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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밥 먹기 참 힘들다. 특히 관광객이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이나 직장인들에게는 점심시간이 아주 고역이다. 맛집으로 소문난 곳은 줄이 길고, 그렇지 않은 집은 가격은 비싼데 사람이 없으니 그 또한 의심스럽다. 그러다보니 지역주민이 추천해 주시는 집 위주로 혼밥을 하고 있는데, 이왕이면 직원들과 몰려가서 작심하고 줄 서야 하나 싶은 마음도 있다. 오늘은 익선동을 헤매다 점심이 늦어버렸고 기웃기웃 거리다 들어간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익선문구사라는 이름이 독특하고 레트로 느낌도 나서 이곳을 방문하였다. 뭐지? 구슬치기나 딱지 이런 분위기인가. 점심 시간이 좀 지나서인지 빈 자리가 보여서 얼른 들어갔다. 뺏기면 안돼. 나는 줄을 서지 않을 테다. 호, 한쪽으로 진짜 문구가 있다. 그런데 문구를 팔거나 문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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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에서 점심 먹는 것도 많이 힘들어지고 있다. 낮에도 아니, 아침부터 사람들이 골목에 보인다. 느낌으로도 늘었다. 원래 줄을 서던 집은 여전히 줄이 길다. 원래 손님이 없던 집은 뭔가 불안해 보인다. 왜 손님이 없을까. 주인이 어슬렁거리며 밖을 내다봐도 이유를 알수없고 어떻게 해볼 수가 없는 것이다. 충주댁 양은솥밥 위치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30길 42 찾아가는 방법 : 1,3,5호선 종로3가역 하차 6번 출구, 나가서 뒤로 돌면 골목 보임. 골목으로 들어가 직진, 태을한의원 보이는 곳에서 좌회전, 20미터칙진하면 좌측에 있다. 대략 이비스앰배서더 호텔 맞은편이다 오픈 : 토요일에 문 안 연다. 토요근무를 하는 나는 갔다가 되돌아오면서 짜증을 냈던 기억이 난다. 일요일도 안한다. 11시30분~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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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익선동 골목에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저녁에는 포장마차가 쏟아져 나와 예전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다.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도 식사와 술을 할 때는 마스크를 벗고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볼 때는 마스크 쓴 사람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점심을 먹으려고 익선동까지 갔는데 가격도 가격이려니와 (1만원대 찾기도 힘들었다) 손님으로 꽉차 들어갈 곳이 없었다. 자주 가던 집은 이제 점심장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주력이 고기니까 굳이 점심장사로 힘을 뺄 필요는 없을 것 같기도 하다. 몇번 돌다가 회사 근처로 다시 가려다 말고 익선동 목장으로 갔다. 익선동 목장 위치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53 찾아가는 방법 : 1,3,5호선 종로3가 6번 출구, 출구에서 나가 뒤돌아선다 건물을 끼고 좌회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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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에 자주 가지만, 특히 직장이 근처라 가능하면 익선동 가서 먹으려고 하는데 그때마다 몇 번 지니쳤지만 안 들어간 집 중에 하나가 돈까스 집이다. 사실 나는 돈까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만약 꼭 먹어야 한다면 생선가스를 먹는 편이다. 그런데 가끔, 돈까스가 먹고 싶을 때도 있다. 익선동에서는 두 번째 돈까스 집이다. 전에 한번 돈까스 집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그냥 적당히 맛있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으니 불친절하고 맛이 없다는 혹평이 있었다. 그럼 이 집은 어떨까? 지난 번에 소개한 집은 창덕궁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던 집이고, 이 집은 익선동에 있는 집이다. 물론 이 글이 어떤 돈까스집을 폄훼하려고 적는 글은 아니다. 음식에 대한 맛 평가는 너도나도 다를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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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은지 얼마 안됐는데, 이동 후 다음 코스로 넘어가려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앗, 예상 외에 시간이 생겨버리니,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점심을 일찍 먹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우리가 예약한 집을 빨리 찾지 못해 조금 헤매다 보니 결국 적당한 시간에 점심을 먹게 되었다. 