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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집에서 거의 밥을 안 먹다보니 생활비중 식비의 비중이 꽤 높아졌다. 사무실에서 점심 먹기를 도전했었지만 잘 안됐다. 게으른 탓도 있고, 사무실 사정이 안 될 때가 많았다. 그럼 매식을 해야하니, 자연스럽게 도시락을 안싸가지고 가게 된다. 흠, 사무실 근처의 식당을 파보자. 더 파보자 괜찮은 음식점을 찾아보자. 가성비 좋고 맛 좋은 집미락 한식 뷔페위치 : 종로구 수표로 118 빨리가는방법: 5호선 종로3가역 5번출구. 종로대로 쪽으로 길 따라 내려간다. 안국동 방향으로 길 건너 올라가시면 안된다. 도보 1,2분 거리에 2층에 있다. 가격: 1인당 8,000원이다.사람이 엄청 많다. 바글바글 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특히 연세 많은 어르신이 많아 처음에는 잘못 왔나 싶어 나갔다가 다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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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자주 나가고 있다. 일 때문이기도 해서 가는 길이 급하고 바쁘다. 빨리 돌아오고 싶어 서두르다 보면 어느새 종로 골목길을 들어서고 있곤하다오늘 늦은 점심을 돈가스로 먹었다. 돈가스를 좋아하지 않는데 가성비 끝판왕인 가격이 눈에 띄어 안으로 들어갔다. 종로 수제 왕돈가스위치 : 1호선 종각역 4번출구, 도보3분 탑골공원 맞은편에 있다. 특징 : 건물 4층에 있고, 엘리베이터가 없다. 뚜벅이로 걸어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가격은 6,500원이다. 가성비 끝판왕이다. 돈가스인데 6,500원요리로 쏙 들어가면 된다~수제 왕돈가스이다.실내 분위기는 이렇다. 처음에는 혼밥하는 분이 없어 조금 쑥스러웠다. 이럴 때는 왠지 여성이라는 게 조금 예민해진다. 왕뻔뻔한지는 꽤 됐는데 새삼스럽게 주눅대부분 남자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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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 보쌈 좋아하시나요? 점심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1인상이 있어 최근 두어 번 간 집이다. 점포명우 싸움의 고수 이 글을 쓰기 전에는 몰랐는데 체인점인지 여기저기 뜬다. 받은 상을 먼저 찰칵 싸움의 고수 위치 : 종각점 싸움의 고수 빨리가는 방법 : 1호선 종각역 4번 출구 보신각 뒷편에 있다 보신각을 우측에 두고 골목길로 들어가 우측을 올려다 보면 있다. 종로에서 그것도 종각 근처에서 혼밥을 먹으려고 했던 것은 코로나 이후로 오래간만이다. 익선동이 아닌 종로는 왠지 낯설면서 또 낯익다. 낯익은 것은, 종로에서 학원에 다녔던 기억 때문일 수도 있다. 낯선 것은 코로나 이후 종로에서 혼밥을 먹게 된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사진보다 실내가 더 밝다. 사진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있다. 사진을 잘 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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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여행중 이틀째 아침이 밝았다. 우리의 일정은 화천서원이었는데, 차를 렌트하지 않아서 숙소에서 서원까지 가는 길이 참 막막했다. 숙소인 안동ktx역 인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경우, 1시간 30분이 걸렸다. 택시를 타면 30분 거리인데, 택시비가 29,000원 정도 나왔다. 아이구야, 여행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구나. 난감한데, 둘다 너무 바빠 생각없이 떠나온 여행이라 벙 쩠다. 가야 해? 가지 말까? 택시 탈까? 다음 목적지도 또 택시를 타야하는데 어떡하지? 으으으, 이런 고민으로 허송세월하게 생겼네. 이때 해성처럼 나타나 우리를 구해준 민박집 사장님 아무런 대가도 안받고 여기까지 태워다 주셨다. 오해하실까봐 미리 말하면 내돈 내산 여행기로 어떤 딜도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우리를 태워다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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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친구와 함께 종로에서 만나 식사를 하기로 했다. 매일 가는 곳은 피하고 가려고 했으나 역시 벗어나기 힘든 두 가지 조건 때문에 결국에는 회사 근처에서 먹게 되었다. 집 근처, 회사 근처, 그리고 자주 가는 곳의 음식점이나 카페 등을 가장 먼저 생각해 보는데, 첫번째로 생각해 보는 게 메뉴이다. 그리고 맛집 유무, 교통, 주변의 카페 등을 고려해 보는 인프라 어쨌든 친구와 나의 회사에서 가까운 종로에서 만나기로 했다. 익선동이나 서촌 등도 물망에 올랐으나 거기는 자주 가는 편이라 조금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가성비도 떠올렸다. 너무 비싸면 서로 불편할 수도 있으니까 이왕이면 적당한 가격대의 음식점으로 조회를 해보았다. 