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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왔으니까, 강릉 맛집을 찾아서 강릉음식을 먹는 게 맞는 것 같았다.
여행을 마무리 지으면서 강릉 맛집으로 간 곳은 바로
해물짬뽕 순두부전골을 잘하는 집이었다.
강릉에 가면 이건 꼭 먹어봐야 한다는데,
사실, 어디가 맞집인지 찾는 게 일이었다.
맛집을 알고 간 것이 아니라 품명만 듣고
맛집을 찾아야 하는 것이어서
꽤 오랫동안 검색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찾아낸 곳이 바로 이 소나무집이다.
초당소나무집
위치 :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95-5
오픈 : 매일 새벽 7시30~저녁 7시30분
Tv 생생정보에 나왔다고 하는데, 궁금증이 확 일었다.
그 전에는 생방송투데이에도 나왔다고 하니, 맛은 꽤 있는 듯싶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요런 실내가 나온다.
사실, 이 집이 유명해진 것은 강릉초당순두부 맛집 때문이란다.
우리는 초당순두부를 먹으려고 온 게 아니니까
조금 망설이기도 했다.
물론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이젠 저 아크릴 판은 사라졌을 것이다.
이 글은 작년 여름 더운 날 방문 후 작성한 것이니까
조금 달라진 측면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봐주시기를 바란다.
실내는 지극히 평범하다.
부모님과 같이 가기 좋은 곳이고,
그런 측면 때문인지 중년이나
가족이 와서 식사를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고 젊은 사람들은 없었나.
아니다. 사진을 보시면 젊은 분들도 많다.
특히 옆집에 젤라또 집이 있어서 젊은 분들이
많이 오신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해물짬뽕 순두부전골과 모두부이다.
가격은 위의 사진에 있는 대로이다.
세 명이서 먹기에 조금은 많은 듯하지만 요건 개인차가 있다.
사진을 보시면 이 정도는 셋이 먹기에 적당한데,
그런 분도 계실 수 있고,
아니다. 부족하다 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다.
푸짐해 보이지 않는가.
나는 맛있다고 허겁지겁 먹었는데
부모님은 쏘쏘라고 하신다.
해물짬뽕에 순두부 넣은 맛이라고 하시면서
그냥 그렇다, 하시는데 내가 먹어보기에는 시원하고
칼칼하면서 해물이 많아 만족스러웠다.
이번 강릉 여행을 통해
느낀 것은 산지에 가서는 산지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는 것이었다.
찾기 힘들어서 못 먹지 사실 찾기만 하면
만족도는 급상승한다.
주차장 자리 넉넉했는데, 이후 변화가 있는지 모르겠다.
차 가지고 가시는 분은 확인이 필요하다.
지금은 국내 여행을 많이 할 때니까, 상황이 수시로 변한다고 볼 수 있다.
여행을 하면서 몇 가지 팁들을 얻는 곳은 역시
SNS 이다.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정보를 캐치해야만
여행을 다니는 것에 불편만이 없다.
강릉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두어 가지 있는데,
맛집과 카페이다.
물론 다른 곳들도 다 그렇지만 특히 산지 음식과
강릉이라는 도시의 이중성을 생각하게 된다.
도시에서 떨어진 곳이면서도
나름 또 특이하게도 접근성이 높아서 도시의 여러 장점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곳들이 꽤 있다.
KTX를 타면 쉽게 가고 올 수 있는 곳이 된 곳
이젠 강릉과는 다른 곳으로 변화하고 있는 곳
가끔은 휙 하고 바람쐬러 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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