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을 마쳤다. 후기를 작성하는 순간, 여러가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행의 기록을 마무리 질 수 있어서 기쁘기도 하고 혼자서 다녀온 해외 여행은 패키지 여행을 빼고는 처음이라 뿌듯하기도 하다. 이 글을 쓰는 동안 몸이 안 좋아 병원도 다니고, 직장에 일이 많아 야근도 하는 동 우여곡절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여행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여행 당시의 감동과 느낌이 줄어들 것 같아서 가능한 그때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리고 싶어 나름 열심히 달렸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내가 올린 포스팅을 다시 읽어보고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 오타와 기괴한 문장, 생각보다 정보만으로 구성된 글이 많다거나 반대로 주절주절 느낌만으로 구성된 글도 많았다. 뭔가 조금은 당시의 기록을 정리하고, 그 ..
다낭하면 바나힐이지. 누군가 한 말을 충실히 기억하고 있던 나는 베트남 여행을 계획할 당시 바나힐부터 갈 생각을 했다. 어떻게 갈까? 버스,셔틀버스,그랩,택시 등 바나힐로 가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했다. 투어로 갈까? 혼자서 갈까? 같이 가는 동행을 구할까. 별별 생각을 다 한 끝에 내린 결론은 투어로 가자는 것이었다. 바나힐 도착_버스 주차장 왜? 혼자서 여러가지 교통편을 찾아서 가는 게 부담스러웠고, 우리나라 사람들을 만나 동행하는 것도 좀 불편했다. 화장실을 찾아가는데, 건물 뒤로 케이블카가 올라가는 모습이 보였다. 와~ 그래서 일부러 외국인 가이드가 인솔하는 일일 투어를 신청했다. 영어, 뭐 엄청 대단한 대화를 나눌 것은 아니니까 상관이 없었다. 이번 여행을 하는 동안 가장 많이 드나들었던 여행서비..
다낭 다이아 호텔 식당 호텔은 가격, 조식, 접근성, 서비스 이 넷을 보고 결정하게 된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최소 이 세가지를 기본적으로 체크하게 마련이다. 전에는 무조건 접근성 위주로 봤고, 이번 여행은 접근성과 가격을 주로 살폈다. 사실, 서비스는 후기를 읽어보고 최종 평가를 하지만 호불호가 판이하게 갈리는 경우도 있어 판단을 하기가 쉽지 않다. 다이아 호텔 (dai a hotel) 선택이유 : 어쨌든 다낭의 호텔은 관광지와 교통의 요지, 가격을 고려한 후 다이아 호텔을 선택했다. 호텔 리셉션 숙박이후 : 위의 선택 이유와 모든 게 맞아떨어져 좋았다. 다낭대성당, 한시장,용다리,티라운지 등 내가 가고자 한 곳이 모두 도보 5분 내에 가까이 있었다. 최대 장점 : 이 금액에 조식이 포함돼 있고, 숙박자..
다낭에 도착해서 밤 늦게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저녁도 먹고, 소소한 발견도 하게 돼 본격적인 다낭 여행 이야기를 펼치기 전에 소소하게 발견한 것을 정리하고 넘어가야겠다 마음을 먹었다. 그 중 첫번째가 다낭 시내에서 호이안으로 가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호이안 여행, 첫회에서 포스팅을 할까, 생각했다가 시간 차에 따라 쓰는 것이 오히려 설득력이 있을 것 같아 지금에야 정보를 꺼내 놓는다. 이야기의 순서는 다낭 이후가 되겠지만 목록은 아무래도 하노이 여행 쪽에 넣어야 맞지 않을까. 에이, 이것 또한 시간 순서대로 배치하기로 한다. 나의 경우는 다낭 공항에서 바로 호이안을 간 경우이지만 다낭 여행을 하루라도 한뒤 호이안을 가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그럴 때 다낭 시내에서 호이안을 갈 수 있는 방법을 간..
오늘은 베트남 여행의 중반기, 다낭의 첫날을 기록하고 다양한 인상을 적으려 한다. 호이안에서 출발해 다낭에 늦은 시간에 도착한 나는 처음과는 달리 여행에 익숙해진 터라, 늦은 시간의 다낭이 두렵지 않았다. 허세가 아니라, 호이안 첫날에 겪었던 호들갑스러운 나의 행보가 아마도 나의 여행 뇌를 각성시키고 담대하게 만드는데 영향을 끼친 모양이었다. 셔틀버스가 용다리 근처 정류장 (셔틀버스 종점)에 서자 상쾌한 웃음을 날리며 차에서 내려 용다리 감상을 한뒤, 호텔을 향해 걸었다. 지도에서 보니 14분 정도 걸어야 하는데, 캐리어를 끌고 갈 일이 걱정은 됐지만, (길이 썩 좋지 않아 캐리어 바퀴가 빠지거나 부셔지지 않을까 걱정이 됐음.) 그래도 도보 여행이 무엇보다 마음이 편했다. 재밌는 것은 같이 셔틀에 탔던 ..