오, 지난 번 동대문에서 가보았던 롤링파스타가 우리의 서치망 안에 들어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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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에서 가성비 최고, 맛도 괜찮은 집이 있어 가보았다. 위치는 낙원상가 쪽이라 익선동 아니야, 하시면서 외면하면 후회한다. 익선동에서 음식 가격에 놀라신 분이라면 특히 가보아야 한다. 생각보다 착해서 흐믓해지실 것이다 그러고 보니, 우연찮게 연속 국수집만 소개하게 된다. 낙원멸치국수 위치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30 빨리가는 방법 1,3,5호선 종로3가역 5번 출구 자,여기서 길을 잘 건너야 한다. 여기가 사거리인데 처음 가는 분들에게는 그렇게 안보일 수도 있다. 5번 출구로 나온 것의 반대쪽으로 길을 건넌다. 요 쪽은 익선동 중앙통으로 들어가는 방향인데, 길을 건너서 그 쪽이 아니라 운현궁 있는 쪽으로 걸어올라간다. 즉, 낙원상가를 따라 운현궁, 안국역,덕성여대 방향으로 올라간다. 그럼 요 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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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은 오래간만에 활기가 있어 보인다. 줄서는 집 말고도 골목에 사람들이 많다. 한낮에는 햇볕이 뜨거운데 그래도 골목에는 사람이 가득하다. 좋기도 하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을 보면 다들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다. 요렇게 벼룩시장이 오래간만에 활기있어 보인다. 뭐래도 사야할 것 같은 기분 뭐야뭐야 가까이 가서 구경을 한다. 종이에 써서 붙인게 옛스럽다. ㅎㅎㅎ 여자들의 발길을 붙잡는 악세서리 익선동 근처에 주얼리 상점이 즐비한데 여기에도 숟가락을 하나 올리게 생겼다. 흠, 나들이 나왔다가 하나 살만하다. 긴 머리의 여인들을 붙잡는 저 집게들 정말 더워지고 있는데 필수템이다. 오늘 내가 간 집은 가성비가 괜찮은 국수집이다 익선동에는 이름 난 국수집이 꽤 많다 그 중 네 곳을 가봤는데 그중 한곳은 폐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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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다. 여행을 하면 에너지를 많이 써서인지 격하게 배가 고파진다. 뭔가를 자주 먹게 되고 이왕이면 맛있는게 먹고 싶다. 그 맛에 여행을 가는 거고, 맛집에 대한 추억은 오래 남는다. 오이시함바그 달맞이직영점 위치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117번가길 182 씨프라자 1층 찾아가는 방법 : 달맞이 어울마당 근처에 있다. 2호선 장산역 2번 출구. 마을버스 해운대구2번 탑승ㅡ추리문학관 하차. 좌측 길로 200여미터 걸어내려가면 좌측에 있다. 오픈 : 매일 11시30분ㅡ21시 브레이크타임 14시30분ㅡ16시30분 미술관을 둘러보고 난 뒤 우리가 간 곳은 오이시함바그였다. 진짜 폭풍 검색 끝에 찾아낸 집이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바로 오이시 함바그 대표메뉴였다. 오이시 함바그 12,500원 콜라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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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약속을 하거나 커피를 마시려고 할 때 부담스러운 것이 뭘까요? 바로 가격이다. 한달살이로 요만큼의 예산을 가지고 생활하면서 매일 또는 주 몇회 외식 비용으로 돈을 쓰는 것이 얼마나 부담스러운가. 월급 받자마자 카드값으로 돈이 우수수 빠져나가는 경험을 모두 하셨으리라. 롤링 파스타 위치 : 서울 중구 을지로43길 30 빨라가는 방법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4번 줄구 도보 150미터 오늘은 여러 음식 중 찹스테이크를 소개하려고 한다. 뭐 내가 주문한 것이니 뭐 그게 그것이다. 도착해서 메뉴부터 뒤적뒤적. 오늘의 추천음식 나는찹스테이크에 눈이 갔다. 가격은 12,500원 레스토랑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마자 둘러본 주변지역 벽화가 그려져 있는 저 벽은 국립의료원이다. 아동화같은 벽화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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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만 하다가 늘 같은 것을 먹는 사람이 있다. 뭐 먹을래? 아무거나 뭐 마실까? 다 좋아 정말 재미없고 짜증나는 사람이다. 의욕이 없는 것인지, 의견이 없는 것인지. 그 사람이 바로 나다. 그래서 난 늘 시큰둥한 사람에 속하고, 먹을 때만 눈을 반짝이는 사람이라고 불린다. 그런 내게 또 선택의 순간이 다기왔다. 조개밭 조개요리 전문점이다. 위치 :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 8 용빌딩 2층 조개밭 빨리가는 방빕 : 사당역 13번 출구에서 도보 100미터쯤이다. 2층에 있고, 눈에 잘 띄어 찾는데는 문제가 없다. 뭐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조개가 들어간 칼국수를 떠올렸디. 조개구이가 먹고 싶었는데 대낮부터 조개구이를 하는 곳이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점심 메뉴를 생각하다가 조개칼국수를 ..