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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를 찜통에 넣고 불에 올려놓고 10분도 안 된 것 같다.
쉬는 날 아무 것도 하기 싫은 것은 나만은 아닐 것이다.
심지어는 아침도 굶기 일쑤이다.

오늘은 고구마와 계란, 과일 셀러드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과일 셀러드는 귀찮아서 취소.

계란은 아주 귀여운 계란찜기로 준비

고마마는 계란을 찌는 동시에 물에서 부글부글 찜통에서 맛있게 익히기로 했다.


그런데 이런 타는 냄새에 놀라 가스레인지를 끄고 보니 냄비가 저렇게 됐다.

와, 탄내가 훅 하고 코속으로 들어와 머리가 띵했다.

창문을 열고, 냄새를 뺐지만 쉽게 빠지지 않았다.


어떡하냐, 하마터면 불 날뻔했다고 잔소리를 들을 게 뻔해 급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탄 냄비, 탄 부분 제거 방법
탄 냄비 닦는 방법


많은 분들이 여러가지 방법을 올려놓았다.

다른 무엇보다 그냥 쑤세미로 닦는 게 좋다는 의견이 눈에 띄어 싱크대를 뒤져보았다.

막상 없으면 사러가기가 싫어서 또 다른 방법으로 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녹색 쑤세미를 싱크대 서랍에서 찾아냈다.

반신반의하며 냄비를 닦았는데 깨끗이 닦인다. 와, 신기하다.

그런데 팔이 좀 아프기는 했다.

냄비 바닥에 이어 안쪽을 닦으려고 보니 힘이 쭈욱 빠졌다. 와, 정말 이런 냄비 몇개 닦고 나면 인생이 다 가겠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았다.

요건 아마도 이렇게 하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던 것인데 미지근한 물에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넣고 한참 후 닦는 것이다.



어떤 분은 끓였다는 것도 있어 혹시 자동으로 때가 빠질까 싶어 베이킹소다 2, 식초2를 넣고 탄 곳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었다.

그런 다음 끓였다.



육안으로 봐도 탄 부분이 보글보글 물방울이 달라붙는 게 보였다.



10분 뒤 물을 버리고 냄비를 닦았다.

힘들지 않게 닦인다.

와, 힘쓰고 싶지 않으면 따뜻한 물에 탄 부분을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넣은 후, 10여분 뒤 닦아내면 되는 것이다.



이때 녹색 쑤세미를 쓰면 더욱 더 때 벗기기가 쉽다.



흠, 그릇 하나가 새것처럼 되었다.

짜잔 신난다.

칭찬들을 생각을 하니 룰루랄라.

이게 성공하고 나니 누리끼리해준 냄비 겉면도 닦아서 새것처럼 하고 싶다.

이건 어떻게 하는 거지?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 주 휴일에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요건만 해도 벌써 반나절이 갔다.

일요일 하루가 너무 빨리 간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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