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다. 점심 시간을 이용해 간단하게 블로그 글을 작성하고 있다. 지난 주 뜨거웠던 더위와 싸우고, 토요 근무까지 하느라 완전 번 아웃 상태였는데, 역시 일요일을 쉬고 나니 좀 나아졌다. 일요일은 내내 잠만 잤다. 주말에 몰아서 잠을 자는 게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는데, 고쳐지지도 않고 변화도 쉽지 않다. 일요일에 늦잠과 낮잠으로 피로를 푸는 게 한 주의 흐름이 되었다. 뭐 어쩌랴, 상황이 그러니 그런대로 익숙해지는 수밖에. 우리나라 공항은 정말 요런 서비스가 잘 되어 있다. 누구나 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이 시스템, 외국 어느 공항에 가도 이렇게 잘 되어 있지 않다. 멀리서도 눈에 잘 띄인다. 디자인도 예쁘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늦은 시간에 저녁으로 버거킹을 먹고, 조금 빠른 시간에 출국..
늦은 밤 비행기를 타기 위해 저녁 8시 못돼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했다. 종종 1터미널만 가다가 2터미널에 온 것이 익숙치가 않아 두리번두리번(?) 거리면 걸어나갔다. 뭣좀 재미있는게 없을까, 간단하게 저녁이라도 먹을까?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음, 왜 이렇게 한산해? 게다가 점포 중에서는 문 닫을 준비를 하는 곳도 있었다. 백드랍을 하기 전에 간단하게 뭔가를 먹기로 했다. GS에서 간단하게 요기라도 할겸 안으로 들어갔다. 지하1층에 있다. 에이, 근데 비닐 뜯고 먹으려다가 바닥에 뚝 떨어뜨렸다. 얼른 주웠지만 이미 바닥에 구른 상태였다. 뭐냐뭐냐. 오늘 굶고 비행기를 타라는 뜻인가 친구가 곧 도착한다고 자기도 저녁을 안 먹었다며 같이 먹자고 톡을 했다. 둘이 만나 결국 간 곳은 패..
퇴근 후 공항에 가야하는 터라 아침에 출근하면서 맡겨둔 캐리어를 찾으러갔다. 1호선 종로3가역 2-1 번 으로 들어가 12,000원을 지불하고 캐리어를 찾았다. 캐리어를 질질질 끌고 5호선 쪽으로 가, 공덕에서 공항행을 갈아탔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버스 무인 매표소. 요 키오스크는 인천공항 2터미널 지하 1층에 있다. 버스 도착 시간을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좋다. 급하게 도착하는 것은 안내원이 있는 매표소에서도 살 수 있다. 갈 때는 이 방식을 썼지만 스페인에서 귀국한 날은 정말 만사가 귀찮아 지하철 타고 집으로 오는 게 갈아타고 갈아타는 것보다는 날 것 같아 버스를 선택했다. 보통은 왕십리역 광장에서 타거나 그리로 가는 6010을 타는데 이번에는 건대와 군자,장한평으로 가는 6013을 탔다. 위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