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와서 대성당에는 대부분 다 들어가봤으므로 굳이 그라나다 대성당엘 갈 필요가 있을까. 시간도 얼마 안남았고, 일정도 촉박한데 망설여졌다. 게다가 입장료가... 하다가 나에게는 그라나다 카드가 있지 않은가. 잠깐이라도 둘러보기로 하고 급하게 거의 뛰다시피 걸었다. 약속 시간에 맞춰 가야했기에 대성당 안을 둘러볼 시간은 삼십여분도 안됐다. 해가 지고 있었고, 지친데다가 배가 고팠다. 그라나다 대성당 그라나다 대성당의 위치는 구글지도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 그 위치를 기록하지 않고, 버스가 서는 위치를 기록한다. 세비야에서 알사버스를 타고 그라나다 버스 터미널에 내렸다면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내리는 곳이 대부분 그라나다 대성당 근처에서 가까운 곳이다. 나도 이곳에서 버스를 내렸기에 이곳의 위치를 알려..
몸살로 며칠 동안 아파서 출근도 못했다. 연차를 하루 쓰고, 주말을 끼고 푹 쉬었다가 출근을 하니 왠지 땅위를 둥실둥실 떠다니는 것 같았다. 내가 옷을 산 곳 약기운이 채 가시지 않아서인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당연히 의욕도 떨어져 있고, 누군가 말을 시키면 괜히 얼굴 표정이 굳어졌다. 말하기 싫어서인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를 썼지만 이 몽롱한 약기운은 수그러들지를 않는다. 익선동 골목길 점심을 먹으로 나와서는 생각없이 여기저기 걸어다녔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 1시간, 그 사이에 이 몽롱함을 다 떨쳐 버려야지. 발걸음도 신나게 걸어서 익선동 골목으로 향했다. 걷다보니, 사람들과 이리저리 부딪치는 게 좀 피곤했다. 아, 정말 사림 많다. 활기를 얻고 싶어 택한 골목길인데, 활기가 오히려 피곤함..
타이틀을 적으면서 맞게 적었는지 의문이 든다. 그라나다 카드를 40유로에 여행 전 구매를 했던 나는 그라나다에서 교통카드를 발급받았다. 영수증을 이용하여 교통카드 발권기에서 카드를 발권하는 것인데 생각보다 쉬워서, 뭐 소개를 별도로 할 마음이 없었는데, 여행기를 정리하다보니 40유로를 주고 구매한 카드를 어떻게 유용하게 썼는지 기록하고 싶어졌다. 1. 그라나다 교통카드 발권 2. 그라나다 입장 내가 사용한 것은 우 두가지였다. 사실 계산해보니, 40유로로 위의 두가지밖여 사용하지 못했으니 너무 아쉽다 만약 그라나다ㅡ알함브라궁전을 둘러보실 계획이라면 미리리 티켓 구매를 해두시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 봄에 티켓 구하기가 더 어려우니, 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연초에 미리 티켓을 구해놓으시라. 그라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