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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했다. 오, 숙소는 친구가 예약을 했는데 분위기기 입이 떡 둘이 지내기에는 비용과 규모가 좀 셌다. 숙소에 대한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기로 하고 오늘은 숙소에서 해먹은 비조리 낙우새를 올리려고 한다. 여행을 하면 그 지역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이번에 렌트를 하지 않고 여행을 오다보니 이동이 쉽지 않았다. 맛집 찾아 숙소를 나서면 또 택시를 불러야 하니까 요것이 좀 불편해서 서울에서 하던 것처럼 배달음식을 먹기로 했다. 이왕이면 비조리를 주문해서 분위기는 잔뜩 내는 쪽으로 했다. 늘 시키던 주문 어플을 이용해 숙소로 음식을 시켰다. 빨리 오지는 않는데 내용물은 나쁘지 않았다, 서울에서도 유사한 것을 주문하면 미리 담겨있는 것을 보낼거라 생각해, 늦는 것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여기도 마찬가지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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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도 먹고 싶은 날이었다. 왜? 크리스마스 날이었다. 뭔가 특별한게 먹고 싶었지만 연말에 일이 많아서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해서 특별한 스케줄 잡기가 쉽지 않았다. 게다가 코로나 때문에 꼼짝달싹도 못하니, 천상 배달음식으로 이브를 보내야 했다. 돌아보니, 슬프다 나중에 생각하면 얼마나 가슴이 찌르르해질지.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늦게까지 일을 하는 것도 서러운데 먹는 것까지 제대로 먹을 수가 없었다. 2020년은 정말 배달음식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직접 해먹지 그러냐는 주변의 말도 있는데 퇴근하고 밥 먹고 눕기도 바쁘니, 해먹는 것은 쉽지가 않다. 갑자기 스파게티나 국수류가 먹고 싶을 때가 가장 난처하다. 주문하면 보통 한시간은 배달 시간을 생각해야 하니, 퇴근하면서 주문을 했다. 집에 도착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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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 좋아하는데 코로나 이후에 먹으러 가기 넘 힘들다. 주문해서 먹으려고 하는데 매일 먹는 야채곱창 말고 다른 게 먹고 싶어졌다. 막창? 흠, 이건 즉석에서 먹어야 할 것 같은데.그럼... 그러다 선택한 것이 치즈 곱창이다. 와, 치즈와 곱창의 만남이라. 이거 맛 괜찮을까?찝찌름한 맛에 치즈를 얹으면 참 어떤 맛일까?궁금증은 바로 지르는 쪽으로 이어졌고, 맛은 눈 딱감고 기다려 보기로 했다. 설명없이 사진만 보면 깜짝 놀랄 수 있는 비주얼이다. 저 둥굴둥글한 게 곱창 으, 저거 치즈 들추면 뭐 있지? 크으 자세히 보기 그래도 이상한가 멀리보기 ㅋ 맛있다. 치즈 곱창 진짜 강추한다. ㅎ 많이 먹은 상태에서 들어올렸네 요건 초점이 안 맞네 여튼 맛있다. 치즈 올리면 왜 맛이 더 좋아질까? 배달료가 꽤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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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좋아하나요? 길거리 와플을 좋아하는데, 요즈음엔 와플 전문점(?) 것을 주문해서 먹기까지 한다. 좀 과하지만 이런 호사를 부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코로나에 여기저기 갈 수도 없는데 만약 이렇게 하지 못한다면 이것도 하지 못한다면 이랄까요 어쨌든 동네 길거리표 와플도 좋아하는 저로서는 유혹을 견디기 어려운 날이 있습니다. 바로 이날,질러버리게 되죠 배달이 가능한 금액까지 꽉 채워 와플을 주문했습니다. 츄릅 침 넘어가지 않나요? 평범한 표면 왼쪽으로 흐르는 것은 누텔라 두가지 맛으로 주문을 했다. 딸기맛,누텔라맛 두가지로 주문했다. 두께를 보시라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다. 반으로 자른 단면을 보시라. 꽤 정성껏 넣어주었다. 포장 왔을 때 상자이다. 이것을 보면 누텔라를 넣은 것을 알 수 있다. 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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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불러온 관심에 맞는 제목인가? 정말 코로나 이후에 재활용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졌다고? 매일 배달음식 시켜먹어서 일회용품을 마구마구 쏟아낸 네가. 우습다. 그렇다. 나는 배달음식과 테이크아웃 커피로 일회용품 과다 발생녀라 사실 할 말이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반성하고 싶었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변하고 싶기도 하다. 이것만은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관심을 가졌던 것을 떠올려보았다. 모든 것이 이틀을 넘긴 적이 있던가. 비닐 안쓰기도 슬그머니 다시 비닐을 주는 곳이 등장했고, 그걸 거절하지 않고 반갑게 받아들었다. 느슨해진다고 할까. 삶의 철학이 되지 않아서인지 비닐 주는 게 마냥 편했다. 그러다 2.5단계를 지나면서 도시락도 다시 싸게 되고, 커피나 음료도 자제하게 되니, 비로소 정신이 반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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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에 배달 음식을 시킨 적이 몇 번이었던가. 친구들과 놀 때, 친구의 어플을 이용해 시킨 적은 있어도 내가 어플을 깔아 시킨 적은 거의 없다. 솔직히 집과 직장 근처에 맛집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배달음식을 시킨단 말인가. 나는 분위기 좋은 곳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지 요00,배달000, 기타 다른 음식배달 관련 어플을 통해 뭔가를 시키는 타입이 아니었다. 블로그를 둘러봐도 돌아다니며 먹은 흔적을 업로드 한 것이 많지 음식을 시켜서 먹은 기록을 올린 적은 많지 않다. 여행도 못하게 되고, 맛집 투어도 못하게 되는 어느 시점서부터 나도 000 등과 같은 어플을 깔게 되었다. 그래서 알게 된 세계 흠, 빙수를 시켜먹고 치킨도 시켜먹고, 한식이나 파스타 등도 시켰다. 중국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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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거의 300명 가깝게 나왔다. 믿기지가 않는다 서울에서만 150명이 나온 것을 보고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 전파 속도가 엄청나다. 대구 신천지가 1차였다면 광복절 광화문 집회는 2차 확산의 기폭제가 되는 것 같다. 워낙 다양한 곳에서 쏟아져 나오니 이젠 내 주변까지 정말 가까이 다가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9,10월에 2차 유행이 올 거라는 말이 있더니, 9월도 되기 전부터 불똥이 떨어진 기분이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도 숨이 막히는데 이 더운 날 거리는 물론이려니와 계단을 올라갈 때도 급하게 걸음을 옮길 때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다는 게 너무 힘들다. 쓰러질까봐 겁이 나 직장과 집 두군데만 시계추처럼 오가고 있다. 점심, 편의점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떼운지 오래이다.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