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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자주 나가고 있다. 일 때문이기도 해서 가는 길이 급하고 바쁘다. 빨리 돌아오고 싶어 서두르다 보면 어느새 종로 골목길을 들어서고 있곤하다오늘 늦은 점심을 돈가스로 먹었다. 돈가스를 좋아하지 않는데 가성비 끝판왕인 가격이 눈에 띄어 안으로 들어갔다. 종로 수제 왕돈가스위치 : 1호선 종각역 4번출구, 도보3분 탑골공원 맞은편에 있다. 특징 : 건물 4층에 있고, 엘리베이터가 없다. 뚜벅이로 걸어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가격은 6,500원이다. 가성비 끝판왕이다. 돈가스인데 6,500원요리로 쏙 들어가면 된다~수제 왕돈가스이다.실내 분위기는 이렇다. 처음에는 혼밥하는 분이 없어 조금 쑥스러웠다. 이럴 때는 왠지 여성이라는 게 조금 예민해진다. 왕뻔뻔한지는 꽤 됐는데 새삼스럽게 주눅대부분 남자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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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 마약된장찌개를 먹으러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점심 시간이라 기다릴 수가 없어 근처에서 먹기로 했다. 오늘의 혼밥은 짬뽕이다. 된장찌개에서 짬뽕은 좀 과하게 벗어난 듯하지만 된장찌개 집에서 돌아서자마자 발견한 집이라 그냥 결정해버렸다. 괜히 우왕좌왕하다가는 점심시간 다 간다. 가 자! 중화요리 한강 위치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3 찾아가는 방법 1호선 종각역 3-1번 출구 도보 8분 5호선 종로3가역 5번 출구 도보7분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 도보 6분 편하신 것으로 선택하시라 가격표는 아래 배너를 참고하시라. 요렇게 계단을 올라가 3층으로 향한다. 나무 계단이닷 오호, 익숙하지 않지만 계단에 붙은 상호 안내판이 예스럽다. 홀은 좀 산만해 보였다. 중국집 특유의 분위기가 묻어났다.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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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인사동까지 진출을 했다. 웬만하면 인사동까지 가지 않는데 걸어가다 보니 인사동까지 간 것이었다. 점심으로 뭔가를 먹기에는 시간이 늦어버렸고 그렇다고 안 먹을 수도 없어서 햄버거나 사가지고 들어가야지 하다가 발견한 곳이 있다. 한글로 씌인 스타벅스 오, 반갑다. 우리한글 한글로 된 스타벅스, 반가웠다. 한잔 마시자. 나는 반갑게 안으로 끌리듯이 쑤욱 안으로 들어갔다. 스타벅스 위치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4-3 찾아가는 방법 1 3,5,호선 종로3가 5번 출구, 도보 250여 미터 1호선 종각역 3번 출구 도보 400여 미터 스타벅스에서 익선동 쪽으로 가는 길 앗 그러고 보니 스타벅스를 정면으로 찍은 사진은 없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창가쪽으로 의자가 있어 밖에서는 몰라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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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고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코로나로 인해 단절되었던 것을 회복하고 싶은데 막상 하고자하면 쉽지 않다. 안 만나고 톡이나 안부 묻는 정도로 굳어져 버린 것이다. 그래서 참 오래간만의 만남들이 어색하고 그러면서도 반갑고 즐거웠다. 별거 아닌 것만으로도 까르르르 어디갈까? 홍대? 아니면 가로수길 놀던 가락대로 논다고 할까 자주가는 곳을 말해보았다. 그러다 결정된 곳은 의외의 장소, 회사 근처였다. 일찍 끝난 사람이 이동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회사 근처가 가장 적당한 것이다. 일단, 종로에서 저녁을 먹은 뒤 인사동으로 향했다 뜰과 다원 위치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4 1F 뜰과다원 찾아가는 방법 3호선 안국역 6번출구, 도보 6분 1호선 종각역 3-1번 출구, 도보 8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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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핫하다구. 그럼 한번 가봐야지. 이거 한지적 운영이래. 빨리 가보자. 이벤트성 카페라 자칫 문을 닫을지도 몰라. 어디서 운영하는 건데 미샤라고 하더라고 화장품 회사 미샤 웅녀의 신전 위치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7-1 웅녀의신전 종로3가역 5번 출구에서 249m 요건 안내서에 나와 있는 길찾기고, 인사동을 자주 오시는 분은 쌈지길 가기 전 사거리, 그전 좌측에 있다. 