호이안 여행의 후기를 쓴 후, 다낭으로 여행이야기의 흐름을 넘기려고 한다. 바쁘게 쓰느라고 놓친 것들에 대한 생각, 후기들을 몇자 적으려고 한다. 기준은 예산과 지출을 기준으로 하고자 한다. 호이안 여행 예산 비행기, 호텔, 사전 예약한 교통비, 사전 예약한 투어비를 제외한 예산 예산 : 5만원 (1일) 지출 : 실제 지출금 1. 호이안 출발 ㅡ 오행산 투어 60만동 (3만원) 2. 식사 ㅡ 11만5천동 (5,750원) 3. 간식 ㅡ 4만동 (2천원) 4. 씨클로 ㅡ 30만동 (1만5천원) 5. 소원배 ㅡ 시세. 10~20만동. 나는 돈 안씀. 단, 즐거움은 1도 없었음. 다른 사람 사진 찍어주는 것으로 소모됨. 6. 물 ㅡ 4만동 (2천원) 7. 호이안 올드타운 입장료 12만동 (6천원) ㅡㅡㅡㅡㅡㅡㅡ..
호이안의 야경은 낮보다 더 아름답다. 이런 얘기를 무수히 들으면서 야경 사진을 찾아보았지만 매번 그 사진을 볼 때마다 말보다는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경을 체험한 것은 아름다웠지만 사진에는 그다지 잘 안 담긴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호이안을 돌아다니면서 생각한 것은 적어도 사진을 찍는 시점은 해가 마악 질 무렵에 하자라는 생각이었다. 대만, 지우펀도 사진보다는 야경이 훨씬 아름다웠기에,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느낌과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호이안에서는 가능하면 해가 서서히 질 무렵의 사진을 주로 담기로 했다. 야경을 기다리면서 먹은 쌀국수 집을 소개한다. M bistro 쌀국수집 내원교 바로 앞 쩐푸거리(Tran phu)에 있다. 내원교를 등지고 오른쪽 길가에 있어 찾기 쉽다...
호이안이 정말 좋아? 베트남 다낭에 가면 다낭은 못봐도 호이안은 꼭 가봐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찰떡같이 듣고 다낭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호이안으로 향했다. 호이안의 밤은 조용했다. 도착한 그 새벽에는 관광객 몇몇 외에는 사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불빛도 많지 않은 어두컴컴한 밤 그런데 아침이 오고, 둘러본 호이안은 시골 마을이었다. 우리가 잃어버린 듯한 과거의 어느 시대를 떠올리게 했다. 그렇다. 호이안은 전통의 분위기를 많이 갖고 있는 곳이었다. 호이안을 어떻게 둘러볼 것이냐는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다. 나는 세가지 방면에서 호이안을 즐기기로 했다. 1. 호이안 강가를 산책하며 바구니 배 타기, 소원배 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즐기기 * 중요한 것은 호이안 강가를 느긋하게 산책하는 것이 핵..
다낭과 호이안 여행을 결심하고,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빼먹지 말고 꼭 가야할 곳에 대해 몇 가지 체크를 했다. 그중 하나가 오행산(마블 마운틴) 가보기였다. 물론 이곳이 손오공이 갇혀있었다는 그 오행산은 아니다. 그래도 다낭의 오행산이 손오공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오행산(마블 마운틴) 주소 : 52 Huyền Trân Công Chúa, Hoà Hải,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찾아가는 방법 : https://maps.app.goo.gl/Pe4JE 입장료 : 4만동, 앨리베이터 1만5천동 (티켓 2장을 주므로 잘 챙기자) 입구의 동굴은 오행산 들어가는 입구가 아니다. 매표소는 그곳의 오른쪽으로 쭈욱 가면 요렇게 생긴 곳이 나온다. (아래 사진 참조) 다낭에서 ..
비엣젯을 타고 하노이에서 다낭간 국내선을 타기로 하고, 하노이 국내선 공항에 도착했다. (이전 포스팅과 이어지는 내용, 아래 링크를 확인 바랍니다.) 이번 회차는 사진이 별로 없음. 야간의 생고생담이라~ 다낭 공항 ㅡ 호이안 가기 1. 셔틀버스를 이용해 가기 2. 그랩을 이용해 가기 3. 대중 교통인 버스를 이용해가기 ( 다낭시내 ㅡ호이안) 클릭 ! 4. 일반 택시를 이용해 가기 이 글을 진행하기에 앞서 나는 다낭 공항에서 셔틀버스(1번)를 타고 갈 예정이었고, 이게 문제가 생겨 4번으로 가게 되었음을 밝힌다. 하지만 1,2,3,4의 정보를 가능한 경험을 바탕으로 적었으므로 참고하시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하노이에서 다낭은 국내선이니까 국제선 공항에서 무료 셔틀을 타고 국내선 공항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