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익선동 분식의 중심 남도분식' 이라고 적어놓고 글을 쓰려고 하니. 보시는 분들이 돈 받았어요? 라고 할까봐 좀 찝찝하지만 분식이라는 가게 명칭을 가진 곳은 이곳 밖에 없고, 익선동 입구에서 가까운 중심지에 있어 그냥 변경하지 않고 위 표현을 강행하기로 했다. 엄청 맛있어 보이지 않는가 시간내서 그 핫하다는 익선동까지 와서 웬 분식이야, 그럴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익선동까지 와서 딱히 들어갈 곳을 찾지 못할 때, 이 분식점이야말로 우리를 편하게 맞이해주는 것이다. 줄서 있는 분 얼굴 가리려 사진을 잘랐다. 밤 아니다. ㅎ 오늘 데이트의 예산이라던가. ㅋ 커피도 마셔야 하고, 만화방이나 영화도 한편 봐야하고. 게임방에서 게임도 해야하고. 경성의복도 빌려 입어야 한다. 한번 더 올린다. ..
익선동에 가면 매일 뭔가가 조금씩 바뀌어 있다. 그 중에 운세뽑기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오늘에야 보았다. 무심코,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은 사람들이 하도 많이 서 있어 급기야 내 눈길을 끌게 된 것이다. 자세히 안 봤을 때에는 홍보지를 쭈욱 붙여놓은 줄 알았다. 그런데 오늘 자세히 보니 그건 홍보지가 아니라 실제로 동전을 넣어 운세지를 뽑는 기계였다. 생긴 것은 꼭, 어렸을 때 드레곤볼 뽑던 때처럼 코인 넣고 레버를 돌리면 붉은색 볼이 나온다. 그 볼 안에 운세지가 있는데, 재미라면서 사람들이 엄청 몰려서서 돈을 집어넣고 있었다. 재미로 보는 운 이런 운에 울고 웃으며 재미있게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나도 해볼까? 혹해서 가까이 다가가 봤다 태어난 띠별로 볼을 넣은 함이 다다닥 붙어 있었다. 볼이 나오..
익선동 가게 들이 자주 바뀌고 있다. 있던 것이 없어지고, 없던 것이 새롭게 생긴다. 오래 가야 할텐데. 혼자 생각하며 요 집에 가보았다. 랑만궁떡 망설이다, 슬쩍 안을 훔쳐보다가 들어갔다. 혼자 앉을 자리가 있을까? 익선동에서 혼밥을 하는 게 어려우니까, 늘 입구에서 기웃기웃하게 된다. 새로 생겼는데, 자리가 없으면 무안하게 그냥 나와야 한다. 쭈뼛거리고 있자니, 입구에 서 있던 직원(?)이 들어오라고 한다. 혼자인데요 괜찮다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자리가 있다. 휴, 다행이다 괜히 낯뜨거운 일이 벌어질까봐 조금 망설였는데, 다행이다. 궁떡 사실은 떡볶이 집인줄 몰랐다. 이름만 보고는 한식집인 줄 알았다. 그런데 들어가면서 벽에 붙어 있는 안내판을 보니 떡볶이를 파는 집이었다. 물론 그것만 있..
익선동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친구와 함께 맛집을 둘러보았다. 이름이 좀 난 집 앞에는 영낙없이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웬만하면 기다렸다가 먹으려 했으나 그러기에는 줄이 좀 길었다. 종종 기다렸다가 먹곤 하는데, 이번에는 안돠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가 고팠다 그리고 재잘거리고 싶은데 주변에 사람들이 있으니 왠지 편하게 대화를 하기가 힘들었다. 그냥 맛집이라고 소문 난 곳 말고, 지역 주민들이 가는 곳을 찾아내고 싶었다. 주변을 한바퀴 돌다가 창덕궁으로 가는 길로 나가게 되었다. 아, 지난 번 갔던 그 집에 갈까? 홈메이드 다옴, 가정식 느낌이 강했던 곳 물론 간 집을 또 소개하기는 그렇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또 가서 이번에는 바질 새우 스파게티와 바질 새우 크림 스파게티를 먹었다. 맛있었다. 맛..
이곳은 도대체 뭐하는 곳일까? 경성과자점 과자점일까? 아니면 카페일까? 지나다닐 땜다 궁금했었다. 날씨 좋아서 둘러본 익선동,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고, 골목 여기저기에 프리마켓을 하고 있어서 좋았다. 요 사진, 좀 지났다. 일주일 그 사이에도 옷차림이 낯설 수 있다. 전에는 프리마켓이라는 이름하에 악세서리만 있어서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오늘은 다양한 게 많았다. 골목길 걷기가 즐거웠고, 이런 게 있네 하면서 잠깐씩 발길을 멈출 때마다 골목에 봄이 온 것 같았다. 판매하시는 분, 예쁜 게 많아서 금방 다 팔듯. 상가 마당에 깔려 있던 악세서리 상가들은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더니, 아얘 플리마켓이라는 간판을 달았다. 요것은 카페 마당에서 찍은 것 아얘 1,3,5호선 종로3가역 4번 출구 앞에는 고정적으로 플리마..
