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을 간다, 어디로? 세번째 쓰는 포스팅이다. 이전에는 이런 식으로 숫자를 붙여가면서 포스팅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횟수를 헤아리게 된다.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이다 여행계획, 비행기티켓 구매에 이어 간략하게 일정을 짜기 시작했다. 비행기 티켓을 구하자, 자동으로 여행 계획의 반이 구체화되었다. 여행 일정 하노이 1일 (서울-베트남 하노이 인) 다낭 1일 (하노이-다낭 인) 호이안 2일 (다낭-호이안 인)로 간단하게 일정을 짰다. 이렇게 일정을 짜놓고 호텔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호텔 알아보기 하노이 1박 다낭 1박 호이안 1박 전체 3번의 호텔을 예약해야했다. 그런데 호텔 예약을 하던 도중 호이안과 다낭의 일정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이안이 더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호이안에..
망고코코넛칩스, 망고젤리 친구가 코타키나발루에 여행을 갔다가 온 후 선물이라고 두 종류의 과자를 주었다. 여행을 다녀오면 소소하게 이런 선물을 주고받는 재미에 귀국 전 쇼핑에 올인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망고를 좋아하는 것은 나뿐만이 아닌 것일까? 아님, 망고 과자나 젤리류가 선물하기에 가장 적당한 것일까? 선물하기가 적당해 잔뜩 샀다는 말에 우리는 같이 웃어버렸다. 이거 뒷면을 보니 태국산이다. 성분표는 이곳을 보시라. 달달하고 고소하고 한번 손대면 끝을 봐야 끝나는 맛 코코넛칩스+망고가 믹스된 맛이다. 길죽길죽한 게 다 인 것 같지만 사이사이에 덩어리진 망고가 있다. 맛있다. 한번 뜯으면 한꺼번에 다 먹게 된다. 나도 코타키나발루에 가면 이걸 사먹어야겠다. 왠지 시원한 맥주를 한잔 들이키고 싶어진다...
브라이스 캐년 브라우스가 생각나 여성적인 느낌을 받았던 브라이스 캐년. 이곳은 자이언 캐년이랑 비교해보면 왠지 여성적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이다. 실제 나도 이곳을 보고, 여성스러움을 느꼈다. 마치, 고구려와 신라의 문화를 비교해서 보는 느낌이랄까. 사진이 좀 뭉게지는 듯한 느낌이다. 필름 카메라로 찍은 듯한 느낌이 났으면 했는데 좀 지나쳐서 진짜 옛날 사진 같다. 브라이스 캐년은 유타주 남부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다. 연중 내내 개방되고 있고 거대한 계단식 원형 분지이다. 해 뜰 때와 해가 질 때면 후드(hoodoos)라 불리는 핑크색, 또는 내가 볼 때는 살구색 바위 봉우리 수백만 개가 빛을 발하는 듯해 아름답다. 만지면 부서질 것 같은 거꾸로 선 종루처럼 보이기도 하다. 그런데 시간대 맞추기가 쉽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