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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은 작년 10월에 다녀온 것으로 정리하여 지금 올린다.

계절을 참고하시기 바라며 여행지와 가는 방법, 분위기 등을 봐주시기 바란다.

제주도하면 한번은 꼭 간다는 곳이 오름이다.
오름이 많기 때문에 일정에 맞는 곳으로
가보고 싶은 곳을 골라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새별오름은 30분이면 위까지 주파할 수 있다는 것과 만약 갈대밭에서 사진을 찍기를 원한다면 굳이 꼭데기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날씨가 묘했다.
오름 바로 위로는 파란 하늘
그 아래로 검은 구름이 몰려왔다.
비가 오려나.

그런데 우리가 머무르는 두어시간 동안 비는 오지 않았다.

짓궂은 검은 구름이 흰 구름 사이로 들낙날락거리며 약을 올리기른 수십 차례 반복하였디.

부모님과 함께 오르는 것이니만큼 서로의 니즈를 충족해야만 했다.

즉, 체력, 호기심, 그날의 기분에 따라 각자 다른 양상을 보이니, 그에 서로 협조해야 한다.
남도 아니고 제 주장만 할 수 없으니

잠깐 사이

대조되는 위 아래 사진을 보시라.
변덕스러운 날씨가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리라.

오르락내리락 날씨의 변화에 오름을 올라가던 우리 가족의 계획도 이리저리 바뀌었다.

사진이나 찍자.

위까지 올라갈 필요가 뭐 있어.

우리는 오름 초반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갈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로 했다.

사람 키만한 갈대숲에서 찍은 사진은 꽤 멋있게 나왔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려 몰렸다.

예쁜 갈대밭을 찾아 헤매기

앗, 여기다. 거기 들어가서 서봐

여행은 사진으로 남는 추억 부스러기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 쓰고 찍은 사진들이 훗날 얼마나 이상하게 보일지

그건 그때가서의 일이다.

지금은 이 갈대밭에 파묻혀 일상의 피로를 잊고 싶다.


BY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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