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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에서 점심 먹는 것도 많이 힘들어지고 있다.

낮에도 아니, 아침부터 사람들이 골목에 보인다.
느낌으로도 늘었다.

원래 줄을 서던 집은 여전히 줄이 길다.

원래 손님이 없던 집은 뭔가 불안해 보인다.

왜 손님이 없을까.

주인이 어슬렁거리며 밖을 내다봐도 이유를 알수없고 어떻게 해볼 수가 없는 것이다.

충주댁 양은솥밥

위치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30길 42

찾아가는 방법 : 1,3,5호선 종로3가역 하차
6번 출구, 나가서 뒤로 돌면 골목 보임.
골목으로 들어가 직진, 태을한의원 보이는 곳에서 좌회전, 20미터칙진하면 좌측에 있다.

대략 이비스앰배서더 호텔 맞은편이다

오픈 : 토요일에 문 안 연다. 토요근무를 하는 나는 갔다가 되돌아오면서 짜증을 냈던 기억이 난다.

일요일도 안한다.

11시30분~21시 오픈
오후 3시~5시가 브레이크 타임이다.

실내 분위기는 요렇다.

한차례 점심을 먹고간 뒤끝이라 자리가 있다.

12시반쯤 가면 다리가 없어 그냥 돌아서기 일쑤였다.

그냥 평범한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네 좌석이 있는 곳은 미만해서 들어가기 어려운데
어서오라고 반갑게 맞아준다.

이 집은 혼밥 먹기 좋다.

아니, 핫타임이 지나서 그런가.

뭐 어쨌든 자리가 있고, 마음 편하게 혼자서도 밥을 먹을 수 있으니 그것으로 됐다.

된장찌개에 밑반찬이 제법 실하다.

나는 된장찌개를 시켰다.
익선동에서는 이제 된장이든 김치찌개든 8,9000원이 대부분이다.

이 집은 된장찌개 9.000원이다.

하, 정말 밥값이 비싸졌다. 얼마만큼 가격이 상승할까?

된장찌개 1만원하면 입 턱 벌어질 것 같다.

찌개도 맛있고

반찬도 입에 맞는다.

하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이 숭늉이다.

이 숭늉이 이 집의 최대매력인 것 같다.

배불리 먹고도 숭늉을 후룩후룩 다 먹고 나왔다는 거

안 비밀이다.

사진에는 노릿한 게 자세히 담기지 않았는데 노릿하고 먹으면 구수하다.

든든히 점심을 먹고 먹은 점심값을 벌러 일터로 돌아간다.

직장인의 비애라는 거, 이런 거 갖다.

번 돈으로 밥 한끼 먹으면 번돈이 다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 속상하고 슬프다.

물가는 올라가는데 급여는 왜 변화가 없는가.


익선동 먹거리, 마실거리, 즐길거리 어디까지 가 봤나


계속해서 소소하게 업데이트 중이다.

익선동 카페와 음식점, 즐길거리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에게 참고가 됐으면 한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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