미세먼지 심한 날, 어디 갈만한 곳 없어? 아크앤북 시그니처 실내에서 놀고, 즐기며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 특히 여러 사람의 마음에 드는 곳이어야 하는데, 서울에 그런 곳이 몇이나 될까? 아크앤북 내부의 식당 여기에는 식당, 카페,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집 등의 점포와 음악, 책 사기, 책 구경하기, 사진찍기, 전시물 보기, 강연회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서가를 배치하면서 의자를 다양하게 배치해, 편안히 앉아서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공간 구성 자체가 손님들의 이용편의에 맞춰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얼핏 일본의 츠타야 서점을 벤치마킹했다는 것을 어디선가 읽은 것 같은데, 일본에서 츠타야 서점을 방문했던 추억을 뒤져보았는데, 그곳보다 더 다채로운 구성과 편의시설들로 그득했다...
익선동 카페 쎄느장 익선동에 앤틱한 카페가 많다는 얘기를 듣고, 친구와 함께 고고싱 제일 먼저 간 곳은 경성의복. 옷도 멋지게 갈아입고 사진도 찍었는데, 여기 올리기가 좀 그렇다. 사실, 친구는 예쁘다고 하고, 주변에서 서로서로 사진을 찍느라고 난리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기대가 크면 그만큼 실망도 큰법 경성의복 포토존 사람들은 다 예쁜데 왜 나는 안 그런가. 그런 거 후벼파야 자신만 괴롭히는 꼴이고. ㅠㅠ 잘못 입으면 옛날 서양 가정의 가사도우미(?) 분위기 난다는 거. 흑흑흑 하여간 안이 넓지는 않고 예약하고 온 사람들과 대기자들 해서 엄청 난 사람들이 복작대서 사진을 찍기 어렵다는 거, 서로가 서로의 모델이 되고 싶다면야. 상관없지만 그래도 그건 좀 아니지 않나. 옷과 모자, ..
익선동에 핫하다는 음식점 이층양옥에 다녀왔다. 줄서서 먹는 집이라고 해서 직심을 하고 혹, 추운데 어떻게 기다릴까? 주변에서 구경하다가 와야지. 마음을 먹었다. 보통 익선동의 식당들은 예약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선착순으로 무작정 기다려야 하고, 그것 때문에 익선동에 가기 싫다는 친구도 있었다. 예약도 안 받아주고, 추운데 떨면서 서 있어야 하는게 내키지 않는 것이다. 이층 양옥 프랑스 음식 주소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28 운영시간 : 매일 11:30~22:00 화요일휴무 브레이크 타임 : 15:30~16:30 가는 방법 : 1,3,5호선 종로3가역 6번 출구 뒤돌아서면 골목 있다. 골목으로 들어서면 바로 삼거리 좌측 길 선택해서 중간에 옆골목으로 간다든가 하지 말고 쭈욱 위로 올라간다 골목이..
익선동에 새롭게 등장한 핫플레이스. 언제 이런게 생겼지? 사진을 찍기 위해 달 같이 생긴 조형물 앞에 줄을 섰다. 익선동에 갔다가 길게 줄을 선 것에 놀라 발길을 멈췄다. 가는 방법 1,3,5호선 종로3가역 4번 출구 길을 건너 골목으로 들어간다. 골목이 끝날 때까지 직진하며 골목 구경 끝나는 곳에서 좌회전하여 걸어가다보면 옷집을 지나 밀도 뜰에 도착. 밀도 주소지는 아래 참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즐겁게 사진을 찍는다. 낮에는 보고도 그냥 지나쳤던 그집 삼각기둥의 하얀색 건물, 그게 밀도가 문을 연, 밀도의 뜰에 위치한 감성 공간이었다. 오늘은 밀도와 밀도의 감성공간을 소개한다. 밀 도 업종 : 베이커리 주소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28길 22 전화 : 02-3675-5050 오픈 : 매일 12..
예전 같으면 쳐다도 보지 않았을 잔과 잔받침. 카페 루루디에서 본 커피잔 근데 요즈음에는 이런 디자인에 끌린다.매혹된다. 참 이상한 일이다. 예쁜 명함. 디자인 참 예쁘다. 어떻게 찾아가는지 보시라 루루디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2길 17 (한남동 683-110) 운영 : 월요일 휴무 평일 : 13시~21시 주말 : 13시~21시 메뉴 : 아메리카노 4,500원 크림라떼 6,000원 밀크티 7,000원 앤틱카페라는 말에 이거저거 따지지 않고 직진한 카페.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에 있는데, 이태원역 쪽이 더 가깝게 느껴졌다. 테이블이 대략 5개 정도밖에 없는 작은 카페로, 가서도 웨이팅을 했고(전화 번호 알려드리고 기다림), 앉아 있는 동안에도 계속 카페 문이 열리며 누군가 안으로 들어와 둘러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