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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정리, 모 프로그램을 지칭하는 말이자 급 관심을 갖게 된 낱말이다.
급 관심 12번째 리스트이다.

정리

생각 정리의 기술이라는 책도 있었던 것 같은데,그 책을 다 읽지를 못했다.

정리

방 정리와 물건정리를 해야하는데 어지르기만 한다. 수납 공간이 부족해 쑤셔넣기만 하는 것 같다.아니다, 근본적으로 정리를 못한다.

안쓰는 것도 못 쓰게 된 것도 추억이 있는 물건이라는둥 곧 쓸 거라는 둥 하면서 그저 끌어안고만 있다.

나는 어질러놓은 것을 안 치우면서 다른 사람한테는 잔소리를 꽤 한다.

저 장롱은 언제적 거지?

여기저기 널브러뜨리지 말고 정리를 합시다.

좀 버리세욧

매일 쓸고 닦기만 하면 뭐해? 정리가 안되어 있는데 (근데 이거 왠지 마무라한테 지적질하는 남편 분위기이다. 

나도 이런 거 싫어하면서 왜 다른 사람한테는 이런 말투가 되는지 모르겠다. 같은 여자끼리 이러면 안 되지 않나. 

어쨌든 각성해야 할 사람은 바로 나, 바로 나다.)

그런데 나는 수납장을 사거나 정리 물품을 사는 것은 반대다. 정리한다는 명목으로 또 물건을 사들여서이다.

나는 올해 내내 책정리를 시작했다. 

좀 망설이기는 했지만 거의 50여권에 육박하는 책을 정리하거나 버렸다.

버린 이유는 누군가 가져가기를 바래서이다. 집앞에 나두니 반나절이 안돼 누군가 가져갔다.

20여권은 알라딘 중고 판매를 했다. 어, 그런데 돌아온 돈은 천원도 안됐다.
어흑, 연도가 오래된 거라 살 가치가 없는 것인가.
그 책 살 때 투자를 꽤 많이 했었는데, 구하기 힘든 것은 서점을 몇군데나 들렸던 것일까.
그런 책 열두어 권을 천원도 안되는 돈에 팔아남기다니.

그렇다고 싸안고 있으면 뭐래도 될까.

잘 정리했다.

아쉽지만 시원했다.

알라딘 중고샵 
www.aladin.co.kr/shop/usedshop/wc2b_sales.aspx

알라딘 중고샵에 접속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을 팔 수 있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판매할 상품 찾기에 내 책 뒷면에 적힌 바코드의 번호를 입력 후 검색해 본다. 
매입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책을 중고샵으로 보내게 되면 중고샵 쪽이나 보내는 나나 둘다 손해를 보는 상황이 발행한다. 

정가는 20,000원인데 매입가 최상은 2,200원이고, 상-중가 모두 2,200원이다. 

가격을 알려주는 표 위로 장바구니에 넣기 버튼이 있다. 

장바구니에 넣으면 요런 화면이 나온다. 

지정 편의점 신청을 선택하니, 알라딘으로 로그인을 해야 한다. 
이미 회원이기에 바로 로그인을 했다. 

알라딘에 팔기 금액이 2,500원은 되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요런 까닭에 한 권이 아니라 팔고자 하는 책을 여럿 묶음으로 파는 것이 좋다. 

판매신청정보를 작성해야 한다. 

1. 매입 불가 상품 처리방법 : 나는 반송 받기가 싫어 폐기를 선택했다. 

2. 배송박스 : 기타 일반 박스 선택 

3. 정산방식 : 은행 계좌 또는 알라딘 예치금으로 받기 중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은행계좌로 입금을 받기로 했다. 

4. 휴대폰 번호 : 번호 확인 

5. 유선 전화번호 : 없어서 안 적었다. 

6. 매입 약관 동의 : 매입 약관에 동의하면 팔기 신청이 완료 된다. 

다음은 포장을 하여 근처 편의점으로 가서 알라딘으로 보냈다. 

자, 다름으로 한 게 사용안하는 물품 정리였다. 

요즘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당근마켓 어플을 깔았다. 

당근마켓

www.daangn.com/

사실, 중고물품 거래가 얼마나 힘들고 짜증스러운 일인지는 여러 차례 경험했다. 특히 사무실 이전을 여러 번 했던 나는 

사무실에 있는 집기를 중고거래에 넘긴 것이 여러번이다. 행사가 많았던 전 직장의 경우, 중고거래로 책상, 의자 등 행사용품을 무더기로 넘긴 적이 있었고, 사무실에서 냉장고와 에어콘을 새롭게 구매하느라 기존에 쓰던 것을 중고상에 넘긴 적도 많았다. 

이때 이용했던 곳은 지역의 에코 재활용센터였다. 물건의 쓰임새에 따라 구매를 안 하기도 하는데(연식이 오래된 경우), 이럴 경우, 그냥 가져가 주실 수는 없느냐고 물어서 떠넘긴 적도 있다. 이때 눈물을 머금는 분들이 많으셨다. 특히 사업주는 한동안 끙끙 앓기도 한다. ㅠ

현재 사무실은 이런 일을 맡아서 할 직위가 아니기에, 굳이 사무실 용품으로 인해 재활용센터의 직원을 부를 일은 없다. 

오로지, 나의 집만 정돈을 하면 된다. 특히 내 옷방과 책꽂이, 방안의 쓰지 않는데 굴러다니는 물건들. 

물론 추억이 엄청 많은 것들이라 망설이게도 되지만 그렇다고 싸 안고 있을 수는 없다. 

당근 마켓 가입이나 진행과정은 너무 간단해서 작성을 하지 않겠다. 

가입할 때 본인의 주거지를 기반으로 신청을 하는데, 그 이유는 물건이 있는 곳을 표기할 때 이로워서이다. 

처음에는 개인정보가 드러날까봐 조금 망설였는데, 막상 다른 분들 자료를 뒤져보니, 그런 고민은 할 필요가 없었다. 

구매자에게 내 주소가 노출되는 것은 아니고, 물건을 전달할 때도 지정장소를 협의하여 정하는 것이므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안전을 위해 물건 전달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를 만남의 장소로 지정하면 안전하고 편하게 거래를 할 수 있다. 

나는 3번에 걸쳐 물건을 팔았는데, 모두 구매자는 전철역 안에 있고, 나는 개찰구 밖에서 물건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약간의 안전공간을 확보하고 물건을 전달하였다. 

물건을 적정가를 생각해서 2개는 제대로 팔렸고, 하나는 가격을 다운해서 팔았다. 

엔틱 거울, 접이식 상, 외국에서 구매한 장식물 등이었다. 

이후, 갑자기 코로나 상황이 변하면서 사무실에 일이 많아져서 한동안 정리의 손길을 놓고 있는 중이다.  

연말로 갈수록 일이 많아져 또다시 물건을 사들이고, 주변이 지져분해지고 있다. 

쌓아두지 말고 정리해야 하는데.... 바쁘니까 마음 뿐이다. 

오늘도 코로나가 200명 넘게 나오고, 서울도 80명이 넘게 나왔다니, 일을 하면서도 마음이 좋지 않고 불안하다. 

신박한 정리만으로 안 되는, 이런 상황

2020년이 뭉텅이로 날아가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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