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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에 가면 매일 뭔가가 조금씩 바뀌어 있다. 그 중에 운세뽑기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오늘에야 보았다.

무심코,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은 사람들이 하도 많이 서 있어 급기야 내 눈길을 끌게 된 것이다.

자세히 안 봤을 때에는 홍보지를 쭈욱 붙여놓은 줄 알았다.

그런데 오늘 자세히 보니 그건 홍보지가 아니라 실제로 동전을 넣어 운세지를 뽑는 기계였다.

생긴 것은 꼭, 어렸을 때 드레곤볼 뽑던 때처럼 코인 넣고 레버를 돌리면 붉은색 볼이 나온다.

그 볼 안에 운세지가 있는데, 재미라면서 사람들이 엄청 몰려서서 돈을 집어넣고 있었다.

재미로 보는 운
이런 운에 울고 웃으며 재미있게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나도 해볼까?

혹해서 가까이 다가가 봤다


태어난 띠별로 볼을 넣은 함이 다다닥 붙어 있었다.

볼이 나오는 출구는 볼이 그냥 떨어져 구르지 않게 앞부분을 서랍처럼 막아놨다.

음, 굿 아이디어

운세보기 : 1천원
이용방법 : 1천원을 넣으면 코인으로 바꿔주는데 그 코인을 넣고 레버를 돌려야 운세지를 받을 수 있다.

즉, 현금을 바로 넣을 수 있게 되어 있지 않다. 코인을 넣어야 작동이 가능한 것이다.

고장시 연락처 등이 여기저기 붙어 있다.
안심하고 돈을 넣으라는 뜻이겠지.

하필이면 같은 띠
다른 사람의 뒤에 가 선다

여기저기, 사진기를 피해 운세지를 뽑느라 난리다.

이렇게 구경하는 사람, 운세지 뽑는 사람이 장사진이다.

재미있는 운세보기여야 하는데, 누군가에게는 괴로움을 탈출하고 싶은 운세보기일까봐 걱정스럽다.

사진기를 피해 몰래 가져온 것을 열어본다.
그래, 운명아 게 비켜라. ㅎㅎㅎ


운세뽑기 가는 방법

1,3,5호선 종로3가 4번 출구로 나가 횡단보도를 건너 골목으로 들어간다.

골목 왼쪽에 즉석사진기계가 있다. 요것이 끝나는 곳에서 왼쪽으로 돌면 바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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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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