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청계천을 산책하고 사진을 올렸다. 오늘은 상류 쪽이 아니라 하류 쪽의 꽃피는 공원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쉽게도 일주일 전 사진이다. 조금 바빠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벌서 일주일이 지나버렸다. 산책을 하면서 하나 알게 된 것이 있다. 꽃이 피는 시기이다.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매화가 가장 먼저 피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 벚꽃이 피었다. 올 봄은 벚꽃도 빨리졌다. 그리고 등장한 철쭉, 진달래 등이 피었다. 꽃 앞에 서 있는 아이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꽃, 벽, 벌? 아이를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린다. 봄을 부르는 소리처럼 다정하다고 할까. 봄은 역시 꽃과 함께 하는 계절인가 보다. 청계천에는 산책하는 사람도 많고, 아래 사진과 같이 결혼사진인지, 약혼사진인지, 모델 사..
바람이 많이 부는 기온이 꽤 괜찮은 날 서울 벚꽃이 만개했다. 작년 이맘때 부산도 아직 확 피지는 한국 않았었는데 빠르다벚꽃구경2호선 용답역 1번 출구, 1분 거리 5호선 마장역 도보 10분거리일요일 정오가 가까워지자 사람들이 많아졌디. 다들 동네 사람들이겠지 지난 주에는 매화가 만개했었는데 다 졌다고 했다. 오호, 꿏이 그렇게 빨리지는구나.이곳은 곳곳에 다리가 있고. 돌다리와 징검다리가 있어 매력이 있는 동네이다매해 봄이면 찾아 오는데,올해는 중랑구 장미 축제도 기대하고 있어 만개가 빠는 것에 놀랐다안돼 꽃아 같이 가자 너 혼자 앞장 서지 마같이 간 친구의 사진을 찍어주었다.옷을 너무 얇게 입고 나와 바람이 목덜미를 스친다.밑으로 내려가 본다.그만 갈까 싶지만 꽃이 질까봐 다음 주 일요일 사이에 비라도..
오늘 여의도에서 불꽃놀이를 한다는데 넘 힘든 하루를 보낸 나는 지쳐서 나가 떨어질지경 여의도로 가는 전철에 줄 선 사람들 지하설 역사를 뒤흔드는 안내방송에 그만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고고 늦은 저녁 뉴스를 보니 100만 인파라고 했다. 대단하다. 우리에게 코로나가 그렇게 길고 사람들의 목마름이 이렇게 간절했나. 나는 짧은 산책을 선택했다. 오전에 너무 에너지를 쏟아 그냥 눕고 싶은 기분에 더 어딘가를 떠돌기가 힘들었다. 정동 산책로는 고요함을 찾고 싶을 때 가곤 한다. 아, 그 드라마 생각나시는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이 제목 맞나. 열광하면서 봤는데 아사무사 그들이 걷던 산책길이 너무 예뻐 나도 가끔씩 가곤한다. 요즘 머리를 쓰는 일이 많으니 빈 공간이 없이 뇌속이 어지럽다. 느낌은 기억이 나는데 명..
같은 냉면이라도 조금 다른 냉면을 먹고 싶고 같은 밥이라도 때로는 조금 다른 종류의 것이 먹고 싶다. 식탐은 변하고, 맛을 즐기는 마음도 변한다. 그래서 맛집은 여럿이 우후죽순 생기는 것 같다. 사람들의 이 취향이 자꾸만 변하는 것 때문에 더더더 많은 맛집이 생기는 것 같다. 오늘은 점심 시간에 안국역 윗쪽으로 가보았다. 정말 이집저집 기웃거리다가 안 들어가고 헤매이기를 몇 번 그냥 길 건너 대림미술관 쪽으로 걸어가려다가 다시 내려왔다.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로 갈까? 혼자서 거기까지 걸어가기가 싫어 결국 김밥집으로 쑥 들어갔다. 모던 김밥 위치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2길 10 오픈 : 08시~20시 토.일요에만 19시까지 한다. 찾아가는 방법 3호선 경복궁역 하차, 3번 출구 직진 후 첫골목에서 우회전..
점심을 후닥닥 먹고 산책길로 나서는 순간 이 순간 만큼 행복해지는 때가 있을까. 시간이 지나면 새록새록 떠오르는 추억의 사진첩을 넘겨보면 직장 생활을 했던 몇몇 곳이 떠오른다. 그중 내가 행복감을 느꼈던 곳 중에 하나는 충무로였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충무로에서 라떼 한 잔을 사들고, 사무실로 들어갈 때. 그 아침 길이 왜 이렇게 가끔씩 생각나는지. 참 좋았었다. 그 아침 길. 아마도 그때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지금 보다 적어서였을까. 다른 어떤 것보다 출근하던 그때가 좋았다. 고희동 미술관 위치 : 서울 종로구 창덕궁5길 40 고희동 가옥 찾아가는 방법 : 3호선 안국역 3번출구 900여 미터 창덕궁을 들려서 가는 길이라면 창덕궁에서 도보 600여미터 걷기 싫으신 분들은 마을 버스 01버을 타시라..
