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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영화의 주인공이고 싶다.
아니, 코로나19를 견디면서 자주자주 영화나 드라마속 주인공이고 싶다.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나요?
직장 생활에 찌들어 사는 동안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나?
그저 익숙해진 생활패턴에 길들여져 않나, 담담하게 말하고 싶다.
건조할 정도로 반복적인 일상을 살아가면 뭔가를 부러워하고 따라하는 등
의욕을 불태우는게 쉽지 않다.
코로나19의 가장 흥미로운 점이라면
조금은 느슨해진 시각에서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는것이다.
느슨하게 나를 돌아보니,
나는 참 억울하게 지내온 시간이 많은 것 같았다.
내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타인만을 위해 시간을 보냈었다.
그것이 보통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다.
남들을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
그 삶이 가장 아름답고 사람다운 삶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이기적인 내가 없었다.
나만을 생각하는 나
나를 위해 한 것이 거의 없었다.
습관적으로 아끼고, 안쓰고...
나중을 위해 혹 퇴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발목을 잡아서이기도 했지만 그건 너무 스스로를 옭아매는 삶이었다.
이제 친구들과 더 적극적으로 놁고, 하고 싶은 거 막하고 싶은데, 코로나가 딱 버티고 있다.
아, 그래서 사람들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저 사람처럼, 저렇게 살았으면 하면서 꿈꾸게 되는구나.
되돌아보니 너무나도 이해되는 상황
왜 그렇게 TV만 보는지,
왜 그렇게 드라마와 영화, 아이돌이나 예능 얘기로 꽃을 피우는지 알게됐다.
나를 붙들어 줘.
나의 시간을 만들어 줘.
나는 네가 되고 싶어.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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