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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숯불갈비 점심 메뉴, 갈비탕

정말 맛있는 거 먹고 난 다음 그 집을 소개한 적이 있는가 사실 정말 맛이 있으면 남에게 말하기 싫다.
정말 친한 친구 아니면 요런 귀한 정보는 알려주기가 싫다. 그런데 요즈음엔 정보가 다들 흔해서 사실 새롭거나 놀랄만한 게 없다.

너도나도 공유하는 것이고, 공유한 정보는 가공되어 재확산된다.

사실, 동네 사람 맛집이 널리 확산되지 못하는 것에는 정보 가공을 할 매력이 부족하던가, 규모나 시대에 맛지 않은 집이던가, 가공한 정보가 시류를 타지 못하는 경우 등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터무니없이 겉치레로 분칠한 맛집이 계속해서 맛집으로 소개가 된다. 뭐 적당히 속아가면서 시류에 휩쓸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어차피 사람들 먹으라고 알려지는 것들이니까.

익선동 골목길에 선뜻 들어서지 않는 이유로 줄서기와 음식값을 얘기한 적이 있다.

사실 맛집이라서 줄을 서는 것도 있겠지만 익선동 가게들의 실내가 좁은 것도 사실이다.
익선동 한옥은 고관대작들이 살던 북촌의 한옥들과는 달리 서민을 위해 지은 100여채의 작은 한옥들로 이루어져 있다.
서민형 한옥 한채의 크기는 생각보다 정말 작다. 그러니 홀의 크기가 작고 손님을 받을 테이블이 많지 않다. 간혹 두개를 터서 하나의 가게로 이용하는 집이라면 모를까.

입구

솔밭숯불갈비

위치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28길 5
찾아가는 방법 : 1,3,5호선 종로3가역5번 출구에서 도보 200m 걸으면 된다.
요렣게 하면 참 찾기 쉽지 않다.
종로3가역 5번 출구로 나와 운현궁 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올라간다. 이디야와 선일떡집을 끼고 우회전. 간판을 잘 보시라. 우회전 후 2번째 집으로 안쪽으로 있어 지나치기 쉽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숯불돼지갈비이다. 맛있다.
선생님들을 모시고 두번 갔는데 갔는데 모두 맛있다고 하셨다.
어떤 분은 옛날 맛이 난다고 하셨는데, 옛날에 태릉이라는 곳에 숯불갈비 맛있는 집이 많았는데 거기 생각이 난다고 하셨다. 즉, 옛날 맛이라는 것이다.

내가 먹기에는 좀 단맛이 나는데 고소한 맛도 있었다. 술술 잘 넘어간다고 해야할까, 굽기만 잘하면 입에서 살살 녹으며 넘어간다.
이게 이 집 숯불갈비의 매력인 것 같다.

그런데 오늘은 그 숯불갈비 뿐 아니라 크게 호불호는 없지만 맛있는 갈비탕 집은 따로 있죠? 솔밭숯불갈비의 갈비탕을 소개하려고 한다.

점심으로 본격적인 고기 굽기와 고기먹기는 좀 무리가 있다.
주말이면 모를까. 점심 먹으러 와서 혼자 고기구으면서 사진 찍기는 왠지 과하다 싶어 갈비탕으로 종목을 바꿨다.

내가 먹은 오늘의 메뉴

갈비탕

가격 : 12,000원

비주얼을 보시라. 맛있게 생겼다. 국물이 정말 진국이다.
12,000원 내고 진국이어야지, 맛없으면 평가 팍팍 떨어질텐데.
꼬집는 분도 계실 것이다.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 주의자이다. 조금만이라도 걸리면 바로 꼬집으려고 했는데 맛있어서 포기했다.

 익선동에 가면 이곳에 다녀간 연예인들의 사인판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마치 맛집을 인증하는 듯한 사인들.
여기도 벽면에 있다.

난 사실 이런 거 재미로 찾아보는데 목 매고 보시는 분들도 있다. 인증이 필요한 시대니 어쩌랴.

한마디만 더 하고 마무리 지으려한다.

반찬만 모아서 찰칵

 

서빙하시는 분들, 얼굴을 최대한 가리려보니 모두 사진 밖으로 ㅠ

이 집 겉으로 볼 때와 안에 들어와서의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홀이 꽤 넓고 손님도 많다.
서빙을 하는 사람만 5명이다.
크고 넓은 규모인만큼 친절한 서비스로 손님맞이가 잘 되는 거라 생각해보며 익선동 나들이 가실 때, 입맛없으실 때 고기나 탕이 당기실 때 한번 들려보시라.
후회 안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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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_그동안 가봤던 맛집, 카페 포스팅 모음

 

 익선동 카페와 맛집, 즐길거리 어디까지 가봤나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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