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를 가기 전에 여행 계획을 짜면서 상제리제를 꼭 가야할 곳으로 체크를 했다. 마치 파리는 상제리제 거리가 전부인양, 멋도 모르면서 기대감에 잔뜩 부풀었다. 아마 외국여행자가 우리나라에 와서 홍대나 신동 가로수길를 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달까. 그래서 결국 상제리제 거리를 갔다. 지난 번 소개했던 프티 팔레, 그랑 팔레, 알렉산드르3세 다리를 가느라고 내렸던 Champs_elysees_상제리제역에서 내려서 밖으로 나간다. 상제리제 거리 샹젤리제 (Champs-Elysees)를 가리켜 파리의 중심이라고 얘기한다. 아름답고 화려하고 활기차다고 말한다. 지하철역으로 보자면 Concorde에서 Arc de Triomphe까지 쭉 뻗은 길로 길을 따라 걸으면 된다. 약 2 km 정도의 거리이다. ..
프티 팔레 갈까? 파리여행 둘째날 상제리제 거리를 갈 계획을 세운 우리는 상제리제 거리에서 가까운 프티 팔레를 일정에 끼워 넣었다. 프티 팔레가 뭐야? 미술관이야. 미술관 가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얼씨구나, 하고 좋아했죠. 프티 팔레 미술관(Petit Palais Museum: Musée du Petit Palais)은 프랑스의 파리시가 운영하는 시립 미술관이죠. 파리시 미술관으로 명칭은 City of Paris Fine Art Museum 이라고 한다. 불어로는 Musée des Beaux-Arts de la Ville de Paris이다. 프티 팔레라는 말만들었을 때는 무슨 카페인줄 알았다가 미술관이라는 말에 헤헤 거리며 나갈 준비를 서둘렀다. 유로스타를 타고 북역에 도착한 우리가 RER를 타고, 리..
블로그를 점검하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다른 분들도 이런 경험이 있는지 궁금하다. 블로그에 글을 모두 올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통째로 글이 날라간 것이다. 너무도 이상해서 밤새 한숨도 못자고, 블로그를 뒤지다가 의문이 들었다. 이상하다, 정보가 다 어디로 날라갔지. 내가 통으로 날렸나. 어쩐지 이상했다. 유럽여행기를 한달에 걸쳐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방문자 루트를 보면 여행기를 보려고 오는 분들이 런던과 파리에 대한 검색은 하는데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체코 등에 대한 검색량이 적었다. 어허, 참 이상하다. 그동안 일에 바쁘고, 시간 순서대 따라, 아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살다보니 블로그를 뒤적여 볼 시간이 없었다. 결국 블로그를 통째로 뒤지다가 영국(런던), 프랑스(파리)에 이어 ..
해외여행 앱 중에서 여행 중 도움이 됐던 것들을 중심으로 정리해서 올리고 있다. 물론 여기에 기록을 안하는 앱들도 있다. 가장 많이 사용했던 앱 중에서 큰 도움이 됐던 스카이스캐너 (항공 예약 앱)과 여행지에서도 틈틈히 접속했던 여행서비스 업체의 어플은 생략한다. 말씀을 안 드려도 대부분 아시는 앱이고, 많이 쓰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자유여행을 하면서도 때때로 가이드의 도움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신다.Klook,와그 (WAUG), kkday,마이리얼트립 등어떤 업체의 상품으로 어떤 서비스를 신청할까, 하는 고민은 각자의 선택에 달려있지만 이왕이면 저렴하면서 고급진 서비스를 선택하고 싶은 게 모두의 마음이다. 1. 조금 바쁘더라도 가고자 하는 지역을 모두 검색해서 조..
해외여행 필수앱을 소개하고 있다. 여러가지 떠오르는 게 있는데 내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필요했던 순서대로 소개를 하고 있다. 특별한 의미는 없으니, 혹 연속으로 보시는 분들은 소개의 사유를 읽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대로 앱을 선택해 보시기 바란다.저가항공을 이용했거나 환승행 비행기를 타시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앱이다. 1. 항공사앱 저가 항공을 타고 비행기가 연착하는 바람에 고통을 당한 적이 있다. 이때 메일로 연착된다는 통보를 한 모양인데 해외여행 중 몇명이나 수시로 메일을 열어보는가. 대부분 메일을 보낼 일이 있을 때나 열어보지 않는가. 그럴 때 항공사앱이 깔려있었더라면 비행기 연착이라던가. 비행기 고장으로 새로한 항공이 투입되었다던가. 하는 긴급 연락을 푸시로 받을 수있다.미리 알았더라면 굳이 급하..
