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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첫날, 야시장에 들렸다.

대만 야시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적이 있던 터리 제주도 야시장도 궁금해졌다.

코로나 시대에 야시장을 할까?

관광객들은 많을까?

뭐가 제일 맛있을까?

저녁은 여기서 몇가지를 사서 호텔로 들어가기로 했다.

동문시장 야시장

위치 : 제주 제주시 관덕로14길 20
(동문시장 재래 야시장)
동문시장에 주차해두고 야시장까지 걸어갔다. 야시장은 동문시장 8번게이트 쪽이고, 규모는 예상보다는 작은 편이다.

그래도 야시장답게 활기가 넘쳐 흐르니 제주도 가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다.

가장 눈을 끄는 것은 역시 요즘 새로운 맛으로 떠오르는 것들이다.

야시장에는 랍스타 앞에 줄이 어마어마하다.

진짜 이 정도 북적임이라면 동남아나 유럽에서는 소매치기가 판을 친다.

우리나라는 근 몇수십년 동안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당했다는 사람들을 못보았으니 살기 정말 좋은 나라이다.

아니, 여행자들에게는 여행하기 최고로 좋은 나라이다.

각각의 점포를 최대한 찍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코로나 시대에 인파가 몰리지 않은 곳에 서려고 조심하다보니, 사진이 다양하지 않다.
제주 흑돼지가 눈에 띈다. 먹고 싶다. 먹고 싶다.

전복김밥 요런 것도 맛있어 보이는데 저녁으로 김밥을 먹기에는 좀 그래서 패스.
하지만 전복이 먹고 싶기는 하네

좀 한산한 점포의 모습도 저렇다.
손님들이 많이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호, 떡갈비 튀김, 쫄면구이라. 특이한 것이 많았다.

잔뜩 쌓아올린 저것은 뭐? 게? 음...

여기서는 특이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는 것 같다. 감귤마늘맛 닭강정, 맛이 궁금한대, 닭을 좋아하지 않아서. 발걸음만 왔다갔다 하다가 돌아섰다. 다음에 올게요~

결국 가족 중 한사람의 의견을 존중하여 이 집에서 흙돼지를 한 박스 포장했다.

꼬치도 저리 풍부할 수가, 요기 특이한 음식들은 모두 모였다.

아까부터 아빠가 줄을 서 있는 랍스터 쪽으로 돌아갔다. 불쇼를 보느라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이런데 안 사고 베길 수 있을까.

양쪽에 나란히 있는 점포 두개에서 경쟁적으로 불쇼를 한다.

짜잔, 가족의 취향을 고려한 음식은 이렇다. 딱새우, 요게 그렇게 맛있다고 딱새우와 회 한 접시, 버터를 품은 랍스터, 그리고 흙돼지.
오늘은 이렇게 서울에서는 먹을 수 없는 것으로 화려한 저녁을 먹어보기로 했다.
위 저녁상의 금액은 생각보다 많이 안 들었다.
회가 일단 저렴했다. 하나하나의 가격대가 15,000원~30,000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전체 합치면 가격이 올라가지만 골고루 먹어본다고 생각하면 그런 대로 괜찮았다.

야시장은 제법 괜찮은 가격대로 소문이 나 있는 곳이니 만큼, 회 좋아하시는 분들은 방문하셔서 골고루 골라서 사오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어디 들어가서 먹으랴 치면 가격이 솔찮이 비싼 게 사실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에 야시장 구경도 하고, 회나 특산 음식들을 사시는 것 같다.
밥이 없어서 그런가.
저걸 3명이 먹기 시작했는데 반 정도를 남겼다.
아무래도 한국 사람은 밥심인가.

밥이 없어서 그런가.
여자 둘은 괜찮은데 남자인 아빠에게는 역시 밥을 주문해왔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면 끓여달라고 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다.

내일 얼굴 퉁퉁 부울텐데, 화장실 지우며 중얼중얼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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