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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가족여행, 양양 서피 비치

arisurang 2022. 5. 1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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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코로나로 벌써 2년이 넘게 시간을 허비하고, 우울증까지 온 것 같은데, 전에 찍어놓았던 사진을 보면 또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 하는 느낌이 든다.

작년 8월 정말 더울 때 다녀온 양양 사진을 보면서, 곧 어린이날, 6월, 여름휴가가 다가오는구나 싶어서 느낌이 이상하다.

다녀온 것은 엇그제 같은데, 그때는 왜 이렇게 심란했는지 블로그에 글 한줄 안 썼던 기억이 난다.

만사 귀찮았던 시간들.
그나마 국내 여행이라도 다녀올 수 있어 숨을 쉬었던 것 같다.

여기라도 갈 수 없었더라면 아마도 우울증으로 한동안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이때도 제주도 여행을 가려고 했으나 휴가를 맞추기가 어려워 강릉과 양양을 다녀왔던 것 같다.

그 말인즉슨 휴가 내기가 어려웠고, 막상 휴가를 내니 제주도 비행기 잡기가 하늘에서 별 따기라 도저히 제주도엘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택한 것이 강릉, 양양 여행이었다.

다행히 가족이 함께 일정을 맞출 수가 있어서 또 렌트를 해서 돌아다닐 수 있었고, 여행경비도 1/3이 돼 부담감을 줄 수 있었다.

친구들이랑 가게 되면 물론 나눠내는 것이기는 해도 이상하게도 돈을 많이 쓰게 된다. 아마도 부모님 찬스가 없어서일 테지만 어쨌든 부모님과 같이 가게 되면 돈을 조금은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못난 자식의 쓸데없는 경제관념이다.

왜 이렇게 돼가고 있는지. 참내
오늘은 사실 부모님이 가시기는 좀 그런 양양 서피 비치를 다녀왔다. 와, 여기 정말 핫한 곳이다. 사람들도 떼거리로 몰려들고 외국인도 많고 바에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코로나는 어디로 갔나 싶을 정도.

양양 서피 비치

위치 :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해안길 119 서피 비치

빨리가는 방법 : 양양 시외버스터미널 하차, 택시 타시는 게 가장 편하다. 대략
15분 정도 걸린다.

입장료 : 없음

오픈: 09:00~새벽 02:00

특징 : 이국적인 분위기의 비치, 서핑 좋아하시는 분들이 몰린다.

선셋바에서 분위기에 취하고 싶으신 분들은 고고

화와이나 남태평양 느낌이 물씬~ 가보지 않아도 영화로 보았던 장면이 머리를 스칠 것이다.

벽화도 우리네 스타일은 아니다.

안으로 들어가보자. 첫 인상부터 이국적이라 기대감이 솔솔, 도대체 안을 어떻게 해놨을까.
입구부터 직원들이 친절한 안내를 해줘서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매해 그럴지, 앞으로도 이 친절이 계속될지 궁금하다.

여기서 줄 서서 사진을 찍는다.

웃기지만 우리도 찍었으니 뭐 남들 흉볼 것 없다.

파란하늘과 바다에 노란색 간판이 사진에 넘 예쁘게 찍힌다.

안 찍으면 후회할 각이다.

여기서 정말 많이 찍는다.

줄 서서 찍는 바람에 우리 가족도 줄을 섰다. 부모님들이 제일 싫어하시는 게 더운 한여름에 줄 서게 만드는 건데, 이거
어디 땡볕을 피할 데도 없어서 어쩔 수 없는 기분으로 찍었는데, 막상 찍을 때는 또 재미있는 포즈도 짓고 즐겁게 찍는다.

남녀 노소 선호하는 포토존으로 아마 이곳에 가게 되면 여기가 제일 먼저 눈에 띌 것이다.
그럼, 이제부터 뭔가를 먹으러 가서 쉬어야 하는데, 어디를 갈까?

둘러보다가 기함을 하게 되는데, 이유는 너무나도 미국식 분위기 때문이다. 헐벗은 것에서부터
휴식공간으로 해놓은 것들이 대부분 한국인들보다는 외국인들이 더욱 찾아오고 싶데 만들어놓았기 때문이다.

탈줄 안다면 바로 뛰어들고 싶은데, 유... 바퀴 굴리는 거에는 어떤 재능도 없다. ㅠ

멋진 바닷가 풍경이 펼쳐진다. 물론 바다가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서비스하는 또는 펼쳐놓은 풍경인데,
진짜 이국적이다.

서핑하러 오신 분들도 많고, 외국 분들도 많고.
옷차림이 예사롭지 않은 분들이 많아서
그냥 남태평양에 와 있는 기분이 든다.

요런 서비스 멋지지 않나.

역시 바닷가에는 이런 것이 있지. 이런 분위기
저 지붕을 보면 더더욱 남태평양이 떠오르지 않나

요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데, 너무 뜨거운 날이라 아무도 없다.

5~6월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그 정도에는 뜨거워도 데일 것 같은 기분은 아니니까.

비치 개장일 정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라.
올해는 5월에 개장한다는 것을 듣긴 들었는데, 그래도 확인이 필요하다.

양산인지 우산인지 든 저분을 보면 태양이 작열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겠다.

부모님이 헉헉 대시는 것을 보고 나도 쉬고 계시라고 몇 번이나 말씀드렸으니까.

연로하신 분을 모시고 가는 것은 비추이다.
중년이시라면 괜찮을 듯하다. 중년들도 좋아하시는 분이기이니까.

태국이나 필리핀 바닷가에서 티셔츠 샀던 기억이 새록새록, 우리나라 면티가 재질 짱
디자인 짱

또 다시 봐도, 태국이나 필리핀 여행 다녀오신 분들은 비슷한 분위기 생각나실 것 같다.

캬아, 리조트에 놀라간 느낌이다.

요런 벽화 앞에서도 한장 찍어주고.
돌아보니, 부모님들은 그늘에서 벌겋게 익어 계신다.

음료도 소용없고, 더위와 햇볕이 강렬했던 날이다.

바라건데 가실 분들은 5,6월 넘기지 마시고, 가능한
너무 더울 때 노부모님과 아이들은 데려가지 마시라.

혹 가실 거라면 쉴 공간 잡아드리고 놀러다니시는 게 좋다.

더위에 익는 것도 익는 것이지만
더위 먹으면 정말 힘들어진다.
스르륵 쓰러질 수도 있고, 저녁에 잠 못 주무실 수도 있다.

화기가 가득차 잠을 못 이루는 것이다.
ㅎ 서핑을 할 줄 모르는 내가 좀 아쉬운 감이 있지만
드레스나 수영복 차림으로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탱크탑 입으신 분들 많이 계시고
여자분들은 비티니 차림 많으시다.
튜브차림이라고 하나.

그런 차림도 많으신데, 벗고 싶어서 벗은 게 아니라
너무 더워서다. 정말 날씨 핫한 날에는
천이 달라붙는 느낌이 괴롭기도 하다.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이곳

사진 찍는 분들에게도 핫플이라는 거,
양양 가실 분들 참고하시면 좋겠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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