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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는 카페를 선택할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계시나요?

분위기, 차맛, 가격, 인테리어

여러가지가 있을 테지만
나와 친구는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핫한
카페에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지는 편이다.

보통 핫하다는 데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고, 그 이유가 우리가 그 카페를 찾게 되는 이유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커피숍은 스타벅스 외에 몇몇 개를 주로 간다.

비 프랜차이즈는 핫한 이유로 소문이 난 곳을
주로 찾아가는데, 성수.홍대.연남.대학가 등에서
소문이 자자한 곳을 주로 찾아간다.

근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드러가게 되는 카페는 정말 복골복일 때가 많다.

오늘은 프랜차이즈 카페 중에서도
커피 빈을 선택했다.

커피 빈

위치 : 서울 중구 동호로24길 11
오픈 : 매일
07시30분~22시30분
일요일은 07시30분~22시

건물 외관이 깨끗해서 끌리듯
들어갔는데 사실, 그 보다는 프랜차이즈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이 있어서였다.

최소한 기본은 한다,라는 생각이 있다는 것이다.

내부는 예상대로 깔끔했다.
근데 더 좋았던 것은 건물 외부로 난 노천 공간과 이어서 연결된 별관 때문이었다.

마치 종로에나 있을 듯한 분위기가 그럴 듯한
노천의 좌석들이 눈길을 끌었다.

오호, 분위기가 프랜차이즈 같지 않게 기와가 있는 지붕과 돌담이 있는 건물 외벽이 특이한 공간들이 드러났다.

오, 겉에서 보는 것과는 달랐다.
이건 일반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와 견줄만한 인테리어였다..

꼭 서울 인근 게스트 하우스나 펜션 같은 곳이 생각나지 않는가.

과한 상상력일 수도 있겠으나 도시적인 빌딩에 익숙해져 있으면 자연광이 있는 요런 분위기를 서울에서 만나는것은 쉽지 않다.

실내에 조성해 놓은 인조 공간이라면 모를까.

흠, 바닐라 빈 오토 라떼 6,100원

아메리카노 보다 라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찬바람 불 때 딱이다.

통창으로 나무가 있는 풍경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 좋다.

여유가 없는 요즈음

그냥 혼자만의 시간이 감사하고 고맙다.

주변을 신경쓰고
사람들 챙기고

업무 관계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늘 웃는 얼굴을 해야 하는 도시인

좀 멀찍이 떨어져 자신을 토닥토닥할 시간이 절실해지는 때이다.

가을이 다가오고 곧 찬바람이 불 테니까

한해를 풍성하게 마무리 지어야 해

조바심내는 나를 자리에 앉히고 토닥토닥

괜찮아, 천천히 해도 괜찮아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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