헤맨 이유는 바람 때문이었다. 바람이 너무 불어 해변가를 피해서 가려다 보니 길을 헤매게 된 것이었다. 결국 어떻게 갔느냐 하면 사진에 보이는 저 기차역(블루라인역)에 지금길이 있어 그곳 계단을 걸어서 내려와 아래 사진의 선창집으로 향했다. 으잉, 이것은 무슨 말일까. 위의 기차역은 해운대 블루라인역으로 우리는 거기에서 스카이캡슐을 탈 예정이었다. 스카이캡슐을 텔레비전에 여러 번 본적이 있어서 언젠가 부산에 가면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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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아직도 밖에서 점심을 사먹지 못하고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닌다. 도시락을 챙기느라 퇴근후에도 피곤하기 짝이 없다. 저녁밥을 해먹고 계속해서 일을 해야하는 게 피곤하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이불 위로 널브러지면 그냥 아침이 온다. 가을 도시락 반찬으로 좋은 게 뭐가 있을까? 멸치볶음, 콩자반, 김, 김치볶음 이제 지쳤다. 계란 프라이, 고기볶음도 먹을 만큼 먹었다. 두부부침도 이젠 끝이났고 더 싸갈 것도 없다. 그런데도 매일 밥을 먹어야 한다. 그냥 좀 싸서 깻잎을 산 후,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을 조회해보았다. ㅠㅠ 깻잎 튀김,깻잎 김치, 깻잎 조림 찾다가 포기하고 말았다. 반찬으로 휘리릭 해볼만한 것은 아닌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마음이 들었을 때, 늘 하던 것처럼 폭풍 검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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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파리를 여행하고 있다? 아니다. 봄 되면 파리 여행할 것이다. 파리는 테러 아니면 노란조끼 파업으로 인해 교통이 엉망이기 때문에 지금 파리를 여행하는 것은 좋지 않다. 파리 여행을 꿈꾸는 분들은 파리 여행 계획을 세웠다가 포기하고 다시 세우기를 여러 번, 쉽게 결정을 내릴 수가 없다. 2019년에도 노란조끼로 인해 토요일에는 교통 상황이 안 좋았다. 내가 갔을 때는 일요일이라 다행히 거리를 깨끗하게 치워놓은 상태여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하지만 묘하게도 마약같은 도시, 파리는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상제리제 거리에서 개선문을 가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직선 코스에 있어서 도보 이십 분이면 주파를 한다. 하지만 일정이 빠듯한 우리들은 걸어서 가기에는 벌써부터 지쳐 있다. 메트로를 타고 가기로 한..
같은 가격이라도 대접 받는 듯한 밥상을 받으면 그곳에 대한 인상이 달라진다. 최근 몇몇 음식점 포스팅을 하면서 요 표현을 두어번 썼던 기억이 난다. 그 만큼 밖에서 식사를 많이 하고 맛집하면 구가 솔깃하고, 맛있게 먹으면 다른 누군가에게도 소개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혼밥을 많이 하는 나는 가끔 아니 우연히 괜찮은 맛집을 발견하곤 하는데 그땐 정말 바로 알려주고 싶다. 이 집 맛있다. 이 집 친절하다. 반찬이 실하다. 서비스가 좋다. 익선동에서 그런 맛집 찾기가 쉽지 않다. 줄 서서 먹지만 비싸고 정말 맛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 점심시간이 짧고 많이 기다리기가 싫다보니 익선동에서 낙원동으로, 익선동에서 묘동이나 종로까지 걸어가게 된다. 오늘은 익선동에서 쭈욱 내려와 피카디리 극장 골목..
익선동에 밥 먹으로 가는 혼밥러. 혼자서 밥을 먹은지도 어언 몇개월, 같이 다니면 좋을 텐데 점심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오늘 간 집은 이 국밥집이다. ㅎ. 점점 대담해지고 있는 혼밥러 결국 다들 각자 알아서 먹게 된다. 요즘엔 도시락을 싸가지고 오는 분들이 꽤 많다. 그래서 결국 매식을 하는 나는 외톨이가 돼버린다. 가끔 같이 먹으러 가기도 하는데 그럴 땐 회사 바로 코 앞에서 벗어나지를 못해 2,3집 중 한곳을 돌려가며 가곤한다. 그러다 결국에는 편의점. 하여간 나는 오늘도 익선동을 어슬렁거리며 먹을 곳을 찾아 기웃거렸다. 사실 자주 가는 집이 있다. 근데 그 집이 항상 손님이 많다. 가끔은 손님이 많아 지나치고, 운이 좋으면 자리가 2,3개쯤 비어있을 때 안으로 들어간다. 이 집도 지역 식당이어..
익선동 고창집 풍경입니다. 보통 고기 먹으러 많이들 가시는 곳이다. 자리가 없어 줄서야 하는 곳으로, 이곳 고기 골목은 오후 5,,6시 경이면 벌써 사람들로 하나둘 채워지곤 한다. 고창집 주소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가길 7 전화 : 02-766-4263 위치 : 종로3가 익선동 골목 오픈 : 매일 15:00~24:00 11시에 문을 닫는 있으니, 문의하시는 게 좋겠다. 메뉴 : 고기 메뉴는 아래 사진 참고. 점심 메뉴만 소개한다. 콩나물국밥은 11시~오후2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황태 또는 보통 콩나물국밥 중 하나를 선택한 수 있다. 맛도 담백 또는 매운 맛 선택 가능. 특징 : 방송에 나와서인지 아시는 분이 많고 늘 손님이 많다. 고창집이 있는 골목 근데 평일 낮에는 장사를 안하는 것 같더니, 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