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멋진 곳을 여행해도, 기분 좋은 휴식을 취해도 해결되지 않는 게 있다. 라면을 먹고 싶은 마음 말이다. 제주도에 가서도 맛있는 게 널리고 널렸는데도 라면이 먹고 싶었다. 그래, 점심으로 라면을 먹자. 아버지는 시큰둥. 여자 둘만 마음이 맞아 라면을 먹기 위해 두리번두리번 그러다 해물라면집을 발견했다. 물론 우연히 발견한 것이 아니라 검색을 해봤던 것 송악산 해물라면 오빠네본가 위치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형제해안로 296 1층 송악산 해물라면 오빠네본가 오픈 : 매일 10시~17시, 라스트오더 16시 늦은 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하지 않으니 참고 하시기 서귀포시에 갈 일이 있으시다면 한번 들려보세요. 밥과 아메리카노는 무료~ 가게 간판과 입구 주차장 있으니 차가지고 가시는 분들은 안심하고 주차 오..
오늘은 아침부터 힘을 내 송악산 둘레길을 산책하기로 했다. (다녀온 이야기이지만 오늘 시점으로 작성하기로 함) 송악산 둘레길 위치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245 송악산주차장에서 둘레길을 돌아 다시 주차장으로 오는 거리, 총 2.7km 정도 된다고 한다. 주차장이 꽤 넓어 주차에 걱정없이 다녀올 수 있었다. 중년의 부모님이나 노인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다녀올 수 있는 코스이다. 또한 체력이 달릴 경우, 중간에서 중단을 해도 되돌아오는데 크게 무리가 없는 코스이다. 차량을 세워둔 곳이 아니라 그 우측으로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큰 주창이 있다. 저멀리 보이는 둥그스름한 언덕이 송악산 둘레길이다. 조금 더 가까이 찍어보면 저 뒷편의 녹색 등성이 주차를 하고 가족이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 시작했다. 가는..
제주도 여행 첫날, 야시장에 들렸다. 대만 야시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적이 있던 터리 제주도 야시장도 궁금해졌다. 코로나 시대에 야시장을 할까? 관광객들은 많을까? 뭐가 제일 맛있을까? 저녁은 여기서 몇가지를 사서 호텔로 들어가기로 했다. 동문시장 야시장 위치 : 제주 제주시 관덕로14길 20 (동문시장 재래 야시장) 동문시장에 주차해두고 야시장까지 걸어갔다. 야시장은 동문시장 8번게이트 쪽이고, 규모는 예상보다는 작은 편이다. 그래도 야시장답게 활기가 넘쳐 흐르니 제주도 가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다. 가장 눈을 끄는 것은 역시 요즘 새로운 맛으로 떠오르는 것들이다. 야시장에는 랍스타 앞에 줄이 어마어마하다. 진짜 이 정도 북적임이라면 동남아나 유럽에서는 소매치기가 판을 친다. 우리나..
어디를 여행해도 일정중 변함없는 게 있는데 그것은 멋진 카페에 가보는 것이었다. 가족과 함께 가는 곳이니만큼 인근에서 제일 고급스러운 곳을 가고 싶었다. 규모가 작거나 분위기가 너무 젊은층 위주면 괜히 분위기가 편치 않을 건 같았다. 카페 무로이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본동로 21 카페 무로이 오픈 : 매일 10시~20시 (라스트 오더 시간 있으니 참고하세요) 빨리가는길 : 동광리 비스정류장에서 도보 3,4분거리 (제주버스터미널에서 모슬포항 방면) 카페 입구 요런 인테리어는 중장년층을 겨냥해서 준비한 것일까요? 빵이 놓인 매대도 고급스럽다. 우측에 주방과 계산댜가 있디. 요기는 주문을 하고 안으로 들어가는 길, 모델들 런웨이를 연상시킨다. 드디어 안으로 들어가 통창이 예쁜 실내에 자리를 잡았다..
제주도에서 우리가 가보지 않은 곳, 특이한 곳은 어디일까. 뭔가 평범하지 않은 곳에서 추억을 쌓고 싶었다. 제주도 지질 환경을 엿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그곳을 여행 목적지로 정한 것이다. 차로 가기는 했지만 조금 헤맸는데 이유는 입구를 찾지 못해서였다. 입구 안내는 밑에 글에 적을 예정이다. 한가지 더, 렌트해서 가시는 분들은 주차장 위치가 궁금하실 텐데 그 위치도 체크해두시라. 안 그러면 헤매게 된다. 수월봉 지질트레일 위치 : 제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760 정보 : 높이 77m의 수월봉은 작은 언덕형태의 오름이다. 아래서 보면 오름 형태인데 차로 접근하면 계단을 통해서 살짝 올라가서인지 오름이라는 느낌을 못받는다. 대부분 차로 오시는 분들이라 요런 이정표를 보고 수월봉정상에 먼저 오르..
