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마시는 카페를 선택할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계시나요? 분위기, 차맛, 가격, 인테리어 여러가지가 있을 테지만 나와 친구는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핫한 카페에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지는 편이다. 보통 핫하다는 데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고, 그 이유가 우리가 그 카페를 찾게 되는 이유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커피숍은 스타벅스 외에 몇몇 개를 주로 간다. 비 프랜차이즈는 핫한 이유로 소문이 난 곳을 주로 찾아가는데, 성수.홍대.연남.대학가 등에서 소문이 자자한 곳을 주로 찾아간다. 근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드러가게 되는 카페는 정말 복골복일 때가 많다. 오늘은 프랜차이즈 카페 중에서도 커피 빈을 선택했다. 커피 빈 위치 : 서울 중구 동호로24길 11 오픈 : 매일 07시30분~22시30분 ..

여름, 갈 곳이 없어서 한낮에 정말 죽을 맛이다. 그늘에서 햇볕을 피하려고 하나, 바람 한 점 없으니 그냥 고역이다. 이래서 에어콘을 찾아 어딘가로 들어가는 가보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데 아마도 더위가 한몫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냥 보기만 해도 덥다. 도로에서 지열이 올라와 더 더운 것 같다. 그늘 하나 없는 땡볕 아래 도시는 멈춘 듯한 느낌이다. 앗 저기라도 들어가볼까? 저기, 보이는 저 녹색 간판 저기 가면 시원하게 쉴 수 있을까 길을 건너 잔디밭을 가로질러 카페로 걸어간다. 나무 뒤에 숨은 것 같은 카페 그래서 잘 안 보이기도 하는데 나무들 사이로 또 잘 보이기도 하고, 모르고 스쳐지나갈 수도 있다. 창가에 사람듣이 앉아 있다. 살아 있는 곳이다. 나는 가끔 카페에 앉은 사람들이 보..
영어 한마디, 오늘도 공부해 보자. 해외 여행을 가기 전, 핸드폰 로밍을 했을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유심을 구매하여 바꿔껴야 할 경우가 있을 것이다.국내에서 구매를 했다면 유심칩을 끼는 방법을 충분히 익혔을 것이다. 공항에 착륙하고 난 다음, 시간이 있을 때 바로 유심칩을 바꿔 끼고 테스트를 해보면 좋겠다. 하지만 바쁘게 움직이느라, 또는 외국 공항에서 유심칩을 구매하려고 계획했던 분들이라면 아마도 나와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아니, 공항을 빠져나와 시내에 들어가서 유심칩을 구매하려는 분들도 여기에 해당한다. 말이 통해야 뭐든 할 텐데, 유심칩을 구매하여 장착하는 것이 간단해 보여도 의외로 복잡한 과정중 하나이다.때문에 아래와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 유심칩에 관한 이런저런 생각 1. 공항에서 살 ..
와, 하루에 한 문장씩 공부하는 거 쉽지 않네.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데, 한문장씩이라도 영어를 읽어보고 입속에서 굴려보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하루 이틀 안 하다가, 다시 생각나서 제자리로 돌아오네요. 안돼. 2021 2월인데, 처음 마음 먹은대로 열심히 해보자, 라고 마음을 다져먹고 한 문장을 써본다. 맥락이 없는 공부라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와, 정말 왔다갔다 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실 텐데, 사실 그렇다. 책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계획을 그다지 꼼꼼하게 한 것도 아니라서 왔다갔다 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 이렇게 하고도 영어가 될까? 코로나 이후, 여행을 가봐야 영어실력이 조금이라도 늘었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ㅎㅎㅎ 테스트 받아보면 되는거지만 즐기면서 하려니까 이런 기대를 해본다..

아,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마스크 쓰고 거리 지키며 혼자 앉아있는 것, 마스크 썼다 벗었다 하면서 커피 마시는 것. 상상도 해본 적이 없고 막상 해보니 이게 뭔가 싶었다. 나중에 보니 마스크 끈이 화장품과 땀이 묻어 튀튀했다. 커피도 튀고 냄새도 났다. 거리유지를 하면서 꽤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 앉아 있었다. 나는 겁이 많은 스타일이라 환기가 달 되는 문가에 앉았다. 스타벅스에서도 지점은 다르지만 확진자가 나왔던 적이 있어 손님이 없을 줄 알았다. 지난 번에 테이크아웃만 가능할 때는 손님이 않지 않았었는데, 나만해도 테이크아웃하려고 줄 서는 게 싫어 안 갔었다. 스타벅스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매출이 올랐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모여서 차마시고 토킹하는 거 좋아..

밤산책을 좋아한다. 도시를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지만 청계천을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한다. 자주 다닌다고 해도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꼼짝도 하지 못했다. 게다가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았다. 딱히 병원에 다닐 정도는 아니었지만 퇴근하면 드러누워 뒹굴거리기 일쑤고, 쉬는 날에는 반나절 이상을 잠자기 바빴다. 그러다 도저히 참기 어려운 상황이 돼 밤에 살그머니 밖으로 나갔다. 마스크 그건 기본이었다. 안하고 나가면 편의점조차 들어가기 말아야 할 요즈음이다. 타인에게 줄 피해를 방지하는 거, 아무래도 그게 요즈음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는 사회적 배려가 아닌가 싶다. 같이 갈 사람을 초대하기에는 조금 늦은 시간이라 혼자 길을 나섰다. 지열이 올라오기는 하지만 더위는 한풀 꺽여 시원한 바람이 느껴졌다. 운동을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