지난 번 maps.me를 소개했고, 스페인 여행기에서 와이파이 없이 구글지도 사용법을 안내했었다. 구글지도를 더 많이 썼지만 앱도 흐름이 있으니 더 좋은 게, 상황에 따라 나에게 맞다면 갈아타야 한다.단, 이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하고 싶은 말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온 것이라는 점이다. 나는 여행사 직원도 아니고, 여행업이나 유사한 업종에서 일하지도 않는다.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에 관한 글을 쓰며 여행에 관한 정보를 모은다. 이것으로 책을 쓰면 좋겠지만 아직 그럴 여력은 없다. 글을 그렇게 잘 쓰는 편도 아니고, 여행 책을 낼 만큼 여행작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지도 않다. 하지만 제법 여행을 많이 했으니, 여행글을 올리면서 나만의 기록도 남기고, 만약 후에라도 가능하다면 여행기를 쓰고 싶은 욕심이 없는..
연초부터 바쁜데 몸보다 마음이 뭔가 급하다. 몸은 쉬고 있는데도 마음은 엄청 뭔가로 계획하느라 바쁘다. 역시 또 여행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몸이 축나는 여태까지의 여행보다는 좀 느긋한 여행을 생각해보게 된다.2019년도에 나와 친구는 건강이 썩 좋지 않았다. 둘다 무리하게 돌아다닌 것도 있겠고, 서로 조금은 다른 일터에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각자 다른 경로로 여행을 다니다 같이 다니기도 하면서 멋진 2019년을 보냈다. 한가지 휴유증이 있다면 현실 적응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서로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기도 하려니와 그만큼 현실이 짜증스럽고 힘들었다. 무턱대고 나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공부를 조금더 해볼까 생각해 보았고, 외국계 직장을 알아보기도 했다. 물론 우리들은 영어 실력이 신통치 않다. 게..
유럽 중 스페인과 파리 여행을 마치며 마무리 글을 올린다. 여행기를 올리면서 빼먹었던 것들, 다시 되돌아보아도 중요했던 것들을 잊지 않고 기록하려 한다.1. 유심 스페인 여행 후 파리에서 1박2일을 머물렀던 나는 유심 구매를 할 때 고민이 많았다. 두 군데를 가야하는데, 스페인에서 구매를 해야 하니 극히 불안해질 수밖에 없었다. 스페인에서 유심을 샀는데, 다른 나라에 갔더니 안되더라는 글을 많이 읽었다.나의 경우, 스페인에서 유심을 구매할 때 이 부분을 밝혔다. 영어가 짧더라도 조건을 분명히 해야 후회를 하지 않는다. ㅡ 스페인에서 여러 지방을 간다는 것, 이후 파리에 간다는 것을 밝히고, 다른 나라에서도 쓸 수 있는 유심을 구입할 것. 요런 조건으로 유심을 구매했기에 나는 파리에서도 편하게 돌아다닐 수..
프랑스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요리가 있다고 한다. 사실 어느 나라를 가던 꼭 먹어야 할 요리라고 찾아가서 먹고는 실망하는 적이 많아서 그렇게 요란을 떨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멀리 프랑스 파리에 와서 대표적인 음식을 먹지 않고 간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그 나라의 그 도시의 대표 음식을 두루두루 먹어봐야 그 나라를 또는 그 도시를 이해할 수 있다는 말도 들었다.Le Campanella 주소 : 18 Avenue Bosquet, 75007 Paris, 프랑스 전화 : +33 1 45 55 73 15 찾아가는 방법 https://maps.app.goo.gl/251WAEbVVKzakdqQ7 Escargot 은 식용 달팽이 요리를 뜻하는 말로 파리에 왔으니, 그 유명하다는 달팽이 요..
도시의 야경을 보면 도시에 대한기억과 잔상이 오랫동안 남는다. 임팩트가 커서일 것이다. 그래서 여행을 가면 빼놓지 않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 그 도시를 멀찍이 바라본다.파리에 처음 갔을 때는 파리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말에 몽마르트 언덕을 물어물어 찾아갔었다. 정말 예쁜 언덕이었고, 시내를 훑어볼 수 있는 멋진 기회를 갖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언덕을 내려오면서 보았던 골목길이 예뻐, 몽마르트언덕하면 어쩐지 그 골목길과 예쁜 집들이 더 떠올랐다. 추워서 성당 아래 앉지도 못하고, 물건을 강매하는 사람들한테 쫒겨다녔던 그 언덕받이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이번에 파리에 갔을 때에는 그 때 보지 못했던 야경을 충분히 즐기고 싶었다. 이전 포스팅에서 메펠탑의 불빛쇼와 야경을 보셨다면 왜 그렇게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