오..
익선동에 문을 열었던 갤럭시 스튜디오, 어느 날 방문해 보니 깜쪽같이 사라져서 이상했더랬다. 익선동 갤럭시 스튜디오 (이전 포스팅) 이전에 올린 갤럭시 스튜디오 포스팅을 보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시라. 오늘 우연히 이 골목을 지나다가 새롭게 문을 연 갤럭시 노트 10 체험관을 볼 수 있었다. 우와 갤럭시 노트 10이 출시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같은 자리에 조금 느낌이 다른 건물이 들어섰다. 그때와 똑같은 건물 형태는 아니고, 느낌은 조금 차분해졌다. 익선동 갤럭시 10 스튜디오 ㅡ장소 업그레이드 버전 ■ 찾아가는 방법 1,3,5호선 종로3가 하차. 4번출구로 나가 길을 건너 익선동으로 들어간다. 긴 골목길로 앞을 보면 이비스 엠베서더 호텔이 정면으로 멀리 보인다. 골목이 끝날 때까지 걸어올라간다. 있던..
오늘 오래간만에 친구 만나 외식 예정 한양대 앞으로 가고 있다. 서울숲 더샆에 있는 에슐리에서 뭉치기로 했다. 퇴근 후 전철을 타고 한양대 앞에서 내렸는데 사람들이 갑자기 폰을 꺼내 하늘을 찍는 것을 보았다. 뭐지? 하늘을 올려다 본 순간 아, 짧게 감탄이 흘러나왔다. 나도 모르게 폰을 집어들었다. 그 흔적을 몇장 남긴다. 식사 이야기는 나중에, 먹는 것보다 풍경에 반했다. 저 선은 구름의 달음박질 가로로 보기 외국에 안 나가도 예쁘당 사진이 실제 보다 그리 예쁘지 않은 이유는 무엇 구름 너란 녀석 염색 천? 그냥 한참을 보다. 옆에서 또 누군가 찍는다. 땀은 뚝뚝 떨어지고, 풍경은 그대로다. 여기는 외국 어디인 것인가. 서울 숲 더샾, 다왔다. 이제 그만, 늦겠다 그만 들어가야겠다 밥 먹고 나오니, 요..
익선동에 이런 집이 생겼다. 자주 지나다니다 보니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집이 생길 때마다 금방 눈에 띄곤 한다. 며칠 전 지나다니다 보니, 골목 입구 쪽에 즉석사진 부스가 보였다. 어, 한옥 골목에 웬 어울리지 않는 즉석사진관이야. 분위기는 레트로한 느낌을 한껏 살린 게 옛 경성에 있을만한 사진관이다. 근처에 경성의복이라는 업체가 있던데 서로 공조하는 가게인가? 제멋대로 상상을 펼치다가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솔직히 처음 봤을 때는 별로 관심이 생기지 않았다. 이젠 정말 상업공간으로 변하는 한옥 마을. 얼마 있다가는 한옥마을이라는 말은 사라지고 없을 것 같았다. 유흥가. 이런 명칭으로 굳어지는 거 아닐까. 은근한 불안감과 우려가 생겼다. 붉은색 커튼과 보라색 커튼이 엣날 느낌 물씬 실내는 겉에서..
익선동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 2019.6.27일 익선동 방문 후 새로운 정보 업데이트한다. 갤럭시 스튜디오 있던 자리 문을 닫고, 원래 구조로 원상 복귀되어 있다.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라. 상관없이 이전 기록을 보실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읽어보시기 바란다 익히 알던 동네가 조금이라도 변하면 깜짝 놀라면서 동시에 기대감으로 호도독 가보게 된다. 뭐야, 뭐야. 뭐가 들어왔어? 익선동에 갔다가 갑자기 공터에 생긴 낯선 건물으 보고 궁금증이 일어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건물의 겉면이 너무 화려하고 예뻐서 눈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발길을 멈춘 곳은 밀도였다. 그리고 새롭게 변화한 곳은 밀도 옆쪽의 공터였다. 전에는 옷가게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곳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면서 오밀조밀한 조형물과 건물 ..
서울을 외국인인 것처럼 여행해볼까? 구청사. 1층으로 들어가면 방탄소년단. 까악, 귀여워귀여워 광화문을 자주 어슬렁거리는 나는 사실 서울에 오래 살았음에도 서울을 잘 모른다. 학교에 다닐 때는 학교 다니느라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었고, 학교 다닐 때는 앞으로 다가올 삶을 준비하느라 항상 바빴던 것 같다. 돌이켜 보면 다 먹고살 준비를 한거였는데, 지나고 보니 남들은 조금 더 느슨하게 사는 거 같아 좀 아쉽다. 내가 신청해서 서울시청 구청사를 돌아본 것은 요 서울 통통투어이다. 게다가 친구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사는 것도 아니고, 엄청 대단한 건을 이룬 것도 없다. 그 뒤, 졸업을 한 뒤, 사회에 나왔을 때는 치열하게 세상살이에 적응하느라 뭐 하나 제대로 할줄 아는 것도 없고 잘난 것도 없다. 때로 이런 것..
오늘도 미세먼지가 최악이다 사람은 만나야 하고, 공기질은 너무 안 좋고 답답한 일이다. 날씨가 풀리니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실내 데이트를 생각하는 것은 꼭 미세먼지 탓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실내에서 돌아다닐 곳을 찾는 게 좋지 않을까 주황막대가 아니라 악마의 얼굴을 한 빨간막대를 계속 보면 심난함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오늘은 그래서 광화문에서 가기 쉬운 실내 데이트 장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나도 미세먼지를 피해 친구를 만난 곳이니만큼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싶다.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오픈 : 매주 화요일~일요일 (월요일 휴관) 시간 : 10시~20시 (30분전 입장 마감) 관람료 : 무료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에 대한 전시와 체험을 같이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이 나오시는 분들이 많아 사실..
미세먼지 심한 날, 어디 갈만한 곳 없어? 아크앤북 시그니처 실내에서 놀고, 즐기며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 특히 여러 사람의 마음에 드는 곳이어야 하는데, 서울에 그런 곳이 몇이나 될까? 아크앤북 내부의 식당 여기에는 식당, 카페,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집 등의 점포와 음악, 책 사기, 책 구경하기, 사진찍기, 전시물 보기, 강연회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서가를 배치하면서 의자를 다양하게 배치해, 편안히 앉아서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공간 구성 자체가 손님들의 이용편의에 맞춰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얼핏 일본의 츠타야 서점을 벤치마킹했다는 것을 어디선가 읽은 것 같은데, 일본에서 츠타야 서점을 방문했던 추억을 뒤져보았는데, 그곳보다 더 다채로운 구성과 편의시설들로 그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