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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 쪽으로 자주 가는 편은 아니다. 기억

 속에는 이태원 옆동네라는 것과 녹사평역에서

 가깝다는 정도였다.

그러다 우연히 아는 분과 차를 마시러 들어갔던

곳이 루경리단이었다.

카페는 한눈에 보기에도 작았다. 그런데 지인이
 
나를 끌고간 곳은 안쪽으로 난 좁은 곳을

빠져나가 바깥으로 난 길이었다.

어, 여기에 작은 정원이 있네.

나는 감탄을 했고, 그곳이 쏙 마음에

들었다.

물론 크고 대단한 정원은 아니다.

작은 테이블 4,5 개가 바트게 있는 곳으로,

아기자기하고 귀여웠다.

어쩐지 요즘 늘고 있는 루프탑같은 분위기?

사실, 오늘은 불필요상점에 왔다가 문이 닫혀

우왕좌왕하다가, 끝내 물건을 못사고

화가 난 채 루경리단길로 향했다.

여기는 닫혀 있으면 안되는데...

불필요상점

쭈그리고 앉아 들여다 본다.

불필요상점에서 산 길쭉한 잔

요 무늬가 유치한 듯 하면서도 잔잔한게 괜찮다.

몇가지, 고민하다가 안 산 것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문을 닫았다.

언제 또 올지, 기약없는 발길을 돌린다.

불필요상점

위치 :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46길 16-5,

지하1층

운영 : 13시~20시

월요일 휴무

♡♡♡♡♡♡♡♡♡♡♡♡♡♡♡♡♡

돌아서서 바로 루경리단으로 향했다. 루는

다행히 닫혀있지는 않은데, 기온이 떨어져

정원으로 가는 문이 폐쇄되어 있었다.

아니, 아니 안된다. ㅠㅠ

우리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정원을 바라보았다.

마치.

  창문 너머 저편에 비밀의 정원이라도 있다는
 
듯이

실내 분위기

얼른 계절이 가고 따뜻한 봄이 와 정원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해질녘 하나둘씩 들어오는 전등 분빛 아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고 싶다.

우리는 오래 있을 수 없다는 말에 비엔나커피와

레몬티를 시켰다.

그러고 보니 곧 열시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헤매였다.

그런데 겨울이라서 그런지 길에 사람이 많지
않다.

루경리단 문여는 시간

일요일ㅡ목요일 12시~10시30분
금요일 ㅡ토요일 11시~11시
월요일 휴무

가게 간판

퀼트를 떠올리게 하는 녹사평

보라색 색감이 예쁘다.

특히 라벤다와 만나면 조화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다음에 루를 들릴 때는 아마도 5월쯤일 것
같은데, 문 하나 사이로 아쉽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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