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이 정말 매일이다. 친구들 모임도 있고, 회사 모임도 있다. 매일 외식을 하고, 맛집을 어슬렁거리고, 반쯤 알딸딸할 만큼 취한다. 이번 모임은 익선동 오죽이네서 하기로 했다. 지난 번, 이탈리안 한옥 레스토랑에서 파스타와 피자를 즐겼다면 이번에는 얼큰한 것으로 속을 활활 달아오르게 할 것 같아,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놀랄 위를 위해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오죽이네 오, 앗이 죽이네. 이런 뜻일까? 주소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가길 25 (익선동 156) 가는 방법 : 1,3,5호선 종로3가역에서 하차한다. 6번 출구로 나온다. 뒤돌아서서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간다. 골목을 직진해서 30미터 정도 들어가면 좌측으로 오죽이네 간판이 보인다. 영업시간 평일 11:30 - 22:00 토요일,공..
독수리 전망대, 노을이 지고 있다. 공을 들인다는 말이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후, 독수리전망대에 관한 포스팅은 나름 공을 들여 작성을 하고 있다. 그때의 기분과 느낌을 잊지 않으려고 했지만 역시 시간이 지나면 하나둘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다. 그래서 좀더 오래 남겨 두고, 여행 정보는 가능한 잊어버리지 않으려 꼼꼼히 기억해두려한다. 단순 기억은 잃게 되지만, 기록된 기억은 오래 남는 것 같다. ○●○●○●○●○●○●○●○●○ 오늘의 여행지 금각교, 독수리 전망대 우리는 막심을 이용해 택시를 불러 굼백화점으로 향했다. 백화점 인근 카페에서 놀다가 금각교를 구경하기 위해 어슬렁거리며 언덕길을 올라갔다. 경우에 따라다르다. 이 길을 언덕길로 이해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여행에 피로감은 조금만 경사가..
크리스마스 이브(12월24일)를 집에서 간단하게라도 하자, 라고 마음을 먹은 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생각이었다. 이렇게 어려운 것이 홈파티구나. 아무리 다 사다가 한다고 해도 이것은 할짓이 아니구나. 하는 내내 후회했지만 사진 정리를 하면서, 그래. 사진 속에서는 참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홈파티가 살아있어 씁쓸하면서 웃음이 난다. 흠, 2018년이 간다. 계획을 세우기는 했지만 뭣부터 해야할지 몰라 참 전전긍긍했던 파티였다. 요 맞춤형 수제 케이크, 예쁘기는 한데 넘 비싸다. ㅠㅠ 귀뜸하자면 5만원 넘는다. 크기는 한뼘 조금 넘는다. 생각보다 작아 놀람 우선, 리스트를 작성했다. 1. 크리스마스 케이크 (수제 맞춤 케이크로 주문) 2. 테이블보 _테이블이 마땅치 않아 테이블을 감출 보가 필요했다. (요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