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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코로나가 불러온 관심 1) 홈트

arisurang 2020. 9. 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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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내가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갖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운동이라고 하면 걷기밖에 모르는 나에게도
집에서 뭐든 해볼까, 하는 관심이 생겼다.
오로지 코로나 덕일 수밖에.



홈트홈트하니까 관심을 갖게 되고 유투브에 영상도 찾아보게 돠었다.
근데, 초보자인 내가 따라할 수 있는게... 없는 것은 아마도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없어서겠지.
급 흥미가 떨어지려고 했다.
헬스장도 한번 안 가본 내가 무슨 운동을 하겠다고.

편의점 도시락으로 훅 튀어나오기 시작하는
뱃살잡기라도 할까.

다른 분들은 요가도 하고, 발레도 하고, 필라테스도 한다는데, 나는 도무지 운동에는
관심도 없고 잘 하지도 못한다.
꾸준히 뭔가를 못하는 기질 탓인가.
역시 나는 여행꾼?

하지만 코로나가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 여행은 무슨 여행
집밖으로 잠깐 나가는 것도 두렵고, 공원 산책도 망설여지는 요즈음 아닌가.

망설이다가 쉽게 뱃살 빼는 영상을 한참 보았다.
이 정도면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3셋트를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모양인데 따라하기도 쉽지 않았다
하다 말고 하다 말고, 겨우 끝이 나니 땀이 삐질삐질 흐른다.

홈트

말은 멋진데 쉽지 않다.

그래도 요가 매트도 사고, 운동복도 챙겼다.

되는대로 따라 해보다가 영 안되면 때려치우지 뭐.

그렇게 마음 먹으며 영상을 폰에도 옮겨놓았다.

점심 시간에 밥 먹고 잠깐 해볼까?
어디서?
음, 화장실에서 할까?
이리저리 생각해 보며

남들이 많이 한다는 홈트에 관심을 기울여 본다.

아마도 무기력한 나에게 홈트라는 것에 관심을 갖고

해보게 만드는 것도 코로나 때문이 아닌가, 싶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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