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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코로나로 벌써 2년이 넘게 시간을 허비하고, 우울증까지 온 것 같은데, 전에 찍어놓았던 사진을 보면 또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 하는 느낌이 든다. 작년 8월 정말 더울 때 다녀온 양양 사진을 보면서, 곧 어린이날, 6월, 여름휴가가 다가오는구나 싶어서 느낌이 이상하다. 다녀온 것은 엇그제 같은데, 그때는 왜 이렇게 심란했는지 블로그에 글 한줄 안 썼던 기억이 난다. 만사 귀찮았던 시간들. 그나마 국내 여행이라도 다녀올 수 있어 숨을 쉬었던 것 같다. 여기라도 갈 수 없었더라면 아마도 우울증으로 한동안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이때도 제주도 여행을 가려고 했으나 휴가를 맞추기가 어려워 강릉과 양양을 다녀왔던 것 같다. 그 말인즉슨 휴가 내기가 어려웠고, 막상 휴가를 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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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돌아오고 나면 다 잊혀질까? 아니면 우리 기억 속에 차곡차곡 남는 것일까? 강릉 여행은 가족과 함께 간 것이라 내 주장보다는 가족이 원하는 쪽에 더 신경을 썼고, 가족이 즐긴만한 여행지로 스케줄을 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오고 나서 보니, 역시 내가 좋아하는 취향이 가장 많이 묻어났고 부모님은 그저 나를 따라 다니신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웠다. 뭐, 어쨌든 여행다니는 거 좋다고 하셨으니까, 아쉬울 것은 없지만 뭔가 죄송한 마음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오늘 소개할 이 횟집은 부모님이 아침으로 권유하여 들어간 곳이었다. 나야, 브런치 식당에 가고 싶었지만 아침에는 밥을 먹어야 한다는 철칙을 가지신 부모님 때문에 약간은 비린내가 날 수도 있는 횟집에 입성을 한 것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싫은 내색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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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근진 해변 위치 : 강원 강릉시 해안로604번길 16 가는 방법 우리는 렌트카로 이동을 해서 가는 방법 소개가 어렵다. 단, 강릉은 KTX를 타고 갔으니, 그곳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가시는 것도 괜찮겠다. 하지만 약 1시간 정도 빙빙 돌아서 가야한다. 그럴 바에야 당연 택시를 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20분이 넉넉하고도 남는다. 특징 : 간이 비치로 경포 해수욕장과 붙어 있다. 좀 작다는 의미인데, 넓고 벅적이는 곳보다는 훨씬 낫고 아름답다. 라라피크니카 감성 캠핑카 위치 : 강원 강릉시 해안로 636 라라이프펜션 마당 오픈 : 매일 10시~20시 가격 : Mon - Thurs 48,000원 Fri - Sun 53,000원 아, 정말 아름다운 곳에 다녀왔는데, 쓸 내용이 고통스러운 것들 뿐이라 중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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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호텔에서 바라본 바다는 아름다웠다. 저녁을 먹고 가만히 있기 아쉬워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 밖으로 나갔다. 가능하면 광안리 근처에서 놀려고 인근의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보았다. 호텔에서 조금만 걸으면 되는 곳에 멋진 카페들이 있었다. 어디를 갈까, 우리는 날씨도 좋고 바람도 괜찮은 이런 날에는 통창이나 문이 열린 카페를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사람이 많이 가지 않는 곳을 가기로 했다. 밤 바다가 아름다웠다. 사진이 좀 흔들려서 명확하지 않게 나온 것이 아쉬운데, 밤은 역시 모든 사물을 적당히 가려주기도 하고 어떤 것은 아름답게 보여주기도 하는 것 같다. 카페인차저 (CAFFEINE CHARGER) 위치 :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237 2층 202호 빨리가는 방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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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끝나가고 있다. 제주에서 마지막 밤, 우리는 저녁을 먹으며 제주 여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대성아구찜 신제주점 위치 : 제주 제주시 원노형10길 38 오픈 : 월요일 정기휴무 화~일요일 12시~21시 아귀찜 소 40,000원 대 50,000원 푸짐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회 특히 부모님 입맛에 딱이고. 가족끼리 저녁 먹기도 딱인 듯하다. 우리가 묵던 호텔에서 가까워서 여행의 마지막 저녁은 이곳에서 먹기로 했다. 음식점 분위기는 특별할 게 없었다. 좀 흔한 식당 분위기랄까. 손님이 꽤 많아 실내를 풀샷으로 찍기가 힘들었다 가족 손님이 꽤 많이 오는지 아이스크림이 있었다. 사진은 요렇게 위로만 찍었다. 아빠가 렌트한 차량을 반납하러 간 사이, 우리는 음식을 주문했다. 점심을 먹고 간식도 한 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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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2회에 걸쳐 소개하게 될줄은 몰랐다. 의도가 아니니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요 해변이 멋지고 기억에 많이 남아서 별도로 사진을 남겨두었다. 블로그에는 영상을 거의 안 올리는 편이라 아쉽다. 여기서는 영상을 많이 찍었고 해가 질 때까지 여러 컷의 실험 사진도 찍었다. 제주 여행의 마지막 밤이었고 뜻깊은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 드르쿰다 인 성산 해변의 특징 드르쿰다 인 성산 해변의 특징을 두가지로 꼽으라면 성산의 멋진 바다풍경과 검은 모래 해변의 멋진 풍광이다. 드르쿰다 인 성산 해변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25번길 64 오픈 : 매일 09시 - 22시 드르쿰다 인 성산을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 드르쿰다 인 성산은 지난 번 알려드린 대로 입장료는 따로 없고, 음료를 시키면 입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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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가지않고, 잘 알려지지 않은 해수욕장 없을까? 단, 작더라도 바다가 아름다워야한다. 그런 곳 어디없을까? 협제나 함덕 해수욕장은 이미 가보아서 또 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이번 여행이 제주에만 네번째였다. 이미 갔던 곳에 또 가는 것보다 새로운 곳을 개발하고 싶은 게 내 마음이었다. 뭐 가족들의 의견을 한데 모으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일정이 빡빡한 것도 아니고, 차도 있으니 원하는 곳이 있다면 쉽게 갈 수 있는 거였다. 이런 때 의견 합치가 잘 되는 것은 역시 가족인것 같다. 짜잔 해변에 도착해서 바다색에 깜짝 놀랐다. 예뻤다. 입이 쩍 벌어질만큼 그 색깔은 녹색이 섞인 파란색, 코발트색이었다. 동남아 섬나라에서나 보았던 바다샙 모래도 사진보다 하얗고 예쁘다. 바위 위에 앉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