제주 여행 첫날 점심 때가 되어가고 있었다. 갈치구이 먹을까? 회를 빼고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사실 제주도에시 한식이나 갈치구이류를 먹고 싶지는 않았다. 그런데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이지 않은가. 모두가 좋아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대세에 따라야 할 때도 있다. 만덕식당 위치 : 제주 제주시 한경면 노을해안로 1168 만덕식당 빨리찾아가는 방법 차귀도가 보이는 해안도로 포구에 있다.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중이라면 접근식이 좋다. 여행 중 들리지 않는다면 일부러 찾아가기 힘들 수도 있다. 경로를 잘 체크해보시고 가는 것이 좋겠다. 일부러 찾아서 갈만 하지는 않지만 부모님과 한식 먹기에는 딱인 집이다 가성비도 비교적 괜찮아 먹고 싶은 것을 맘껏 시켜보는 것도 좋겠다. 운영은 부부가 하시는 것 같고, 연세..
핑크뮬리가 뭘까? 엄청 예쁘고 분위기가 있다. 인테리어 용품점에서 가짜 핑크뮬리는 본것 같은데 진짜는 본적이 없었다. 핑크뮬리는 10,11월에 많이 피는데, 제주에는 핑크뮬리 축제도 있다. 핑크뮬리, 카페 새빌 위치 : 제주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1529 오픈 : 매일 9시ㅡ19시 * 오픈 시간은 미리 확인해보시라. 연락 : T. 064-794-0073 기존에 리조트를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베이커리 카페인데, 방문 전에는 중세 성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했다. 하지만 중세 성은 아니고 그냥 일반 건물 정도이다. 대자연 앞에서 인간이 만든 건물이 그다지 돋보이지 않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닐까. 갈대 숲 윗편에 있어서 카페에서 내려다 본 경치가 참 좋다. 와, 핑크뮬리 밭이 시작되었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새빌..
이 여행은 작년 10월에 다녀온 것으로 정리하여 지금 올린다. 계절을 참고하시기 바라며 여행지와 가는 방법, 분위기 등을 봐주시기 바란다. 제주도하면 한번은 꼭 간다는 곳이 오름이다. 오름이 많기 때문에 일정에 맞는 곳으로 가보고 싶은 곳을 골라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새별오름은 30분이면 위까지 주파할 수 있다는 것과 만약 갈대밭에서 사진을 찍기를 원한다면 굳이 꼭데기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날씨가 묘했다. 오름 바로 위로는 파란 하늘 그 아래로 검은 구름이 몰려왔다. 비가 오려나. 그런데 우리가 머무르는 두어시간 동안 비는 오지 않았다. 짓궂은 검은 구름이 흰 구름 사이로 들낙날락거리며 약을 올리기른 수십 차례 반복하였디. 부모님과 함께 오르는 것이니만큼 서로의 니즈를 충족해야만 했다. ..
가족과 함께 제주여행에서 가장 먼저 보고 싶거나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 제주를 특징 짓는 어떤 이미지를 체험해보고 싶지 않을까. 먹거리, 볼거리 모두 이에 해당하리라 생각한다. 새벽에 출발하여 제주를 오는 바람에 배부터 채우느라 식당을 제일 먼저 갔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야자수숲인 이곳을 추천하고 싶어졌다. 날씨가 좋아 파란하늘까지 도와 준다면 열대의 섬에 와 있는 기분을 맛보게 해준달까. 제주도 하면 이젠 이 야자수숲이 떠오를 것 같다. 여러분들도 이런 인상을 하나쯤 간직하고 싶다면 여행전 한번 계획해보시라. 첫 코스로 가볼 곳은 어디로 정하는 게 좋을까. 상가리야자숲 위치 : 제주시 애월읍 고하상로 326 애월읍에서 가까우니 숙소를 애월읍에 잡으신 분들이 유리하실 것 같다. 주의사항 주차장이 따로 ..
가족여행 갈 수 있을까,생각하는 분들 많으실 거다. 그렇게 망설이고 상황을 보내다가 2년이 훌쩍 디나갔다. 망설임 끝에 제주도행을 결정했다. 준비과정은 생략하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여행 시작부터 어찌나 긴장을 했던지 첫날은 좀 피곤했던 것 같다. 물론 계획을 짤 때도 피곤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숙소를 예약했다가 취소하기를 서너 번, 회사에 눈치를 보면서 연차를 쓰려고 폼을 잡기를 두어 번 그러다 다소 확진자가 덜 나올 때 방문자도 pcr검사 받아야 한다는 말이 쏙 들어갔을 때쯤, 드디어 가족이 비행기에 오를 수가 있었다. 저가 비행기에 싸게 가느라고 새벽같이 출발해서 서울에 돌아오는 오는 날도 새벽 시간이었다. 새벽에도 공항에는 제법 사람이 많았다. 가족여행이라 제주도에서 차량 렌트를 했는데 차가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