이렇게 길가에 이상한 문이 똬 있다. 눈에 확 띈다. 가까이 다가가면 문을 여는 버튼이 있다. The temple of 웅녀 ㅋㅋㅋ 쓰다보니 재밌다. 요 버튼 누르면 슬라이드 문이 열린다고 한다. 신기하지만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문이 이미 열려 있었다. 이런 거, 재밌지 않나. 아마 이런 재미를 즐기자고 많이들 가시나 보다.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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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 와, 이젠 여름인 것인가. 4월이면 코로나는 물러가고 일상으로 돌아갈 줄 알았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6월에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었다. 주말이면 영화, 전시회, 여행 등을 하며 여가를 즐겼던 것 같은데 지금은 집에서 꼼짝도 하지 못하고, 회사와 집을 오가는 게 생활의 전부이다. 지루함을 떨쳐버리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할 때 미술관을 다녀왔다. 르네 마그리트 전시회였다.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욕구가 강했기에 마그리트 전시회를 선택했던 것이다. 마그리트가 그만큼 친근감이 있었고, 초현실주의 미술이 현실의 많은 부분을 극복하고 넘어서는데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이미 전시회를 다녀온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된다. 나도여기에 슬쩍 끼어 들어본다. 친구와 만나서 가느라고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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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는 거 먹고 난 다음 그 집을 소개한 적이 있는가 사실 정말 맛이 있으면 남에게 말하기 싫다. 정말 친한 친구 아니면 요런 귀한 정보는 알려주기가 싫다. 그런데 요즈음엔 정보가 다들 흔해서 사실 새롭거나 놀랄만한 게 없다. 너도나도 공유하는 것이고, 공유한 정보는 가공되어 재확산된다. 사실, 동네 사람 맛집이 널리 확산되지 못하는 것에는 정보 가공을 할 매력이 부족하던가, 규모나 시대에 맛지 않은 집이던가, 가공한 정보가 시류를 타지 못하는 경우 등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터무니없이 겉치레로 분칠한 맛집이 계속해서 맛집으로 소개가 된다. 뭐 적당히 속아가면서 시류에 휩쓸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어차피 사람들 먹으라고 알려지는 것들이니까. 익선동 골목길에 선뜻 들어서지 않는 이유로 줄서기와 음식..
뭔가 매력이 많은 레스토랑, 단 하나만으로도 기억에 콕 박 히는 곳이 있다. 레스토랑은 맛으로 결정나는 곳이겠지만 그외의 것으로도 승부를 하는 곳이 있다. 새우우동정식 아는 분의 전시회에 갔다가 들린 까스야 우리 일행을 이끈 이는 맛집이라고 데려갔지만 우리는 겉이 허름한 그곳이 맛집처럼 보이지 않아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다. 까스야 정식 하지만 웬걸, 친절한 안내와 소스 소개 등 주인(?)의 친절한 안내와 내부의 익숙함. (오래된 느낌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다.) 히레가스 정식, 돈까스 등. 쭈욱 보시면 알겠지만 3사람은 셋트 메뉴 (정식류) 한 사람은 단품을 시켰다. 완성된 밥상 가시는 방법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7 (인사동 173)지도 잠깐 2018.11.30까지 임시 휴업(내부수리) 내부..
가을 바람이 솔솔 이런 가을밤에 인사동 쌈지길로 나들이를 나갔다. 타래를 까먹으며 쌈지길 안으로 들어갔다. 타래, 가능하면 얼려 먹는 것을 권유한다. 얼려먹는게 더 맛있다. 신세계가 열리는 기분? (쌈지길 층계쪽) 어쨌든 야간의 쌈지길은 바람도 좋고, 저녁을 먹은 뒤에는 발걸음도 가벼워 수다 떨면서 이리저리 어슬렁거리기에 좋았다. 가는 방법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가 가장 좋다. 출구 나와 직진 북인사 안내소 끼고 좌회전해서 골목길로 진입하면 된다. 조인기 작가님 오브제전 입구 좌측 계단으로 올라가면 조인기 작가님이 오브제전을 볼 수 있다. 층별 안내도도 예쁘다. 오브제전을 돌아보다. 멋진 조형물 하나하나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난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저 뒤로 사랑을 약속하는 열쇠가 주렁주렁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