지난 번, 등촌샤브샤브를 먹으러 갔다가 온 이야기를 쓴 적이 있다. 그때, 등촌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을 때, 나는 아 하고 무릎을 쳤다. 이 맛 떠올랐어. 이거 그 집, 그 맛이랑 같아. 그 집 그 맛은 연남동에서 먹었던 그 맛이었다. 그렇다. 연남 물갈비 등촌 샤브샤브를 먹으며 연남 물갈비를 떠올렸고, 그 맛이 왠지 유사성이 있게 생각되었다. 생각의 끝에 나는 친구와 함께 연남 물갈비를 먹으러 갔다. 연남 물갈비 위치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길 13 2층 찾아가는 방법 2호선, 공항,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300여미터 오픈 : 매일 11시30분~23시 명절에는 휴무 브레이트 타임이 있으니 확인 후 가시라 여기는 16시~17시 생생정보에 나왔다고 하는데, 나는 그것은 보지 못했다..
은평 한옥마을에 사진 찍으러 다녀왔다. 체험마을이라만 체험 보다는 한옥을 배경으로한 사진을 찍기 위해 다녀왔다. 사진을 잘 못 찍지만 나름 업무용 사진은 신경을 써서 미러리스로 찍었다. 물론 그것에 대한 평가는 업무용인 만큼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다. 공개할 정도로 대단한 것도 없고 너무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자니 우울해진다. 구태의연하기는 하지만 간판 하나 찍고 고고~ 입구에 요런 설명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라. 은평 한옥마을 위치 : 서울 은평구 진관동 193-14 찾아가는 방법 아, 우리는 차로 이동했는데, 몇몇 분은 전철역에서 만나 택시를 탔다고 한다. 그외 대중교통은 전철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는 것이다. 3호선 구파발역에서 버스로 환승하는 방법이 있는데, 10분 정도 걸린다. 그러니..
꽃이 지기 전에 모두 보고야 말 거야. 이런 말 같지 않은 생각으로 돌아다닌 것은 아니다. 그냥 꽃이 좋아서 돌아다니다 보니 종로를 해집게 되었고, 종묘 담벼락을 산책하다가 종묘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즉, 처음 출발은 서순라길이었는데 어느새 담장 너머 종묘까지 간 것이다. 발길이 길을 만들고, 설렁설렁 돌아다니다가 멋진 꽃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 점심 시간에 밥을 굶었다. 회사에서는 한 시간이 점심시간이었는데 나오자마자 산책을 간 곳이 서순라길이었고, 서순라길 끝에서 종묘로 들어가고 말았다. 날씨가 좋아서, 정말 날씨가 좋고 꽃이 아름다워서였다. 종묘 위치 : 서울 종로구 종로 157 빨리가는 방법 1,3,5호선이 지나가는 종로3가역 7번 출구로 나간다. 우회전 후 서순라길로 향한다. 입장료 : 1,..
음, 벚꽃구경하러 청계천 돌아다녔는데 거기는 제대로 꽃핀 곳이 없었다. 봄이 가기 전에 꽃구경을 하고 싶은데 청계천에는 꽃이 없었다. 2호선 용답역 1호선 신설동에서 2호선 성수 방향으로 갈아탄다. 반대로 2호선 성수역에서 신설동 방향으로 갈아타도 된다. 용답역에서 내려 청계천 방향 또는 나들목 쪽으로 나오면 바로 벚꽃을 볼 수 있다. 대합실에서 나가자마자 왼편으로 가시면 된다. 오른쪽은 동네로 들어가는 길이다. 흠, 먼저 정보없이 청계천으로 가지 마시라. 꽃은 커녕 푸른푸릇한 나무를 찾기도 힘들다. 가까스로 보이는 작은 꽃들 우,이게 아닌데 그리고 찾아간 것은 2호선 용답역이었다. 한양여대에서 가까은 곳으로 벚꽃으로 유명했다. 이미 알고 온 사람들이 산책을 하거나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래, 여의도까지..
부산에서 벚꽃을 보려면 달맞이길을 가라는 말을 들었다. 부산에서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라는 말도 들었다. 이곳을 부산의 몽마르트라고도 부른다. 부산 팔경의 하나라고 해서 기대감을 갖고 가보았다. 달맞이길 위치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190 가는 방법 우리는 택시로 이동을 했는데 대중교통으로 갈 수도 있다. 먼저 특정 카페나 음식점을 목적지로 정한 후 이동을 하면 편하다. 비비비당 기준 2호선 장산역 하차ㅡ8번 출구 ㅡ해운대구10 또는 2 마을버스 승차 ㅡ4개 정류장 이동ㅡ 우성빌라트 하차 우성빌라트에서 비비비당까지 100미터 정도 걸어내려간다. 내리막길이다. 비비비당은 좌측에 있다. 우리는 이 길의 끝에서 택시를 타고 올라왔다 우리가 온 길은 사진의 좌측 승용차와 택시가 많이 보이는 방향이다. 활짝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